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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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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40대, 딸셋엄마의 1년 (경인청)
DATE
2023-07-11
NAME
서민애
조회수
5,189
서민애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40대 , 딸셋 엄마의 1년간의 기록
 
저는 40대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세딸을 둔 주부입니다.
수험생활 내내 매일매일 필기 합격수기를 쓰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는데 현실이 되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유상통 선배님들의 자세한 합격수기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때마다 나도 합격하면 정말 자세하게 적어서 후배님들 공부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유상통 합격후기가 없었다면 처음 공부 방법을 잡을 때부터 많은 시행 착오를 격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0여개 이상의 후기를 자세히 읽고 제 형편에 맞는 방법들을 취사 선택한 것이 초시에 붙을수 있었던 비결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2022.1.3. ~ 2022.4 초. (약3개월. ㅇㄷㅇ 수강)
2022.8.1.~ ( 약 10개월, 유상통 수강 )
 
처음 시작은 ㅇㄷㅇ 이였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는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그냥 대기업 홍보때문인 것 같습니다.
단기합격 희망을 안고 열공하였지만 3개월쯤 후에 현타가 온거죠..
‘ 아 이게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거구나...’
일단 수업의 난이도가 너무 낮고 문제의 방향도 동떨어진 느낌이구요 그러면서 22년 3월 중순경에 유상통을 알았는데 훨씬 높은 난이도와 아낌없이 제공되는 퀄리티 높은 문제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 까지 ... 타사 프로그램으로는 경쟁력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3개월의 수험생활을 눈물을 머금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물론 그때 온집안 식구가 코로나 걸리고 , 둘째가 병원에 입원하는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이기는 했어요)
 
약3개월간 한국사 완강 및 기출 회독 , 컴일 기본강의 완강 및 우편,금융 5회정도 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식으로 공부해서 합격하려 했다니 너무 창피 합니다.
 
2022.8 ~ 다시 시작
 
스텝1. 먼저 유상통 합격 수기를 읽었습니다.
 
주변에 공시생도 없고 살림만하던 전업주부 이다 보니 너무 정보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합격수기를 최근것부터 읽었습니다. 되도록 주부이고 40대 이신분들 것 위주로 읽었고... 나중에는 필기 고득점 분들 수기도 따로 골라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수 있는것들을 추려서 적었습니다.
 
유상통 합격수기는 나중에 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 마다 폰에 저장해 놓고 읽고 또 읽으면서 ‘저분들도 나랑 같은 과정을 겪었구나 ..’ 위안 삼기도 했습니다.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스텝2. 공부도 템빨
 
육아만 템빨인줄 알았는데 공시도 템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하루에 5시간에서 많게는 11-12시간 앉아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처음에는 목이랑 어깨가 많이 아푸고 나중에는 무릎에 힘이 빠지는데 그래도 그시간을 버틸수 있었던게 여러 가지 아이템 덕분이였던 것 같습니다.
편안한 의자 선택하시고 (너무 높은거 말고 낮은거 추천 드립니다. )
기화펜 필수(쿠* 주문내역보니 500여개정도 썻어요) 구요, 책상 스텐드 빛 반사 안되는거 잘 고르시고 , 독서대 , 무한잉크프린터 이정도는 필수로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스텝3. 책구매 , 제본 , 카페 가입, 열품타 가입
 
공시를 시작하셨다면 책값아끼지 마시고 단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사셔서 많이 푸세요. 책값아끼다 한번 더 보면 그게 돈이 더들어요. 유상통 돈워리 수강하시면 과목마다 제공되는 문제와 요점정리들이 있는데 그거 다 프린트 해서 제본했습니다. 프린트 하면서 저거 다 내가 씹어 먹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했고 실제로 시험보기전까지 기본 기출 및 문제집 외에 다른 자료들도 모두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상통 카페.... ㅠㅠ
공부하다 보면 정말 나만 힘든거 같고 외롭고....또 궁금한것도 많은데 그럴 때 마다 나와 같은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덜 외로웠어요. 어떤 사람들은 카페가 독이 된다던데...저는 젊은친구들 정보도 많이 얻고,,무엇보다 너무 빠르게 계리직 정보들이 많이 올라오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 시작하면서 열품타 가입했어요.
전업공시생분들 만큼은 못해도 그래도 그분들 절반이라도 따라가 보자라는 생각으로 ‘유상통계리 100’ 방에 가입했는데 항상 같은시간에 들어오시는 워라*님, 방장 계리쿠*님.. 감사해요. 인사 한번 못했지만 공부하는 동안 제 쏘울메이트 였어요 ^^








