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밑줄 친 발음이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 ① 연계[연게] 교육
    • ② 차례[차레] 지내기
    • ③ 충의의[충이의] 자세
    • ④ 논의[노늬]에 따른 방안
    (2018_7급_국가직_국어(나)_2018년 08월 18일) 오류신고 정답확인
  • 2 다음 글을 바탕으로 추론한 생각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소쉬르는 언어를, 기호의 형식에 상응하는 기표(記標)와 기호의 의미에 상응하는 기의(記意)의 기호적 조합이라고 전제한다. 예를 들어 ‘흑연과 점토의 혼합물을 구워 만든 가느다란 심을 속에 넣고, 겉은 나무로 둘러싸서 만든 필기도구 ’라는 의미를 표시하는 기표는 한국어에서 ‘연필 ’이다. 그런데 ‘연필’의 기의에 대응되는 영어 기표는 ‘pencil’이다. 각기 다른 기표가 동일한 기의를 표현한 것이다. 소쉬르는 이처럼 하나의 기의가 서로 다른 기표에 대응되는 것을 두고 기호적 관계가 자의적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이러한 자의성은 사회적 약속과 문화적 약호(code)에 따라 조율된다고 보았다.
    • ① 표준어로 ‘부추’에 상응하는 표현이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현상에서 기호의 자의성을 엿볼 수 있겠군.
    • ② 어떤 개념을 새롭게 표현한 단어가 널리 쓰이려면 그 개념을 쓰는 사회 성원들의 공통된 합의가 필요하겠군.
    • ③ 같은 종교를 믿으면서 문화적 약호가 유사한 지역에서는 같은 기표에 대응되는 개념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겠군.
    • ④ 사랑이나 진리와 같이 사회 문화적으로 보편적인 개념을 지시하는 각각의 기표들에서 유사한 형식을 도출할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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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 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 ① 의인화 기법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찬미하고 있다.
    • ② 소외된 존재의 슬픔이 시상의 거점을 이루고 있다.
    • ③ 유사한 종결어의 반복을 통해 화자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 ④ 상대에게 말을 건네는 상황을 설정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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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진행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진행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노키즈 존(No Kids Zone)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한국대학교 홍○○ 교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노키즈 존이 정확하게 뭔가요?
    홍 교수: 사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특정 연령 이하 아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진행자: 공공 목적을 가진 곳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상업 시설에서도 그런가요?
    홍 교수: 네 .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곳도 해당됩니다 . 서비스의 형평성 문제나 불만으로 인해 전체 매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거죠 .
    진행자: 아, 어린이 동반 손님을 받다 보면 오히려 다른 손님들을 더 많이 못 받을 수 있다?
    홍 교수: 네. 아무래도 경영을 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그런 취지겠죠.
    진행자: 피해가 발생하니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이겠지만 언뜻 특정인들을 위한 전용 버스 운행과 같이 또 다른 차별의 예를 떠올리게 하네요.
    홍 교수: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도 그 부분입니다. 한국 사회가 시장주의 위주로 성장해 오면서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 같은 부분은 깊이 생각해 오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물론 특정 집단의 차별에 대해 일부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경험했던 분들은 다른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① 상대방의 발언에 적극 동조하며 다음 인터뷰를 기약한다.
    • ② 예상되는 반론 가능성을 차단하며 자기의 주장을 관철한다.
    • ③ 사례를 언급하며 상대방이 생각을 더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④ 지속적인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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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문장 성분의 호응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 ① 세종이 한글을 만든 것은 모든 한자 사용을 없애고자 한 의도였다.
    • ② 우리는 균형 있는 식단 마련과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 ③ 우리 팀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관중이 동원될 수 있도록 모든 홍보 방안을 고려해 왔다.
    • ④ 아래에 제시된 두 가지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2000년대 이후 복지 정책에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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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모두 옳은 것은?
    • ① 그 길을 걸어 온 사람들도 이 연구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 ② 대책 없이 쓸 데 없는 일만 골라 하니 저렇게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
    • ③ 이 기계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없었다.
