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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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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경북청 삼수생 최종합격
DATE
2023-08-25
NAME
이지선
조회수
1,819
이지선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막차로 합격자 등록 서류 보내고 수기 남깁니다

 

- 수험 기간

저는 타사에서 2020년 12월부터 시작하여 두 번 떨어지고 유상통으로 옮겨 공부하였습니다

공고 전 6시간 정도 공고 후 10시간가량 공부하였습니다

 

- 과목별 점수

한국사 75 우편 75 금융 100 컴일 70 (320점)

우편 85점인 줄 알았으나 마킹 실수가 있어 10점 감소하였습니다ㅜㅜ

 

- 최종합격 소감

공부를 하면서도 제가 할 수 있을까 늘 의문이었고 시간 낭비는 아닐까 불안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물심양면 도와준 가족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 계리직 공무원 포부

옥천우체국 이윤식 집배원님 말씀처럼 저도 좋은 계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필기 시험 준비와 시험장에 대한 노하우

한국사:전 한국사를 제일 좋아했는데 실전에서는 실수도 많이 하고 늘 점수는 좋지 못했어요

한능검은 재시생분들이라면 쉽게 취득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두 번째 시험 치르고 1급 땄어요

우편상식:회독회독회독 회독만이 답이네요 마지막에 문제집이 많이 도움 됐습니다

금융상식: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라 막판에 집중적으로 봤더니 좋은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보험 법령은 고쌤이 집어 준거만 봤어요

컴일:컴일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온 거 같아요 기적의 라이브 전까지는 커리큘럼을 따랐고 이후엔 유수 선생님 라이브 강의와 기출 회독만 했습니다 기출 회독은 문제은행을 이용했어요 틀린 건 킵해두고 계속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필기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슬럼프에 빠집니다

재수 없을 수도 있으나 저는 이 과정을 공부로 극복했습니다 3~4시간 자며 공부였더니 막판엔 역류성 식도염에 다리가 저려 앉아서 공부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으나.. 괜찮습니다 시험 끝나면 다 좋아집니다

 

- 면접 준비와 실제 면접 당시에 대한 노하우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합격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심적으론 힘들었는데 같이 어울려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해서 좋았어요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강생 모두에게 남기고 싶은 말

힘들어요

남들은 놀 때, 날씨 좋을 때, 가족들과 함께 못할 때 회의감 들며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어요

같은 문제 계속 틀리고 성적 안 나오면 난 바보야 못해 자존감 무너집니다

하지만..

버티다보면 분명 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시간이요

힘내세요 화이팅!

 

 


 



이지선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되다니 기적 같아요.

우선 저는 40대 주부이고 2020년 계리직공부를 시작하여 이번에 세 번째로 시험 보게 된 삼수생입니다.
유상통으로 넘어온건 1년전이고요 타 사이트에서 두 번 시험 실패 후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유상통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시험 때는 한국사 과락
두번째 시험 때는 컴일 과락으로 
도무지 공부해도 늘지 않는 컴일 실력에 유상통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유상통에서 공부하고 느낀거는 
'아 진짜 여기는 합격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구나..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 입니다.
저는 다른 대형 사이트 경험도 있으니 진짜 믿으세요 합격할라면 유상통입니다. ㅠㅠ

