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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서울청 필기 합격 수기!
DATE
2019-11-19
NAME
류상희
조회수
5,420
류상희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서울청 필기 합격 수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서울우정청 필기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어 기쁩니다. 시험을 치른 후 필기 합격 발표까지 근 한 달 동안 불안해 하기도 하고 스스로 응원하기도 했던 제 모습이 스쳐갑니다. 시험을 치른 후 가족들에게는 발표가 날 때 까지는 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넷플릭스 열심히 이용하고 친구들을 만나 열심히 놀았습니다. 이제 남은 한 달 동안에는 면접준비 잘 해서 웃으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다음 간략한 제 소개(공부 배경)을 시작으로 자세한 필기 합격 수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저는 계리직을 준비하기 앞서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대학교 1,2학년 때 프로그래밍 수업과 자료구조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공이 이쪽이긴 하지만 저는 전공을 살리지 않아서 이후 심화된 컴퓨터 과목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업을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컴퓨터일반’ 과목을 공부할 때 C언어와 자료구조 파트는 수월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 이과를 나와서 ‘수’가 나와도 크게 두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2. 취업 준비 생활을 할 때 은행원이 되고자 했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금융 관련 기사, 금융 상식 등을 공부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있었습니다. 또한 2013년 경 펀드투자상담사, AFPK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사실 너무 오래돼서 해당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금융 파트를 공부할 때 나오는 용어에 낯섬이 확실히 적었습니다. 또 2016년부터 2017년 여름까지 은행에서 재직했었습니다. 스마트 창구에서 근무해서 일반 은행 창구 업무와 달랐지만 기본적인 여수신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3. 2018년 11월 중후순경 유상통과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3~4주 정도 공부하고 1급을 취득했었습니다.

 

4. 2019년이 시작할 때에는 아르바이트나 노는 것도 계획을 세웠습니다. 조금 큰 계획, 예를 들면 친구들 생일 파티나 가족 모임, 명절 등이었는데 일요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7월에 그만 두었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다가 ◆8월부터는 만나지 않았고 ◆핸드폰도 보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도 지웠었고 인스타도 지웠습니다. ◆웹툰은 지웠다가 다시 깔아서 머리 식힐 때 보았습니다. 하지만 웹툰도 지웠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쉬운 게 아예 없지는 않아서 입니다.

 

은행원을 준비할 때 계리직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거나 준비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감을 가지고 계리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내용을 적은 이유는 제 공부 방법이나 기간 등을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습니다. 또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 둔 상태였으면 미혼이어서 공부할 시간적 여유는 비교적 높았습니다.

 

<공부 기간 및 이용한 유상통 콘텐츠는?>

공부 기간 : 2018년 11월 중후순경 ~ 2019년 10월 18일 (약 11개월)

유상통 콘텐츠 : 한국사 + 컴일 + 우금 프리패스

*처음 준비할 때는 더배움 무료강의로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와 너무 학습 스타일이 맞지 않아 다른 학습 사이트를 알아보고 있던 중 유상통을 알게 되었고 강의를 듣자마자 속이 뻥 뚫렸습니다. 당시 유상통을 비교적 빨리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준비해야하는 상황이었거나 계리직을 준비하는 다른 누군가에게 강의를 추천할 상황이 온다면 세 과목 모두 학습 가능한 프리패스를 적극 추천할 것 같습니다. (이름이 이제 ‘돈워리프리패스’던가요? 말그대로 돈워리프리패스가 될 것이기 때문) 수강생 입장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엄청 많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인 학습 콘텐츠와 무료 모의고사 특강 등 유상통의 천사같은 서비스 마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엄청 만족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는지>

#공부장소:

1. 도서관(2018.11월~2019.5월) : 추울 때 공부를 시작했는데 따듯한 차나 커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집(2019.5월~2019.9월) : 아침에 눈뜨자 마자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도서관(2019.9월~2019.10월) : 다시 도서관을 나가니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공부시간:

각 시기마다 공부하는 시간이 다르긴 했었는데, 시험보기 몇 달 전부터는 ‘순수 공부시간 10시간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tip1. 꼭 스톱워치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공부시간을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과 학습할 부분을 체크하고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스톱워치를 샀어야 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tip2.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딴짓하는 걸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제가 딴짓을 많이 해봐서 그런데 핸드폰은 주변에 두지 않는 것이 좋고 중요한 전화가 있을 때나 연락이 필요할 때만 잠시 곁에 두는 식으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딴짓하는 것은 최대한 자신이 의식하면서 줄여야 합니다. 저는 인터넷보다는 핸드폰으로 딴짓하는게 심해서 서랍에 두거나 부엌에 두거나 도서관 사물함에 넣어두거나 가방에 두고 꺼두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모의고사 점수와 실제 시험 점수의 차이 매우 큽니다. 하하핳..)