    • ④ 예기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던바 재발 방지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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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밑줄 친 말의 문맥적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나는 우리 회사의 장래를 너에게 걸었다
    • ①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 생애를 걸었다.
    • ② 우리나라는 첨단 산업에 승부를 걸었다.
    • ③ 마지막 전투에 주저 없이 목숨을 걸었다.
    • ④ 그는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직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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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밑줄 친 부분의 사례로 적절한 것은?
    한국어의 피동 표현 중 ‘-어/아지다’에 의한 피동이 있다. 이것은 연결어미 ‘-어/아’에 보조 동사 ‘지다’가 결합된 통사적 구성으로 통사적 피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어/아지다’가 피동의 의미보다는 ‘-게 되다’와 비슷한 의미를 가져 어떠어떠한 상태로 된다는 과정화의 의미가 더 강할 때가 있다.
    • ① 이 책이 잘 읽혀진다.
    • ② 방에 우유가 쏟아졌다.
    • ③ 그 가게에 잘 가지지 않아요.
    • ④ 이 연필은 글씨가 잘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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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에 해당하는 것과 ㉡에 해당하는 것을 문맥적 의미를 고려하여 짝지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내 집에 당장 쓰러져 가는 행랑채가 세 칸이나 되어 할 수 없이 전부 수리하였다. 그중 두 칸은 이전 장마에 비가 새면서 기울어진 지 오래된 것을 알고도 이리저리 미루고 수리하지 못한 것이고 한 칸은 한 번 비가 새자 곧 기와를 바꿨던 것이다. 이번 수리할 때에 기울어진 지 오래였던 두 칸은 들보와 서까래들이 다 썩어서 다시 쓰지 못하게 되어 수리하는 비용도 더 들었으나, 비가 한 번 새었던 한 칸은 재목이 다 성하여 다시 썼기 때문에 비용도 덜 들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것은 사람에게도 있는 일이다. 자기 과오를 알고 곧 고치지 않으면 나무가 썩어서 다시 쓰지 못하는 것과 같고, 과오를 알고 고치기를 서슴지 않으면 다시 착한 사람이 되기 어렵지 않으니 집 재목을 다시 쓰는 이로움과 같은 것이다. 다만 한 사람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정치도 또한 이와 같아서 백성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심하여도 그럭저럭 지내고 고치지 않다가 백성이 떠나가고 나라가 위태롭게 된 뒤에는 갑자기 고치려고 해도 바로잡기가 대단히 어려우니 삼가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이규보, 이옥설 - 
    • ① ㉠기와를 바꾸다 ㉡과오를 고치다
    • ② ㉠미루고 수리하지 않다 ㉡과오를 알고도 곧 고치지 않다
    • ③ ㉠들보와 서까래가 다 썩다 ㉡나라를 바로잡을 방도가 없다
    • ④ ㉠비가 새서 기울어진 상태 ㉡자기 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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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의 상황에 어울리는 한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내가 사는 집 이름을 사우재(四友齋)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내가 벗하는 이가 셋이고 거기에 또 내가 끼니, 합하여 넷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세 벗은 오늘날 생존해 있는 선비가 아니고 지금은 세상에 없는 옛 선비들 이다. 나는 원래 세상일에 관심이 없는데다가 또 ㉠성격이 제멋대로여서 세상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꾸짖고 떼를 지어 배척하므로, ㉡집에는 찾아오는 이가 없고 밖에 나가도 찾아갈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이렇게 탄식했다. “벗은 오륜(五倫) 가운데 하나를 차지하는데 나만 홀로 벗이 없으니 어찌 심히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벼슬길에서 물러나 생각해 보았다.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더럽다고 사귀려 들지 않으니 어디서 벗을 찾을 것인가. 할 수 없이 ㉣옛 사람들 중에서 사귈 만한 이를 가려내서 벗으로 삼으리라고 마음먹었다.
    • ① ㉠: 傍若無人
    • ② ㉡: 左顧右眄
    • ③ ㉢: 不恥下問
    • ④ ㉣: 後生可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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