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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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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충청지방우정청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DATE
2019-11-20
NAME
최상희
조회수
2,909
최상희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제가 필기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준비기간 중 몇 달 동안 집안일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 할 때가 있었습니다.
시험을 몇 달 안 남기고 일어났던 일이라 원망스러운 마음도 들었고
시험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지만, 어제 합격 문자를 받고 나니 포기하지 않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수험기간, 제가 공부한 방법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 수험기간 : 1년 + 1~2개월 

2018년, 결혼 후 슬슬 일을 해볼까 하고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계리직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계리직에 꽂힌 저는 그 날 바로 에듀윌 프리패스 강의 결제를 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5월에 시작했으니 약 2달 정도 준비를 하고 2018년 시험을 쳤던 것 같아요.
우금, 한국사는 나쁘지 않았는데 컴일을 완전 망쳤습니다. 
몇 달 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같이 계리직 준비하는 분들께 유상통을 추천받아서 컴일 패키지를 결제하고
겨울쯤부터 다시 2019 대비 시작을 했습니다. 

2. 한국사 : 문동균 - 65

작년에는 에듀윌에서 제공되는 기본강의를 듣고 에듀윌 문제집을 무한회독 했습니다.

올해는 에듀윌 기본강의와 공단기에서 무료로 열리는 문동균쌤 판서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 판서노트 강의로 한국사의 틀을 잡는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매일 헷갈렸던 붕당정치, 주리론/주기론 등을 정말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순서문제 푸는 데에 동균쌤 강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강의 듣고나서는 순서문제는 거의 틀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조선사 부분은 동균쌤 판서노트 강의 정말 추천드려요 :)

판서노트 외에 다른 강의는 듣지 않았고, 문제집 풀면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핵지총, 공무원기출, 모의고사 풀었구요. 중간중간 계속 판서노트 무한회독을 했습니다. 
핵지총은 3회독 정도 했고, 공무원 기출은 무한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사료집도 봤어요.

저는 한국사뿐 아니라 모든 문제집을 책에 풀지 않고 연습장에 풀었고, 마지막 회독 때에만 책에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문제 번호 옆에 빨간 볼펜으로 체크하고,
맞췄지만 헷갈렸거나 처음 보는 사료가 있거나 하는 문제는 파란색으로 체크해두었습니다.
3회독 이상부터는 여러번 틀린 문제는 빨간색 표시가 여러개 있으니 더 주의해서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앞쪽부터 쭉 풀기도 하고, 뒷쪽부터 거꾸로 풀기도 하고,
틀렸던 문제들만 모아서 풀기도 했습니다.
근데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리더라구요 ^_ㅠ 
우금에서는 같은 문제를 5번까지도 틀려봤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에는 배준환쌤 쿨한국사 파이널 문제집도 1회독 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원들과 함께 하루 날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 식으로 쭉 읽고 풀었습니다. 
계리직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3. 우금 : 박상규, 고민석, 하종화 - 75 

에듀윌 프리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박상규쌤 강의를  들었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저는 딱 에듀윌 기본 강의만 들은 후
우본에서 나온 학습자료 토대로 저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회독했습니다.
우금은 누가 얼마나 더 꼼꼼히 외우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석쌤 문제집이랑 하종화쌤 OX 문제집을 여러번 회독했습니다.
법령 등 세세하게 공부하기에 정말 좋아요.
처음에는 아 이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나? 싶었는데,
올해 시험문제 보면 정말 고민석쌤 하종화쌤 덕분에 3과목 중 제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집들도 역시 책에 연습장에 풀다가 마지막 회독만 책에 풀었구요. 
헷갈리는 지문들은 따로 정리해서 이것도 따로 회독했습니다.

저는 박상규쌤 문제집도 좋았는데, 세세한 부분을 다뤄주시진 않았어요.
고민석쌤이랑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셨는데, 문제 유형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ox 스터디를 했었는데, 스터디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

4. 컴일 : 유수 - 65

2018년 시험 치고, 컴일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유상통 추천해주셔서 컴일 패키지를 결제했고,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
컴일 노베이스 비전공자 입장에서 유수쌤의 강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전공자들이 듣기에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쉽게 이해가 쏙쏙 되게 강의해주셨어요~
C언어도 처음엔 너무 두려웠지만, 나중엔 C언어 푸는 게 재밌더라구요~!

