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계리직 필기 합격수기 남깁니다.
일단 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29살
비전공자 영어 제외 노베이스입니다.
21년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인강을 끊었으나
급하게 이직하게되어 접었다가 미련이 남아 다시 도전하게되었습니다
작년1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공부시작하자마자 일주일후에 시험공고가 났어요 대략 6개월 조금 안되게 공부했네요!
컴퓨터일반
컴일은 처음엔 시간투자를 많이해서 꼼꼼히 공부했어요!
나중에 시험 두세달 전부턴 우금과 한국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전까진 무조건 끝낸다!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당
전자계산기는 처음엔 어렵지만 한번해놓으면 효자더라구용,,
운영체제랑 자료구조가 휘발성이 넘 강해서 애좀 먹었습니다ㅜ 이때 나만의 필기노트덕 많이 봤어요!!
그리고 돌발문제가 많기때문에 배우지않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내가 컴일을 마스터하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적어도 '남들이 맞는거는 절대 틀리지 말아야겠다'라는 마인드가 중요한것같아요!
- 기초강의
공부 초반엔 컴일에 비중을 많이 뒀어요 컴일은 초반에 시간 투자를 많이해야
나중에 한국사와 우금에 집중할 수 있으니 처음 공부시간에 가장 많이 투자한 과목입니다!
저는 1회독 하는데 정말 오래걸렸어요ㅠㅠ
유수쌤은 어려우면 일단 넘어가고 빠르게 돌리라고 하셨지만 제가 강박증이 있어서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이때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는..
(기초강의에 시간투자를 너무 많이한게 시행착오였던것같네요ㅠㅠ)
초반엔 거의 하루 반나절을 꼬박 컴일만 했음에도 1회독 하는데 거의 두달 가까이 걸렸어요
기출은 따로 안풀고 책에 수록된 기출만 풀어보면서 배운것들이 이렇게 적용되는구나~ 정도만 보고 넘어갔어요
컴일 과목이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려운걸 둘째치고 휘발성이 너무 강해서 헬인데
일단 듣고 어느정도 이해했다싶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이러나 저러나 까먹는건 똑같습니다
저처럼 오래 잡고있으면 지쳐요ㅠㅠ
- 심화강의+기출핸드북(인강x)병행
심화강의를 들으며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었는데 이때 이해가 안된다싶으면 다시 기초강의 가서 듣고왔어요
그리고 강의 끝난후에 해당챕터 기출핸드북 인강없이 스스로 혼자 풀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심화보단 기초강의가 더 자세한것같아요 물론 심화강의도 기초강의랑 책과 배우는 내용은 똑같지만
기초는 노베이스 전제하에 전체범위를 꼼꼼히 알려주시는 반면
심화는 베이스가 있다는 가정하에 시험에서 나올부분만 찝어주신다는 차이가 있어요
따라서 전혀 기초가 없거나 초시생이라면 기초부터 듣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강박증때문에 심화 또한 1회독 하는데 오래걸렸는데 이유는 필노때문이에요..
예쁘게 만들고싶어서 한땀 한땀 공들이다보니 강의보다 필노 만드는데 시간이 더걸린것같아요...
그치만 필노만든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게 제 수험기간동안 보물1호였어요!ㅋㅋ
처음 만들때는 힘들지만 한번 만들어놓고나면 시험 다가올수록 요긴하게 써먹습니당ㅋㅋㅋ
특히 1300제 들어가실때부터 필노가 빛을 발할꺼에용...
컴일은 책도 두꺼운데 휘발성도 굉장히 강해서 회독하는게 되게 힘들거든요? 그 두꺼운책으로 회독 불가능..
이때 필노 하나 잘 만들어 놓으면 훨씬 빠르게 회독할 수 있어서 시험막바지에 시간 단축하고
중요한부분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단! 이미 시험공고가 났거나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하시는 분들은 필노 만들기 비추입니당..
그시간에 인강을 빠르게 회독돌리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또 저처럼 잘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나만 알아보면 됩니다!!
어차피 나중에 회독돌리고 모르는 부분 체크체크 하다보면 걸레짝 되더라구용ㅋ
- 1300제
저는 1300제 들어가는 시점에 이미 기초강의 1회독+심화강의1회독+어려운챕터 기초강의로 다시보충+기출핸드북
이과정이 되있었기때문에 사실 1300제부터는 어느정도 베이스가 쌓여있었어요
이시기쯤 되면 솔직히 컴일이 어느정도 되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실거에요..
