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아빠의 경인청 필기 합격 수기입니다.

[시험준비 계기]
대학 졸업 후 중견기업에서 개발직으로 남들 만큼 연봉 받으며 재직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공무원의꿈은 사라지지 않았고, 단 3과목만으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계리직이란 직군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유상통 선택 이유]
처음으로 시험을 본 해는 2016년이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인강이 다 뭐 거기서 거기지란 마음에, 책만 사면 무료로 강의를 볼 수 있다는 광고에 혹해서 더배움을 선택하였습니다. 기간도 고작 3개월을 준비했으니 ㅋㅋ....시험 앞둔 1주일에 겨우 전 과목 1회독을 하는 수준으로 준비가 미흡했었습니다. 시험당일도 그냥 시험지만 보고오자는 생각으로 봤고, 점수는 60-60-55점으로 그렇게 계리직의 꿈을 사그라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2019년 연속으로 충원하는것을 보고 2020년에도 충원하지 않을까 하는맘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해본 결과 유상통밖에 답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유상통 가족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한국사 - 김종우 쌤
2019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98점으로 고급 자격증을 땄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큰 틀은 공부가 되어 있었습니다.
강의 선택에 앞서 배준환 쌤의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말이 좀 느리시고 양도 방대하고 중간중간 약간의 개그?가 저랑 좀 안맞았습니다.
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필기노트 위주로 공부하려고 했고, 처음엔 전한길쌤의 필기노트강해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1강듣고.. 너무 빠르고 양이 방대하여 이걸 모두 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유상통에 새로오신 도끼쌤 필기노트를 구매하였습니다.
신의 한수였습니다. 정말....도끼쌤의 강의는 시간대비 점수뽑는 능력은 최상입니다. 시험보고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암기팁이 남아있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2~3강까지만 참!고! 들어보시면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이번 21년 시험 한국사 85점 하드캐리로 합격했고, 너무 감사합니다. 

우편 및 금융 상식 - 고민석 쌤
가장 단순하게 외우는 과목입니다. 얼핏들으면 쉬워보이고 할만해 보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산입니다. 계리직의 합격 당락은 우편 및 금융으로 갈리는 시험입니다. 아주 치밀하고 세세하게 공부하셔야 하고, 고민석 쌤이 정말 꼼꼼히 체크해주십니다. 2016년에는 더배움 하종화쌤 인강을 들었었는데요. 고쌤이 더 꼼꼼하게 집어주십니다. 정말 본인이 꼼꼼하다면, 3과목중에는 인강의 필요성이 가장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점은, 계리직 공고가 난 이후부터는 이 우편 및 금융에 올인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언제 공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전까지 컴일과 한국사를 마스터 단계까지 끌어올리는게 중요합니다. 우편 및 금융은 아무리 머리가 안좋아도 시간투자한 만큼은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저는 이번시험 65점으로 생각보다 낮게 나왔고, 복병은 법령이었습니다. 다음 시험은 2과목으로 나눠지게 때문에 법령을 더 철저히 학습해야 될 것입니다.

컴퓨터 일반 - 유수 쌤
저는 임베디드 시스템 공학과를 졸업했고 개발직군으로 9년째 근무중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나 C언어, JAVA언어에 대한 압박은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암기, 계산관련된 부분에 집중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단순 암기보다 완벽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단순암기로는 풀수 없는 신 유형의 응용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완벽히 이해한다면 다른과목보다 더 장기기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컴일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앞두고는 우금에 집중하느라 1300제는 보지 않았고, 모의고사도 풀지 않앗습니다. 오직 기본서와 기출에 집중하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있는 과목에서 65점을 받았습니다....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사와 우금에서 많은 시간을 뺏겼고, 컴일 문제를 급하게 풀다보니 좋은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특히 시간잡아먹는 2문제는 진짜..욕이..목구멍까지...) 점점 출제범위가 넓어져서 어려워 지는 과목입니다. 액셀과 신기술 관련한 문제에 대비를 많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꺼 같습니다.

한자 & 상용영어
3번으로 다 찍고 1문제 맞았습니다 ㅋㅋ

[생활관리법]
저는 올해 나이 35세로 10살,7살,5살 삼남매의 아빠입니다. 양가 부모님의 지원 없이 직장병행 하며 외벌이로 준비했습니다.
확보할 수 있는 순공시간 자체가 너무나 적었습니다. 인천살면서 강남으로 출퇴근했기에 출퇴근 시간만 왕복4시간이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2시간 공부 후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인강듣거나 공부했습니다. 점심 시간 후 30분도 눈치안보고 공부했습니다. 남 눈치볼만큼 여유가 없었고 누구보다 간절했습니다. 칼퇴근후 저녁식사 하면 8시 30분.. 아이들과 30분~1시간 놀고나면 하루가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밤늦게 공부하면 새벽에 할수가 없었기때문에 최소 하루 6시간은 잤습니다.  
30대,40대 수험생에게는 20대의 체력도, 두뇌회전도 없지만 그들보다 강력한 무기인 절실함이 있습니다. 
그 절실함으로 도전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만의 노하우]
1. 선택과 집중
 - 영어 한자 과감히 포기합니다. 실제로 합격생 분들중 70%는 포기합니다.
 - 모든 강의를 다 듣지 않아도 됩니다. 저같은경우 금융파트는 독학하고, 이해가 힘들었던 세금계산부분만 인강을 들었습니다.
2. 파란펜+빨간펜+형광펜 (https://blog.naver.com/bx99eaccmv/222323718189)
 - 각자 나름의 필기법과 공부법이 있으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파란색볼펜을 엄청 많이 사용하는편입니다.
 - 기본적인 필기는 모두 파란색 펜으로 하고, 중요부분을 빨간색펜+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 책을 보고 따라한게 아닌데 파란펜 공부법이란 책도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3. 멘탈 관리
 - 나한테 어려운 부분은 남한테도 어렵다는것 잊지마시고 포기하지 마십시요.
 - 타 사이트에 흔들리지 마세요. 결과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유상통 믿고 가십시요.

마지막으로. 이제 계리직 준비를 하신다면... 가장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시험 공고가 나기 전까지 무.조.건 컴퓨터 일반과 한국사를 3회독 이상 하셔야만 합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신 유상통 쌤님들,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