처음에 유수쌤이 가이드라인 세워주신 대로 
정규이론 강의로 1회독 하고, 단기심화 강의를 두 번 돌렸습니다.
이후에는 기본서 문제랑 기출문제집 풀면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따로 강의를 봤습니다.
컴일 ox 스터디를 했었는데 이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1000제가 올라온 이후로는 따로 기본서 회독은 하지 않았고, 문제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만 책 펼쳐서 찾아봤어요.
1000제 1회독때는 정말 꼼꼼하게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1000제는 총 3회독 정도 한 것 같고, 마지막에는 틀렸거나 헷갈렷던 문제들만 다시 봤습니다.
손경희쌤 동형모의고사도 1회독 했습니다.
컴일 마무리공부로 1000제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5. 한자 & 영어

유상통에서 제공되는 100일한자 파일 받아서 매일매일 조금씩 보고, 
에듀윌 한자특강도 봤습니다. 문장형식 등으로 시험에 나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나중에는 사자성어 위주로 하루에 5개 정도씩 공부했는데,
올해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되진 않았네요 ^_ㅠ
그래도 시험이 어디서 나올 지 모르니,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봐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공부한 한자가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

영어는 공무원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하루 5문제씩 풀었습니다.
문법 공부까지 따로 할 시간은 없어서 그냥 문제에 나온 문법들 풀어보고 복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독해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따로 정리해서 보긴 했지만,
감을 잃지 말자는 느낌으로 꾸준히 독해 문제를 푸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공부했습니다.

영어공부를 한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제발 문법은 나오지 말길 빌었는데
독해만 시험에 나와서 저에겐 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6. 하루 공부량 및 공부계획 

시험공고 뜨기 전까지는 7~8시간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공고 뜬 이후로는 10~12시간씩 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캠으로 출석스터디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저는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과목만 보면 다른 과목들이 그 사이에 또 부족해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모든 과목을 훑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날에 미리 다음날 플래너를 써두고 잤는데, 정해둔 공부량이 조금 일찍 완료할 경우를 위해서
일찍 공부를 끝낼 경우 +@ 로 공부할 것들도 적어두었습니다. 
100일 정도 남았을 때는 100일 동안의 플래너를 엑셀로 미리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공부하면서 잘 모르는 것들이나 암기할 것들이 문제에 나오면
조그만 메모지에 간략하게 적어서 쌓아놨다가 
하루 공부를 마무리하고 자기 전에 그 메모지들 보면서 간단하게 리뷰했습니다. 

7. 그 외

저는 요즘 말 많은 그 계리직 카페에 애초에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보를 얻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 말에 휘둘리는 게 클 것 같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인스타그램이나 유상통 내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구하는 데에도 좋았습니다.
캠스터디도 꾸준히 했는데,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이 만나서 서로 좋은 자극이 되었던 것 같아요~

8.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공부를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점수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오르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4달 남기고 집에 일이 생겨서, 거의 2달을 일주일에 3~4일은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잘 알던 것도 새로운 느낌이고,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시험을 포기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추석 지나고 마지막 한달은 정말 제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시댁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눈 감고 귀 닫고 모든 연락 끊고 공부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달이 제 시험성적에 제일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처음 유상통 실전모고 풀었을 때 제 점수는 정말 처참했는데 ㅎㅎ 
10번 중에 딱 한번이라도 지역 10등 안에 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했는데, 정말 딱 한 번! ㅎㅎ 지역 10등 안에 들었어요.
점수가 잘 안 나와도,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모의고사 점수가 잘 안 나와도 흔들리지 마시고 틀린 문제들을 알아가는 기회로 생각하세요!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울고 웃었던 스터디원들과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네요
최종합격후기도 쓸 수 있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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