@한국사 (모의고사 점수 80점대~90점대)

한국사 공부하는 데에 우여곡절이 조금 많았습니다. 시기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개념 잡기) 한능검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한국사의 비중은 줄였습니다. 다른 두 과목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었고 한국사는 배준환 쌤 개념강의로 천천히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듣고 책으로 다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상 강의 한 개 혹은 그 이상 몇 개의 강의를 듣고 책으로 복습하는 것이 처음엔 좋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가 유상통 합격 수기에서 전** 선생님의 필기노트 무료강의로 학습하셨다는 분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엔 공시생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분들 책상에 전** 선생님 교재가 굉장히 많이 있었어서 유명한 분인걸 알게 되었고 저도 해당 책과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당시 배준환 선생님 기본서 강의를 다 들은 후여서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학습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배준환 선생님 강의를 틀어두고 들으면서 잠을 청했습닌다. 배준환 선생님 딕션이 정말 좋아서 핸드폰으로 강의 틀어두고 약간 배속 높인 후 듣기 좋습니다.

 

2. 개념을 잡아가면서 복습은 셀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개념이 잡혔다 싶었을 때는 한국사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서 공부도 함께 기출도 풀어가며 새로 알게 된 내용이나 책에 없던 내용은 기본서에 적어두었습니다. 저는 한국사 100점을 목표했기 때문에 전** 사료집과 o.x문제집도 사서 풀었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몇 번 하시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싶더라도 기출을 조금씩 풀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시험을 준비할 때, 막판에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전체기간의 중후순경에 문제를 풀고 막바지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보거나 다시 개념을 반복하거나 취약한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3. 배준환 선생님 강의 콘텐츠는 기본서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올라오는 강의가 많았습니다. 그런 콘텐츠는 올라오는 대로 바로 바로 학습하고 복습해나갔습니다.

 

3. 시험이 다가오니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목에 자신이 있으면서도 또 모든과목에 자신이 없어지는 시기였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공시생인 친구와 연락하게 되었고 그 친구와 한국사 스터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험 7,80일 정도 앞둔 때였습니다. 친구는 문** 한국사 필기노트로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저도 해당 책을 다시 구입하고 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한국사를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 선생님 필기노트 글씨체가 눈에 잘 안들어왔는데 문** 선생님 필기노트는 잘 들어왔고 강의 내용도 잘 맞았습니다.

 

4. 한국사 스터디는 밴드를 이용해서 콜 접속 후 스터디원이 돌아가면서 한 페이지씩 책을 읽는 것입니다.(카카오톡이라면 그룹콜을 이용하면 되겠지요?) 읽으면서 외우기 팁으로 두문자 같은걸 알려주는데, 눈으로 읽는 것보다 물론 시간이 더 걸리지만 입으로 소리내서 읽게 되니 안 외워지던 게 소리로 기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아침 8시에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기상 아주 절로 됩니다. 또 그날 읽은 파트 o.x퀴즈를 서로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 스터디를 하면서 또 생각한 건 ‘진작할걸’ 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일주일에 일요일만 쉬었고 1회독 끝내는데 16일(일요일 포함)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스터디를 통해 2회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회독한 것은 물론입니다.

 

★tip3. 자기만의 암기비법을 만들기 바랍니다. 선생님들께서 두문자로 열심히 암기비법을 알려주십니다. 이 외에도 자기만의 암기비법을 만들어서 외우면 학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고려 예종 때 <해동비록> <속편년통재>가 편찬되었는데, 저는 ‘얘(예)~! 해동해야 속편해!’라고 외웠습니다.
+ 스터디도 잘 맞는 스터디원을 골라서 하면 좋습니다.

 

★tip4. 저는 한국사 공부하는데 무려 3분의 선생님을 거쳤습니다. 이게 마냥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본인과 맞는 선생님을 찾길 바랍니다. 지인이 저한테 조언을 구하면 유상통 프리패스 + 한국사 맞는 선생님의 필기노트(1~3타 강사)로 준비해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tip5. 시간적 여유가 있고 여가 시간에 역사 소설이나 역사 다큐멘터리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재미도 있고 관련 부분 학습할 때 기억이 훨씬 잘 납니다. 저는 방송 같은 경우 역사 스폐셜, 책 같은 경우 뿌리깊은나무, 남한산성 등 보았습니다.

