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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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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반년동안 나는 세상에 없었다 - 2019 경인청 필기합격 수기입니다.^^
DATE
2019-11-19
NAME
조형준
조회수
2,601
조형준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상통 패밀리 여러분들 혹은 예비 유상통 패밀리 여러분들 아니면 유상통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 반갑습니다.
저는 우연히 4~5월 경에 계리직이라는 직렬을 알게 되었고 약 반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공부를 하여 이번 필기에
합격하였습니다. 
좀 넉넉하게 합격점수를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턱걸이로 합격하게 되어 최종합격까지 확률이 그렇게 높진 않지만
그래도 유수쌤의 긍정적 힘을 물려 받아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부족하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 수 있게 제가 수험생활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얘기 해보려 합니다.

1. 시작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원래 올해 전반기만해도 계리직이라는 직렬을 몰랐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국가직 우정직이 계리직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월달 경에 올해 남아있는 시험을 알아보던 중 계리직이라는 직렬을 알게되었고
남아있는 시험중에서 과목도 세과목이고 영어도 없길래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 덤비게 되었습니다.

2. 위기 

아무리 모르는 과목이라도 나름 컴퓨터게임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던 분야라서 아무 생각없이
시중에 나온 컴퓨터일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였습니다. 
기출문제 책을 받아들고 몇 장 넘기지 않아 들었던 생각은
'이 세상의 언어가 아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부울대수나 이진법등 알 수 없는 기호와 체계
그리고 해설을 봐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마치 지구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별에서 쓰는 언어같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느꼈습니다. 아... 만만치 않다는 것을

3. 대안 모색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는 있는데 기회는 이제 한정적이 되었고 더이상 포기하거나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상 인생을 포기로 점철되는, 그런 스스로
비참한 인생을 만들기 싫어 졌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학습정보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계리직 대표카페로 들어가보니 정보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크게보면 계리직만 전문적으로 하는 학원은 드물었지만 과목으로 보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나름 컸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판단하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알바들도 많이 있기때문에 홍보성 글인지 아니면 정보인지 판단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유상통 욕도 있었고 다른 강의 욕도 있고 장점이 있고 단점도 있어서
원래 부터 선택장애가 있었는데 카페를 검색할 수록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샘플강의를 다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강의를 들어보니 서서히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 책읽고 넘어가는 강의인데 이런 강의 스타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학원 강의실에서 강의하는 영상들은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샘플 강의를 본 곳이 유상통인데요, 유수쌤의 샘플강의 전체를 듣지 않고도
저는 유상통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일대일로 강의하는 듯한 느낌과
이해를 통한 암기, 그리고 직렬의 특성과 문제의 대한 분석력등이 다른 학원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4. 본격적인 공부  시작

유수쌤 강의를 들으니 외계어처럼 보이던 단어나 문자, 체계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있는건 모두 이해위주로 알려주시기 시작했고, 이해가 필요없는 부분은 암기하기 쉽게 만드신 방법으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시면서 공부를 지루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컴일은 무조건 유수쌤만 믿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제가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들을 수 없어서 
우금 같은 경우는 유상통에서 판매하는 기본서와 예상문제집으로만 공부했습니다.
국사 공부는 기출문제집과 요약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컴일은 유수쌤 강의 한번 돌리고 혼자 공부하면서 이해안가는 부분의 강의를 다시보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코드분석같은 문제는 책에 나와있는 텍스트로 보는거 보다 해설강의를 듣는게 훨씬 이해가 잘됐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이론에는 익숙해졌을 때부터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특히 핸드북이 단원별로
나와있기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강의만 보면 한계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실력을 갖출순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본강의만 듣고
헤메는 거보다 심화강의로 넘어갔으면 시간 절약이 훨씬 됐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1000제 문제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면 문제해결 능력을 올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거 같습니다. 결국 수험생은 시간과 돈 싸움인데 유상통의 체계적인 강의 시스템은 합격시간을 확 줄여 줄거 같습니다. 저는 기본강의 말고는 안들어서 혼자 애 많이 먹었지만 여유있으시면 유수쌤이 짜 놓은 커리큘럼대로만 따라가신다면 단기 합격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우금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강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법적인 지식이 조금은 있었기 때문에 법조문 읽는 것은 어느정도 해낼 수 있었지만 금융분야에서는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계산식도 많고 개념도 상당히 고난이도여서 초심자에게는 접근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절실했지만 강의는 듣지 못했고 기출문제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예상문제집을 많이 회독했습니다.
첫파트가 단원별로 정리되어있기때문에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했고 뒷부분에는 모의고사식으로 문제가 실려있어서
앞에서 학습했던 내용을 심화적으로 재학습이 가능하겠금 책이 잘 구성되어있어서
기본서 보다는 예상문제집을 많이 봤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자료가 별로 없어서 제일 불안했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국사는 제가 정엉말 못하던 과목이었습니다. 예전에 강의를 몇번 들어 봤음에도 기출을 풀어보면 30점도 겨우 맞췄던거 
같습니다. 국사때문에 정말 힘들었었는데요. 유수쌤이 공무원시험은 기출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고종훈 한국사 기출문제집과 예전에 구입했던 한국사 요약집을 병행해서 봤습니다.
회독이 높아질 수록 뭔가 확실하진 않지만 쌓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회독수를 늘리고 보니 컴일이나 국사는 2019년 기출을 풀었을때 80~95점 사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시험을 보더라도 후회없이 보고나올 생각이었습니다만...
본시험은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