스템4. 열공 열공 또 열공
 
1. 8월부터 12월 (5개월)
컴퓨터 일반과 한국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컴퓨터일반
유수선생님 강의 기초부터 기출까지 모두 수강하였고 기초랑 심화 들으면서 기본서에 단권화 하려 하였습니다.
처음에 강의 들으면 ‘난 누구..여긴 어디....’ 이런 생각만 드는데... 그냥 듣고 읽고 또 듣고 읽고 했어요. 공고전에 무조건 컴일 80% 이상 끌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아주 지엽적으로 암기가 많은 부분 빼고(이 부분은 시험한달전에 외웠습니다. ) 계산문제정도 까지는 모두 마스터 하려 했습니다. 특히 서브넷처럼 이해 하기 어려운 부분들 위주로 계속듣고 풀고 하면서 나중에 시간을 세이브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사
기존에 ㅇㄷㅇ에서 들은것도 있었고 그후에는 전한길샘꺼 들었습니다. 유료수강은 못했고 격월로 무료강의 업댓되는거 위주로 계속 들었고 문제는 기출문제집 무한 회독했습니다.
한국사 공단기 기출 3회독 이후에 전한길 기출 10회독 이상 했고 도끼 선생님 자료실 문제들 3회독 이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 7급 기출, 년도별 기출 등등 엄청나게 풀었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풀다보면 딱히 암기 없이도 그냥 외워져요. 특히 계리직은 문제들이 많이 까다롭다 하셔서 까다롭다는 기상직,국회직,경찰간부 문제들도 몽땅 다 풀었고, 기화펜으로 틀린거만 체크해서 또 풀고, 또 틀린거는 체크해뒀다 또풀고 하는식으로 계속 풀었습니다.
 
공고전에 컴일과 한국사를 잡아 둬야 한다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공고전에는 하루 6시간 정도 컴일 한국사만 공부 하였고 컴일은 지방직 국가직 풀이하면 90점 이상, 한국사는 95점 이상정도의 실력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2023.1~ (공고후)
* 컴퓨터 ( 기출회독 , 1300제 2회독 , 요점정리 무한회독 )
라이브 방송을 하신다고 하셔서 방송전에는 계속 기출만 돌렸습니다. 라이브 방송전에 기출 미니북 10회독 정도 하였고 , 유수샘 요약본을 따로 제본하여 기출 문제 풀면서 부족한부분들 기본서에서 찾아서 요약본에도 적고 기출문제집에도 적고 해서 나중에 100일남았을 때 부터는 미니북이랑 요약본만 봤습니다. (그리고 100일전에 3장분량 요약본 만들었어요..어느분 후기에서 보고 따라했는데...정말 좋은 팁이였습니다. )




 
그리고 라이브 방송...
정말 매일매일 과외 받는 기분이였습니다. 중요 부분위주로 설명해주시고 과감하게 넘어갈 부분들 잡아주셔서 시험날까지 뼈대를 잘 잡고 있을수 있었습니다 .
라이브 방송전에 최대한 기출 많이 회독하시면 진정한 라이브 방송의 진가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라이브 방송 기간에는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 하였고 아침마다 녹화영상1.8배속으로 보고, 해당부분 복습하고 해서 2시간 정도 꾸준히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금융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살짝 당황해서 쫌 실수가 있었지만 유수선생님 말씀대로 딱 60점(영어 2개 다틀렸네요 ㅠ) 맞았습니다.
 
 * 한국사 (전한길 기출 무한회독, 7급기출, 시중모의고사 문제집 , 도끼 모의고사, 경찰간부기출 등)
일정부분 수준에 오른것같아 한능검 봤더니 딱 한문제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그냥 기출 보고 필노보고 기출보고 필노보고 반복했고 하루에 한시간정도에서 많게는 두시간정도만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직전에는 토지제도, 사회제도, 문화재 위주로 많이 봤습니다. 한자 두문제 틀리고 한국사 문제 2문제 틀려서 80점 맞았습니다.  