 

@컴퓨터 일반 (모의고사 점수 80점대~100점대)

1. 컴퓨터 일반도 마찬가지로 기본서 강의를 들으면서 책 복습을 했습니다. 2권 진도를 나가면서 1권 복습도 함께 했습니다. 모든 과목 각각 몇 회독 했다고 쓸 수 없을 정도로 저는 회독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되는 때까지 만족하지 마시고 회독은 계속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충분히 이해하고 강의 들을 때는 쉬웠어도 시간지나면 정말 기억이 전혀 안나고 전혀 들은 적 없는 용어가 툭 툭 잘도 튀어 나옵니다. 시험 직전까지도 그러기 때문에 복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2. 개념 강의 모두 다 듣고 난 후 3월 전후에 기출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기출 문제집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 많이 하시기 때문에 해당 책도 복습을 꼭 꼭 해야 합니다. 기출 문제집 같은 경우 5회독 전후로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2,3회독은 문제를 다시 풀었고 그 이후 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들은 더이상 안보고 계속 틀리는 것, 실수하는 것, 개념이 헷갈리는 것 위주로 보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책으로 다시 확인하거나 취약한 부분은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3. 이렇게 공부하다가 개념을 다시 잡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강부터 끝까지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책 뿐만 아니라 강의도 몇 번씩 재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과가 이쪽이다보니 어렵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됐어서 공부하는데 부담이 조금 덜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도움 받은 곳은 구글과 유상통 질문 게시판입니다. 어려운 부분 있으면 질문게시판과 구글을 적극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어려워하는 것은 남들도 어려워하고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하기 때문에 검색하면 거의 다 나옵니다. 귀찮더라도 모르는 건 꼭 알고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괜히 깊게 파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코칭해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4. 시험 보기 100일 전부터 컴퓨터일반1000제 콘텐츠를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고 소중한 학습 자료 였습니다. 매일 10문제씩 꼬박 꼬박 풀었고 문제를 맞추고 틀리고를 떠나서 한 문제 한 문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린트한 종이에 학습한 내용을 적어가며 정리했었는데, 나중에는 책에서 해당 파트를 찾아 정리했습니다. 저는 이 편이 더 좋았습니다. 저는 시험 전에는 책으로 정리하는 편이어서, 책을 보면서 1000제 내용도 복습하게 되니 더 좋았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정리할지는 자신의 학습법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편금융상식 (모의고사 점수 90점대~100점대)

1. 타 학습 사이트 무료강의 듣다가 유상통으로 옮기게 된 이유가 이 우편금융상식 입니다. 우편금융상식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자료를 주기 때문에 내용물은 같을지라도 강의 내용물은 다릅니다. 처음 준비할 때는 2019년 자료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2018년 자료로 공부하다가 2019년 자료 공개 후 강의를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바뀌어서 새로 공부하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민석 선생님 커리큘럼대로 잘 따라갔고 선생님께서 외우기 꼼수는 알려주시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 만들어가면서 학습해나갔습니다.

 

2. 우편금융상식은 크게 ‘기본 개념 - 문제 - 정리 (복습은 항상)’ 순으로 학습하게 됐습니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이 과목의 문제 풀이는 고민석 선생님의 문제로만 준비했습니다. 한국사나 컴일처럼 기출 문제가 있는게 아니니까요. 선생님의 강의나 자료가 시험 직전까지 나왔는데 올라오는 대로 미루지 말고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딱 봤을 때 잘 안외워지고 헷갈릴 만한 곳은 꼭 체크해두고 자주 보았습니다.(계산해야하는 파트나 상품 특징이 적혀있는 곳 등)

 

3. 또 도움이 되었던 학습법은 ‘o.x 스터디’ 였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우금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각자 우금 공부를 하고 o.x퀴즈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유상통 게시판에서 유상통 식구들끼리 o.x퀴즈를 서로 내주곤 했었는데 그렇게 진행 한 후 친구와 매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계속 했던 것은 아니고 하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그만하게 되었는데, 기간과 스터디 진도를 정해두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o.x퀴즈 내는 문제 수는 정함이 없이 내고 싶은 만큼 내는 거였는데 하다보면 엄청 많이 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함께 공부하고 복습하는 양이 늘어나게 되었고 내가 낸 문제여도 뒤돌면 까먹는게 우금이기 때문에, 답 확인 해줄 때 복습이 저절로 되었습니다.

 

★tip6. 우금 팁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기만의 암기비법 만들기, o.x퀴즈 스터디 하기 입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 했지만 인원을 조금 더 늘려서 다른 분들과 온라인으로 스터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tip7. 우금도 한국사처럼 책 읽기 스터디 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단 이 스터디는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자 및 영어

한자는 유상통 한자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 들었는데 그걸 끝으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단어를 가끔 외워주는 것 외엔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한자는 제가 시험 직전까지 공부했어도 글쎄요, 두 문제 다 맞췄을 거라고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이번 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왔다고 생각하면, 다음 시험을 준비할 경우, 한자 공부도 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초중고 영어 공부 열심히 했고 토익 같은거 공부했으면 크게 공부 안해도 될 수준인 거 같습니다. 그런게 아니면 중학교, 고등학교 혹은 토익 단어 외우고 독해는 기본적으로 중학교 3학년 수준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은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어서 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유상통 모의고사 10회분 후기