이 시험을 알게 된 계기는 아는 언니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공인중개사로 유명한 그 사이트를 살펴보다 알게 되었어요.
당시는 직장도 다니고 있었고 영어도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병행을 시작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너무 쉽게 도전했다는 생각이 들고 공부 시간 확보도 어렵고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요.(병행으로 합격하신 분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2021년 시험 치고 내팽개쳐두고 있다가 2022년 공고나고 다시 시작했는데 이 부분을 뼈리게 후회했고 그래서 2022년 시험 치르고 한달 후 직장을 그만두고 유상통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컴일 70점
시험장 갈 때까지도 확신이 없었고 컴일 때문에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던 과목입니다.
유상통에서는 기초+심화 두 번씩 강의 돌렸고, 기출은 강의 한 번 듣고 그 후에는 문제은행과 큐코드 활용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저는 서브노트 덕을 톡톡히 봤는데 서브노트도 만들었다가 맘에 안들어 새로 만들어 옮겨 적고, 계속 살을 붙이다보니 내용이 너무 방대해져서 아는건 빼고 또 새로 만들고, 인강 옮기고 또 만들고 이런식으로 4권정도를 만들었다 버렸다 했는데 마지막거는 자주 안나오는 내용 그리고 끝까지 못 외운걸로 채워서 나중에는 라이브특강과 이 노트로만 공부했어요
그리고 기적의 라이브특강!! 이게 없었다면 전 진짜 이번에도 떨어졌을지도 몰라요
여기서 중요하게 잡아주신 문제가 많이 나와서 풀면서도 이 쌤 귀신이다 했네요ㅎㅎㅎ
하지만 사실 시험장에서 확실히 맞춘거 같았던 문제는 6~7문제였어요
집에 오면서 컴일 망했다고 울면서 왔거든요 ㅠㅠ
그런데 선생님들이 찍는것도 실력이랬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실력이 는건지
이번에 나름 컴일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75점 
제가 제일 애정 했던 과목입니다.
막판에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기출 풀고 틀린거만 체크하고 넘어갔더니 점수가 그리 높진 않지만요..
이 과목은 타 사이트 선생님 그대로 교재는 김종우쌤 필노+기출문제로 공부했어요
김종우쌤 주옥같은 암기팁이 많은데 제가 많이 못 외워 시험에 적용하지 못해 아쉽네요

우편상식 75
엉엉 애증의 우편상식입니다.
제 시험지 아무리 봐도 85점인데 사전점수 공개 때 10점이나 깎여서 엄청 좌절했네요. 마킹 실수겠죠??
인강+기본서 회독 20회 이상 해서 귀퉁이에 작은 글자도 다 외웠다 생각했는데 85점도 실망스러웠거든요
숫자에 너무 치중했나봐요 ㅠㅠ
전 기본서에 수정테이프 활용을 많이 했는데 그 리필 교환만 대략 20개가 넘을듯 하네요(바르네 수정테이프 추천드려요-소음있음)
중요하다고 생각한 단어,문장이나 숫자에 수정테이프 그어놓고 빈칸 채워넣기 했어요
금융도 마찬가지고요!

금융상식 100
공부가 덜 됐다고 생각해서 계속 가슴 무겁게 누르는 돌덩이 같은 과목이었는데 아리송했던 두세 문제를 잘 찍어서 운좋게 100점 맞게 되었어요!!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2~3회독 할 때까지도 이해도 안되고 당최 무슨말인지 몰라 네이버 사전 찾아보고 밑에 단어 뜻 적어놓고 공부하고 했었어요
한 페이지 읽는데도 시간 엄청 걸리고요
그렇게 기본서 회독만 계속하다새 인강이 올라와서 들었는데 인강과 기본서를 병행하니 이해가 더 잘되더라고요
또 인강에서 변경된 내용이라든지 중요 부분을 집어주시니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나중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아는것보다 모르는 부분에 집중하자해서 문제집을 활용했어요
저는 유상통 문제집 다 샀고요 유상통 문제집 나오기 전에 다른 학원 문제집도 샀는데..
여러분 다른데 거 사지마세요(하쌤꺼는 아니에요~)
개정 하나도 안해놓고 개정판이라고 팔고 문제도 거의 기출을 살짝만 변형한 거.. 돈 아까워요.
사실 시간이 없어 문제집을 그리 많이 돌리진 못했는데 그래도 2회독 이상씩은 다 했어요.
전과목 문제집은 바로 안풀고 답안 노트 활용했는데 두꺼운 연습장 기준으로 두 권정도 썼어요
보험은 공고나고 매일 5개씩 공부했는데 여기도 수정테이프 썼어요.. 특약은 고쌤이 집어주신 내용만 공부했어요
다행히 특약이 아주 세부적으로 나오진 않아서 다 맞출 수 있었던거 같아요.
열품타 제외 스터디는 하나도 없었는데 마지막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풀고 싶어져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그래도 우취월장이 있어 조금은 해소~)