이때부턴 우금과 한국사에 전력을 쏟아야하기때문에 컴일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
꼭 초반에 기초를 탄탄히 잡아놓으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라이브강의는 처음엔 안빠지고 열심히 들었는데 솔직히 채팅방이 조금 심란..?하기도 하고
배속으로 듣다가 라이브 들을라니까 시간도 아깝고 좀 답답하더라구용..
배속으로 돌렸으면 이시간에 우금을 더볼텐데 하는 생각?ㅠㅠ
그래서 그날 강의는 다음날 아침에 녹화강의로 들었어요 평일엔 녹화강의만 보고 나머지시간은 우금 한국사에 투자했슴니다
대신 주말에는 그주에 진도 나갔던데까지 혼자 쭉 풀어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인강들을땐 다 아는것 같다가도 막상 혼자풀면 정말 다르거든요
내가 어디가 취약한지 혼자 풀었을때 보여요!!
이때 틀린부분 꼭 체크했는데 신기하게도 2회독 3회독해보면 틀린문제만 계속 틀리더라구용,,?
그럼 이때부턴 그 틀린문제만 계속 회독하면서 동시에 내가 완벽히 이해했다 하는 문제는 엑스치면서 소거해나갔어요
보통 이시기에 시간이 없어서 1300제를 회독할까 기출핸드북을 해독할까 질문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개인적으론 1300제 추천드려요 거의 기출바탕으로 응용하거나 고대로 베껴온거라
기출핸드북 한번 쭉 풀어보셨다면 회독은 1300제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당!
다행히 핸드북도 강의때 같이 다뤄주셔서 저는 2회독 효과를 본거같아 더 효율적이였습니다!
우편상식 / 금융상식
두과목 모두 기초강의는 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널널하시다면 보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완전 노베 상태에서 기본강의 들어도 큰 무리는 없었어용
그래서 우편과 금융 두과목 모두 기본강의+ox문제집(인강x)으로 공부했어요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처음 1,2회독부터 정독하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는데
대신 3회독부턴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최소 5회독 이상은 해야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것같아요
회독을 어느정도 하고 이제 과목이 익숙해졌다싶을때(대략 5회독이후) ox를 풀었는데
이때 틀리는건 기본서 가서 다시 그부분만 회독했어요 그리고 오엑스 끝나면 전체회독하고 또 ox풀고 틀린부분 회독하고
이렇게 무한반복 회독했습니다 우편 예금 보험 각 각 기본서만 대략 10회독 하고 ox문제집은 2,3회독 했습니다!
따로 요약집을 만들지 않았으나 목차별로 챕터 큰 대주제 그안에 소주제 정도는 적어가면서 했어요
예를들면 제x장 제x절 1. ~~~ 가. 나. 1)2) 이런식으로 내용은 적지않고 한눈에 목차 볼수있도록 제목만 적엇어요
한 챕터안에도 외울에 너무 많아서 이렇게 안하면 공부하다가 내가 지금 뭘 공부하고있는지 헷갈리더라구요
일단 크게 나무를 먼저보고 그후에 숲을 본다는 느낌으로다가ㅋㅋ
처음부터 너무 작은거까지 외우려 하지말고 대략적인 목차와 관련내용 이해위주로 회독돌리다가
익숙해졌다 싶을때 째잘한 내용을 외웠습니당 각 각 공부방법 적어볼께요
- 우편상식
우편은 일단 인강먼저 빠르게 듣고 바로 복습했어요
처음엔 국내우편과 국제우편 내용이 뒤죽박죽 되는데 이것도 목차정리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째잘한 내용은(숫자,요금, 주체기관등) 시험직전에 외웠는데
고민석쌤이 프린트자료로 정리해주셔서 너무 유용했어요
시험장까지도 들고가서 계속 외웠습니다.
- 금융상식(예금)
우편이랑 글씨 크기부터가 달라요 우편은 어렵다기보단 외울게 많아서 힘든데
예금은 내용도 어렵고 경제관련 용어도 어렵고 주식 펀드 등 관심 없어서 처음 회독하는데 무지 애먹었습니다.