5. 생활

제목에도 썼다시피 저는 반년동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독서실이 열때 집에서 나왔고 독서실이 닫으면 집으로 갔습니다. 자는 시간 평균 3~5시간 사이 
점심저녁 합해서 2시간이하 아침저녁 씻는 시간 1시간, 기타 화장실 가는 시간 제외하고
독서실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순공이 그 시간만큼 나오진 않았지만 독서실 자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반년동안 독서실이 추석 하루, 대청소로 하루 닫은거 제외하고 단 하루도 쉰날은 없었습니다.
졸리면 일어나서 하고 그래도 졸리면 세수하고 그래도 졸리면 볼펜 심으로 허벅지를 찔러댔습니다. 
나중에 허벅지를 보니 무슨 피부병걸린거 같이 보이긴했지만 졸림을 이겨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공부는 해야하니까요.
시험 한 이주전 부터는 더  극단적으로 했습니다. 밥먹는 시간, 또 밥 먹으면 졸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하루에 한끼만 빵으로 몇개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어서 물도 입을 적시는 수준으로만 마셨습니다.
커피마시는 시간도 아까워서, 블랙커피 봉투째로 가루를 입에 털어 넣고 물을 조금 마시면 잠이 확깨길래
이 방법을 애용했습니다.  잠은 이때 한두시간 잤던거 같아요. 시험당일에는 밤새고 갔습니다.
시험보고 나서 몸무게를 쟀는데 한 10일 안되는 시간동안 6키로 정도 빠진거 같아요
이때는 좀 나름 독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독서실 알바분도 제가 이 독서실에서 제일 열심히하는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제 눈에는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루종일 서서 공부하고 
눈에 띄게해서 아마 그렇게 생각해 주셨던거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완벽하게 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십수년간 펴오던 담배도 끊었고요, 술도 안마시고 게임도 안하고 핸드폰도 만질까봐 들고다니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공부끝나고 집에와서 자기전에 유투브 잠깐잠깐 보는거 말고는 어떠한 취미생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신차리기 위해서 정말 싫어하는 찬물로 샤워도 매일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생활하다 보니 어느덧 계절도 바뀌고 생각보다 금방 시험날짜가 오더군요....
물론 저는 제가 제일 열심히 했다고 생각은 절대 안합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가 시험끝나고 나서 후회할만한 짓은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합격하신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은 저보다 더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합격권 아니라도 저보다 열심히하신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중요한점은 몇시간 공부했냐 보다는 스스로가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가 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때 그 생활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6. 시험 끝나고..

시험자체가 멘붕인거는 뒤로하고,
시험끝나고 제 몸을 돌아보니 망가진 곳이 많았습니다. 스스로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몸이 과부하되는 걸 느꼈습니다.
코감기는 3달이 넘도록 달고살았고 목위 쪽으로 열이 너무 심하게 올라 쓰러질뻔 한적도 몇번있었습니다.
눈도 가까이 있는 물체가 초점이 맞지 않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병원을 갔지만 하나같이 진찰 내리기를 '좀 쉬어야 한다'라는 대답뿐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에도 저는 머리가 나쁘기때문에 단기로 뭔가 합격하려면 어디 한군데는 망가질 각오로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피부도 여드름이 심해셔서 흉이 많이 졌고 머리도 푸석해졌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냥 공부만 했던거 
같습니다.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

7. 유상통의 장점

제가 다른 학원 사이트에서 강의를 들을때에는 강의 말고는 얻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원래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유상통 사이트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너무 많습니다. 신속하고 좋은 정보는 물론이고
문제은행, 문제 풀다 모르면 바로 검색할 수 있는 큐코드, 질문게시판 등 이용할 수록 더 좋은 점이 발견되는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이 가까워 왔을때 서비스해주시던 마무리 핵심 중요부분 체크와 
기출문제 분석으로 도출된 예상 문제 챕터 알려주신건 정말 좋았습니다. 특강 자바도 정말 좋았구요
단과 한 강의만 들었는데 이정도 서비스를 받아도 되나... 할 정도로 너무 좋은 서비스로 넘쳐났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건 유수쌤이 해주시는 초특급 고급강의지만요 하하 ㅋㅋ
쓰다보니 너무 광고 같은데 그냥 좋은걸 좋다고 쓴거 뿐이에요 ㅠㅠ
그리고 유수쌤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해주는 말씀들을 해주실때 정말 감동도 받았구요 힘이 많이 됐습니다. 
커트라인으로 합격하긴 했어도 유상통없었으면 아예 꿈꿔보지 못할것을 이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유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부하다가 유수쌤이 두문자 암기부분중에
(유상통) 에서 (활동) 하면 (시) 원하게 합격이라고 해주시는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해보니까 정말로 그 말이 맞는거 같아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이 컴퓨터 전공자가 아니고 금융이나 보험상식이 뛰어나지 않다면 
제가 생각할때, 계리직 최고의 학원은 유수쌤이 계신 이상 앞으로도 유상통이 계속해서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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