저는 공고 나기전엔 6~7시간 씩 공부했고요
공고 나고는 10시간 전후로 공부했는데 저희 아빠가 작년 7월에 간암3기 진단 받아 투병 중이셨어요
그러다 3월초에 급격히 몸이 나빠져서 입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5월 초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떨어지면 부끄러우니까 주변에 부모님한테 까지도 공부하는거 말 안했었어요
거기다 엄마는 운전을 못하니 제가 모시고 주3회 병원 다녔는데 운전을  4~5시간 하니 녹초가 돼서 그날은 공부 못하고
틈틈히 아빠 병에 관련된거 찾아본다고 공부 쉬고 또 아빠 상태 안좋으면 울적해서 공부 안되고 그렇게 3월부터 5월까지는 거의 공부에 집중을 못했어요
원래 올해까지만 하고 승부를 볼랬는데 점차 이번에는 안될거같아 다음 한번만 더 도전해보자로 바뀌어 갔네요
그러다 결국 아빠 돌아가시고 장례치러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각종 상속절차 까다롭잖아요
이런저런 일 다 끝내고 돌아오니 5월 중순도 지난거에요
그러다 문득 혼자 남은 엄마는 어떡하지 내가 꼭 공무원 서 엄마 노후에 돌봐드리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니 다시 공부가 되더라고요
정말 모든일은 내 의지에 달린거 같아요
그렇게 책상에 앉았는데 라이브특강은 엄청 밀려있고 우금은 휘발되어 다 날아가고ㅠㅠ 
그때부터 진짜 미친듯이 공부했네요
졸려서 빨래대에 이불 펴놓고 공부하기도 하고 정 안되면 책상에 엎드려 10분 20분 자기도 하고요
열품타도 켰나 껐나도 모르고 밥도 인강보면서 먹고 쓰러져 잠들기까지는 공부만 한거 같아요
마지막 일주일은 강아지 산책도 안나갔어요 ㅠㅠ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니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나중에는 다리가 저려서 앉아있지도 못하고 또 계속 앉아만 있었더니 역류성식도염이 와서 서서하고 그랬는데... 시험 끝나니 거짓말같이 싹 나았어요 ㅋㅋㅋ
시험이 점차 다가오니 마지막 일주일은 진짜 마음 상숭생숭하고 불안초조하고 시험 생각만해도 심장이 철렁했던거 같아요
근데 이걸 극복하려고 더더 공부에 매진했네요
일주일 동안 우편,금융 5회독씩은 한거 같아요
아! 유상통 카페 한번씩 들어와서 다른 분들 글 읽으면서 조금씩 마음 진정시키곤 했어요

-시험당일
누워도 잠도 안오고 결국 책보다 2시쯤 자서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저는 시험장까지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데다 초행길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려고 일찍 6시 반에 출발했어요
근처 주차하고 8시쯤 저희 교실에 첫번째로 입실했네요
미리 교실에서 적응하려고요
교실에서는 고쌤이 마지막으로 올려주셨던 요약본 가져가서 읽었어요
시간 돼서 필기도구만 남기고 가방 내고 시험 시작까지 기다릴 때는 마음속으로 아빠한테 기도 했어요
'아빠 나 좀 도와줘!'
그리고 내가 모르면 여기 이사람들도 다 모른다고 마인드컨트롤 하고 시험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국사 1번에 부여 문제가 나와서 여기서부터 멘탈 흔들렸네요 
설마 또 부여??? 함정인거 같아서요 ㅋㅋㅋ
모르겠는 문제는 체크해놓고 나머지는 푸는데 컴일은 반이상 체크 ㅠㅠ
20분 남기고 다시 마킹 하면서 모르는 문제 푸는데 풀다보니 감독관이 2분 남았다는거예요ㅜㅜ
할 수 없이 나머지는 다 찍었네요 어차피 모르는 문제였지만요..

시험 끝나고 한동안 마킹병에 시달리다 나중에는 아무 생각없이 쉬었어요ㅋㅋ
이제부터 다시 면접도 열심히 해서 마지막까지 꼭 합격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 마킹 꼭 확인하세요 두번 하세요 ㅠㅠ
저처럼 실수 하지 마시고요...


진짜 마지막...
공부만 한다고 함께 많이 시간 못 보낸 우리딸..
미안해서 이제부터 시간 많이 보내려고 했더니 사춘기가 되어버렸어요ㅋㅋ 엄마 거부..
남편.. 남편이 주재원인데 마지막 나왔을 때는 집안일만 하다 갔어요ㅋㅋ

그리고 아빠.. 공부한다고 많이 못가서 미안해
나 아빠 땜에 붙은거 같아요 아빠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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