저는 1회부터 9회까지는 혼자 시간 맞춰놓고 풀었고 따로 답안을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10회만 제 시간에 풀고 답안을 입력했었습니다. 보통 많이 틀리면 평균 80점대 후반, 잘 보면 평균 90점대 후반 이었습니다. 이 때 저는 항상 제 시간안에 잘 풀었고 과목별 편차, 회차별 편차가 적어서 큰 염려는 안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모든 모의고사가 항상 만족할 수 있는 점수는 아니였는데 그 이유는 항상 실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모르던 내용도 있었고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은 시험 전에 알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책에 잘 정리했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서 중요한건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하고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수가 안나오더라도 포기하지말고 치킨 뜯으면서, 과자 봉지 뜯으면서 책 한장 더 넘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 실전이 아니니 크게 부담갖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좋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서 연습해야 할 것은 시간 잘 지키기(50분 내에 끝내려는 연습), 실수 줄이기 연습, 문제와 보기 한번 읽고 답 마킹하기 연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후기

정말 저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나올 줄 몰랐습니다. 단 한 과목도 자신있게 푼 게 없던 시험이었고 한국사 첫 페이지부터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보고 나서 채점하기 두려운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알게 될 시험 점수고 가망 없는 점수라면 빨리 아는게 좋을 거 같아서 시험 본 다음 날 채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험지를 펼쳐서 눈으로 문제를 보는데 그냥 답이 보이는게 몇 문제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험장에서 긴장하고 제 정신이 아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 한다고 해도 사람이 한 번 당황하거나 겁먹으면 이렇게 실수하고 놓치게 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중요한 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문제 읽고 풀자’ 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시험 문제를 푸는 중 ‘정신 차리자’하고 꿀밤이나 때릴껄 하여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강조하고자 적습니다.

 

같이 준비한 친구가 시험 끝나고 저를 보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우는 그 얼굴을 보는데 가슴이 정말 너무 아팠고 시험 직후 올라오는 유상통 식구들의 글을 보며 다들 이랬을텐데 생각하니 가슴이 더 아팠습니다. 저는 시험을 망쳤음에도 울음이 나오지 않았는데 허탈한 마음이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사실 전 울 새도 없었습니다..

 

#건강 관리와 멘탈 관리

2019년 새롭게 시작하는 1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때는 나름 집에서 운동 열심히 했는데.. 2월까지는 갔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과 도서관 다니는 것과 가끔 산책하는 정도였습니다.

 

4월 초 일주일 가량 입원했었습니다. 체해서 입원 했었는데 상한 돼지고기를 먹었는지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었는지 고생했습니다. ◆먹는 것도 조심해야하는걸 알게 되었고 이 후 먹는 건 잘 익혀 먹기 시작했고 과식은 피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공부도 못하고 쉬는 것도 아니고 몸이 아주 망가졌습니다. 이후 공부 패턴 되찾기도 힘들었습니다.

 

감기가 걸리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생리통이 있거나 너무 졸릴 때는 그냥 쉬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졸려도 잘 참아내고 공부했습니다. 근데 일,이주일 전부터 공부가 정말 죽도록 안됐는데 이때는 그냥 쉬었습니다.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이럴 때는 하루 푹 자고 다음 날 스톱워치 켜고 공부시간 11시간 이상 채우면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참고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시간 체크 했습니다.

 

시험 100일 전에는 영양제를 구매했습니다. 비타민 C, D, 마그네슘 등 구입했는데 먹으면 피곤함이 덜 해서 구입 후 꾸준히 먹었습니다. 2~3개월 먹다가 쉬고 또 2~3개월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몸이 피곤해지면 눈 밑이 떨리고 종일 앉아서 공부하다보면 면역력도 떨어지는데 이런 영양제를 통해서 예방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확실히 눈 떨림도 없어지고 좋았습니다.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들 때마다 이분들께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리고 유상통에서도 많은 응원과 힘을 얻어갔습니다. 배준환 선생님의 응원 카톡, 응원 음성 메시지, 유수 선생님의 응원의 소리 등 큰 도움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적은 글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렇게 유상통과 1년을 함께 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이를 계기로 면접은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초본을 보내려고 우체국 방문했었는데 창구 직원 분들께서 응원해주셨습니다. 합격해서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 말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면접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는 이번주까지 조금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면접특강은 12월 초쯤 있을 거라고 하니 그 전까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유상통 계리직 카페가서 다른 분들의 글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운전 면허가 없어서 운전 면허를 따볼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유상통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을 보면서 댓글을 남길 때도 있었고 그냥 읽기만 한 적도 있었는데 많은 분들, 모든 분들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고 각자의 사연이 있는 걸 또 다시 알게 됐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유상통이어서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고 그 마지막이 또다른,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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