책 내용도 문장 자체가 길~~~어서 너무 오래걸리더라구요
예습안하고 바로 강의 보면 진짜 1도 모르겠어서 예금만큼은 꼭! 예습하고 강의 들었어요
내용 한번 쭉 먼저 읽어보고 강의 들으면서 이해 안갔던 부분이 이런뜻이였구나~ 하면서 인강으로 복습하는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끝나고 바로 한번더 읽었어요
처음엔 엄청 어려운데 이게 진짜 효자과목이더라구요.. 한번 외우고 나니까 오히려 우편보다 쉬웠어요
- 금융상식(보험)
하 진짜 이거 보험상품때문에 포기하고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보장성 저축성 연금보험 각각 주요 특징과 태아보장, 보험료 할인, 0세 가입 등 특징별로 묶어서도 외웠어요
예를들면 태아보장해주는 보험엔 ~~보험이 있구나 이런식으로요
주계약 특징정도만 외우고 그 외 세세한 특약들은 포기했습니당..
그냥 보험상품은 포기할까 여러번 고민했는데
관련 문제가 두세문제쯤 나왔어서 외우길 잘했다는 생각했습니당
최소 주요 특징은 외우시는것을 추천드려요!!
한국사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가장 좋아했던 과목인 동시에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입니다..^^;
저는 전한길강사님 커리타고 현대사는 무료특강때 도끼쌤 암기비법 도움 받았어요!
계리직 한국사는 너무 지엽적이라 남들 다 아는거는 무조건 알고있어야하고 지엽적인 부분까지 외워야하더라구요
지방직 국가직 모고 보면 거의 한두개밖에 안틀렸는데 이번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진짜 재수없으면 과락 맞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타직렬 모의고사 보고 점수 잘나온다고 방심하다 큰코다칠수있는 과목입니다ㅠㅠ
제 공부법을 공유하자면 저는 14일동안 3회독하는 일명 기적의 14일!!방법으로 공부했어용ㅋㅋ
이건 14일동안 하루도 안쉬고 한국사에 매진할 수 있다면 추천드려요 효과 진짜 좋습니당
일단 처음엔 필노 기본심화 인강을 한번 쭉 듣습니다 대략 한달정도(전한길 강사님 매우 오래걸려요.. 강의 하나당 해리포터급)
그리고 필노를 총 여덟덩어리로 나눴어요
1. 선사~삼국시대 2.남북국시대 3.고려시대 4. 조선전기 5.조선후기 6.근대사전반 7.근대사후반 8.현대사
1회독
하루에 한덩이씩 8일
2회독
하루에 두덩이씩 4일
3회독
하루에 네덩이씩 2일
이렇게 3회독 하고 나면 한국사가 틀이 확 잡혀요!! 이거 전에 기출문제 비내렸는데 이렇게 14일 공부하고 웬만한 기출 다맞았어요!
이때부터 기출문제 풀면서 기출에서 틀린 부분은 다시 필노가서 그 덩어리 통째로 복습했어요
기출은 3회독했고 그 이상은 정답을 외우게되서 더는 안봤어요 기출문제집은 고종훈 강사님 1200제 풀었고
1200문제만 완벽히 내껄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계리직은 유독 순서 묻는 문제가 많더라구용,, 사건 전후로 풀면 안풀리는 문제도 있고 그렇게 풀면 시간도 오래걸렸어요
한국사는 10분컷에 푸는게 목표였기때문에 시간을 줄이기 위해 현대사만큼은 월까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ㅠㅠ
미련해보일지몰라도 시험볼땐 사건전후 매치할 필요없이 바로 정답을 고를 수 있어서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됐어요
모의고사는 시험직전에 시간연습용으로 유상통 모고만 봤습니다
한자
한자는 이선재어플 다운받아서 사자성어 Day1씩 아침에 십분정도씩만 봤어요 (잠깨는용)
다행히 외운거에서 한문제 나와서 맞췄습니다
십분씩 외우는게 나중엔 진짜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영어
영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수험생활패턴
저는 직장이 오후 출퇴근이라 일반 회사원과는 패턴이 조금 달랐어요
보통 오후3시 출근 저녁10시 퇴근하곤 했는데 퇴근하면 바로 스카로 가서 다음날 아침 8시~9시까지 공부했어요
수험기간동안에는 최소 4시간30분에서 최대6시간 사이로 잤습니다
처음엔 되게 힘든데 한두달 패턴 잡히면 익숙해지더라구요..
직장인은 다른 수험생보다 공부시간이 덜 확보되니까 그만큼 덜자려고 노력했어요
주말엔 무조건 16시간은 책상에 앉아있으려고 했습니다
밥+잠+쉬는시간 모두 합해서 8시간 이상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저렇게 살았나 싶네요..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ㅠㅠ
최대한 자세히 쓰기위해 어떻게 공부했나 책도 다시 찾아보고 기억 되살리면서 열심히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이글이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최종합격 수기로 다시 올께요~~아바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