 
* 우편 , 금융 (기본서 40회정도 , 고민석선생님 문제집 , 하종화 선생님 문제집 , 하종화 모의고사) - 우편 85점 , 금융95점

우편이랑 금융은 공부 방향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우편은 누가 세세하게 많이 외우느냐 이고 금융은 일딴 이해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우편은 총 20회까지는 회독을 세었는데 그다음은 그냥 봤습니다.
세세하게 외워야 하는것들은 2장 분량으로 정리해서 공부전에 한번 훝어보고 시작했고, 시험날짜 가까워서는 2일 1회독 하였습니다. 확실히 그냥  통으로 외워야 하는 부분이라 힘들었습니다. 모의고사때고 점수가 제일 낮았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도 3개 틀렸습니다. 
 
금융은 처음에 1강 보는데 5시간 걸렸어요 ㅠㅠ 그만큼 다 이해하려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나중에는 그냥 암기해야 하는 것들빼고는 나머지것들은 술술넘어갑니다. 나중에는 1일 1회독 가능하였습니다.
 
회독할때마다 색연필색을 달리하여 잘 안외어 지는 부분들을 체크 했고... 반복할수록 체크하는 부분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또 회독이 빨라지는 것을 보고 나름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과목이였습니다.

보험이랑 상품 같은 경우는 시험 100일전부터 따로 정리해서 두문자 만들어 가면서 집안 곳곳에 붙여두고 외웠고 , 처음에는 상품의 전반전인 특징 그다음에는 특약중에 특이한 것들 그리고 마지막에 보장나이 금액 외웠습니다. 하루에 5개씩 보다가 나중에는 10개 그다음에는 15개 이런식으로 개수를 늘려가면서 회독수를 개속 늘려갔고.. 금융상품,체크카드의 경우는 책에 있는 글자 그대로 외우도록 노력했습니다.

금융은 한문제 법령에서 틀렸는데요. 법령은 고민석 샘이 찍어준 부분만 봤습니다. 법은 공부하려면 한도 끝도 없어서 일정부분 한도 정하시고(특히 숫자 나오는 부분들 유심히 보세요) 반복하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스텝5 마무리 모의고사 그리고 시험당일

유상통 모의고사는 단연코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타사 모고도 봤는데 너무 문제들이 동떨어진 느낌이였어요.. 저는 유상통모의고사 3회 모두를 딱 시간 맞퉈서 봤고 첫날은 청심환을 8시 30분경 먹어보는 실험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덜떨리는거 같아서 당일에 청심환을 먹었어요..당일 집중해서 그런지 정말 떨리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330점 350점 335점..이정도 수준이였는데 역시나 우편 점수가 많이 낮았고 컴일은 한문제 정도씩만 틀렸는데..막상 실전에서는 역시나 만만치 않더라구요.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신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실전에 임하셔도 될거 같아요.. 모고 후에는 틀린문제 강의 들으면서 다시  암기 하였습니다. 

시험당일은 문열기전에 도착해서 시험장에 제일 먼저 들어가 불켜고 책상에 앉아 보고 의자 바꾸고 물티슈로 깨끗하게 정돈하고 우편책이랑 상품들 한번  보았는데 머리에는 잘 안들어 오드라구요. 그래도 먼저가셔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마치며...
 
어느 강사님이 말씀하셨는데...자기 나이만큼 회독하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이 말씀 들으면서 20대 분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20대 분들에 비하면 저는 2배 더 봐야 하더라구요.... 결국 금융,우편은 제 나이만큼 회독하게 되더라구요. 회독수가 많은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만큼 노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토하기 직전까지 봤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하루에도 12번씩 떨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합니다. 괜히 울면서 책보는 날도 있고 짜증나서 하루 이틀 쉬고 싶은날도 있습니다. 여기서 합격 불합격이 나오는 것 같아요.
누가 잘 극복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느냐. 포기하지 마시고 선생님들 믿고 그대로 하세요 .
 
내년에는 여러분이 합격수기를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깜빡했는데요~~유수샘 우리도 빵빵하게 광고좀 합시다...라디오라도 ...도끼샘 노래 하나  만드셔서.... 대형학원 광고에 낚이는 계리직 공시생들 너무 불쌍해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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