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7건 합격수기 확인하기
합격자수 1위

2019년 합격수기

HOME 합격수기 2019년 합격수기

합격수기
부울경 필합 후기입니다.(길어요^^)
DATE
2019-11-19
NAME
윤선영
조회수
3,227
윤선영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공부했던 책들입니다. 다 정리해서 없지만 이 높이보다 더 높게 쌓일만큼의 프린트물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공부할 양을전날  미리 정해두고 당일 꼭 다 채우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부울경 필기 합격자입니다.
우선 처음 계리직에 도전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쉬운 시험 아닙니다. (영어가 없다더라. 주부들이 많이 도전한다더라. =  시험이 쉽다) 가 아닙니다.
하지만 또 못할 도전은 아닙니다. 머리가 나쁜 저도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필기 합격을 했으니까요.

저는 김해에 사는 5,6세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결혼 후 아이들 동화책 말고는 책도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쉬운가 보다. 나도 할수있겠네..하고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컴일에 좌절, 우금 공부량에 좌절, 높은 경쟁률에 좌절.
하지만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제 꿈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공부기간 : 2018년 12월~ 2019년 10월 19일
* 수준 : 컴일-컴퓨터 자판만 칠줄암. 한국사-임진왜란 발생연도도 모름, 우금-난생처음봄, 영어-시험과목에 없어서 선택, 한자-중국어전공
* 공부시간 : 처음 3개월 3-6시간(엄청 많이한다고 생각함), 이후 8-10시간으로 차츰 늘림, 100일전 10-13시간
* 회독수 : 정말 얼마나 봤는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들은 10회독 20회독 했다고 해서 전 더보자 작정하고 훨씬 더 본것 같아요.
* 공부장소 : 초반에는  집에서했어요. 강의를 많이 들어야해서.. 100일전에는 독서실 1인실 등록해서 했습니다.
                     도서관은 안갔습니다. 도서관에 계리직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가면 함께 수다떠는 시간이 많을것 같았어요.
                     공부는 외로운것라 생각하고 혼자 집중 집중했습니다.
* 체력관리 :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어요. 일단 제가 안아파야했고 신랑도, 아이도 안아파야 공부할수 있으니까요. 신경 엄청써서 탱탱볼과 스트레칭으로                  허리운동 했구요. 밥 꼭 챙겨먹고 약도 많이 먹었어요. 가족들 모두^^
* 휴식 : 쉬지 않았습니다. 쉬는 날을 따로 정할수가 없었어요. 아이가 아프면 강제로 공부를 쉬어야했기에 할수 있는 날은 무조건 했어요. 태풍이와도 독서실, 추석에도 독서실. 공부할시간 확보가 너무 중요했습니다.
*시간활용 : 짜투리 시간 활용이 정말 중요합니다. 설거지할때, 빨래 갤때, 씻을때, 자기전, 자고 일어나자마자 강의 틀었어요. 무한반복했습니다.
독서실로 걸어가는 10분동안 영어단어 반복, 화장실 갈때는 한자공부 했습니다. 도시락 싸들고 독서실 가서 밥먹을때에도 강의들었습니다.


- 컴일 : 유수쌤 샘플 강의를 듣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잘한 선택이었죠. 처음엔 빠르게 1회독했고 1회독때보다는 조금더 꼼꼼하게 2회독했습니다. 점점 더 꼼꼼하게, 모르는 부분 반복하며 회독수 늘렸습니다. 기본서 회독과 기본 문제들 풀고나서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기출을 처음에 너무 잘풀어서 놀랬습니다. 하지만 자만심이었죠. 모의고사는 엉망진창이었어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본서를 보고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문제집도 최소 5회독씩은 한것 같아요. 기출과 유상통 모의고사로 공부하다가 우연히 박미진쌤 문제를 풀었는데 스타일이 달라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아 이건아니다 싶어서 박미진쌤 문제도 엄청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제도 무한 반복했구요. 나중에는 문제를 보면 무엇을 묻는지 알게되고 빠르게 풀수 있었으며 잘 찍는 기술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부족한것 같아서 지안 이성행쌤 천제도 함께 풀었습니다.  기초를 다진후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건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는 항상 체크하고 회독을 늘릴때는 틀린 문제 위주로만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모의고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유상통의 배려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 우금 : 고민석쌤 위주로 공부하고 하종화쌤 문제 병행했습니다. 너무 생소한 과목이고 이번에 학습량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단순 암기를 힘들어 하는 편이라서 문제까지 포함하면 거의 30회독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3일 반복 방법을 썼습니다. 첫날 1~10페이지, 둘째날 1~20페이지, 셋째날 1~30페이지, 넷째날 10~40페이지, 다섯째날 20~50페이지....  이렇게 반복했습니다. 효과는 정말 좋았어요. 추천합니다. 기본서를 많이 돌리고 고민석쌤 문제를 풀었는데.. 당황스러웠어요. 너무 지엽적이여서 어려웠거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도 반복했더니 나중엔 틀린 부분까지 다 고칠수 있었어요. 예금파트에 종합소득세 계산하는 파트가 있는데 세율, 누진세, 비과세, 소득공제 종류 까지 모두 다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어느 한부분 소홀이 본것이 없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문제도 제대로 못본것 같아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멘탈 훈련도 필요한 시험이었어요^^ 고민석쌤과 함께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것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정말 상세히, 한번도 대충하지 않으시고 빠르게 회신해 주셨다는 거예요.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 한국사 : 더배움 무료 강좌를 선택, 김준호 쌤을 만났습니다. 이 선택은 신의 한수 였어요. 방대한 한국사의 범위를 많이 줄여주셨고 공부하는 방법을 정말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피드백도 바로바로 되었구요. 공부 초보자에게 딱 맞는 선생님인것 같아요. 밴드를 활용해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주셨고 한국사 뿐만 아니라 컴일, 우금, 영어, 한자까지 모두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할수있게 해주셨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시험을 쳐본적이 없어서 8월에 한국사 검정능력시험에 도전 ~ 100점을 받았습니다. 당시 목표는 실수하지 않기 였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 시험성적 : 한국사 75, 우금 50, 컴일 65
                  한국사 18문제를 풀고 나니 25분이 지나있었습니다.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한자 문제도 보지않고 찍고 넘어갔습니다.(한국사3+한자2 틀림)
                  우금은 문제를 푼 기억이 없습니다. 어떤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렵고 시간이 없어서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컴일 풀때 제 허벅지를 쳤습니다. '니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정신차려. 너가 모르면 다들 모른다. 정신차려.'를 속으로 외치고 나니 문제가 보였습니다. 긴문제, 계산문제, 씨언어를 제껴두고 쉬운거 짧은 문제를 먼저 풀었습니다. 덕분에 씨언어도1문제 맞고 시간 오래 걸리는 문제도 몇문제 맞추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확실히 정신력 싸움인것 같아요^^ 한자에서 부터 정신줄 놓았던게 좀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유수 선생님, 고민석 선생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존경합니다. 유상통을 알지 못했다면 오늘이 없었을겁니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신 유상통 가족분들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딱 유수쌤이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합격하십니다.!!!!! 꼭 기억하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합격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최상단 올라가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