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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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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초시생 4개월, 부산청 합격 수기입니다.
DATE
2023-07-14
NAME
김수아
조회수
7,957
김수아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2023년도 계리직 시험 부산지방우정청에 응시하였습니다.

우선 이렇게 필기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뛰쳐나가고 싶던 날에도 이날만 상상하면서 꾹 참았는데, 그 노력에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비록 필기 합격 ​커트라인 바로 위라서 벌벌 떨고있는 점수지만,

제가 유상통에서 얻은 것이 많으니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합격 수기를 최대한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저는 올해 초 우연히 계리직을 알게되어서 단기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공부기간은 4개월 조금 안되고, 여건 상 내년 시험을 또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 반드시 붙는다, 안되면 이 공부는 끝이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작이 늦었던만큼 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부범위를 줄이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득점이 아니라 합격 점수만 빠르게 만들자는 목표로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을 생각해서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목표한 점수를 받게 되었으니 저한테는 이 방법이 잘 맞았고, 감사하게도 운도 따라준 것 같습니다.

 

내년 시험 목표로 지금부터 매일 10시간씩 달릴 여건이 되는 분들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완벽하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직장병행으로 공부해서 순공부시간 확보가 너무 어렵다거나,

저와 비슷하게 단 몇개월만에 합격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분들께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괜찮은 부분 있으면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준비기간]

2023. 2. 6. ~ 6. 3. (약 4개월)

 

 

[과목별 베이스]

 - 컴일, 우편, 금융 : 전무

 - 한국사 : 2016년도 일반행정직 공부할 때 봤던 게 마지막 

                 (깨~끗하게 리셋된 상태)

 

 

[수험생활]

 1. 공부시간

 적게는 7시간 ~ 많게는 11시간으로, 평균 9시간 정도 했습니다.

 하루에 3과목씩 했고, 공부 비중은 1 : 1 : 1 로 했어요. 

 우편/금융은 격일로 공부했습니다.

 

 정리하자면,

  * 매일 9시간 = 컴일(매일) 3시간 + 한국사(매일) 3시간 + 우편/금융(격일) 3시간

 





 

 2. 공부장소

 공부는 집에서 했습니다.  (* 2단 독서대 강추!)

 친구와 열품타 캠스터디를 이용해서 각자 공부하는 화면 비춰놓고 했어요.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 나태해지기 쉬운데, 캠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 캠스터디 강추!)

 




 

3. 루틴

 개인적으로는 '잠'과 '밥'이 확실히 안되면 컨디션에 크게 영향을 받는 타입이라,

 잠은 충~분히 잤고, 밥은 삼시세끼 꼭 챙겨먹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아침 간단하게 먹으면서 컴일 강의 듣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점심, 저녁식사에는 각 1시간씩 쓰고,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잤습니다.

 잘 때는 ASMR 듣는 것 처럼 머리맡에 한국사 인강 틀어놓고 잤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한국사 공부하는 꿈을 꿨는데, 

 실제로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꿈에서라도 복습하는 기분이 들어서(ㅋㅋ) 마음은 좀 편하더라구요.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고, 저녁 먹고 매일 스트레칭 15분 정도 했습니다.

 쉬는 날은 따로 정하지 않고 몸이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싶으면 쉬었습니다.

 지나고나서 계산해보면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쉰 셈이에요.

 

 잠자는 시간과 너무 힘들어서 쉬는 날에 대해서 죄책감을 크게 안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쉬기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쉬어야 내일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기니까.

 대신 화장실 가는시간, 폰 보는 시간,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 다 줄이고,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과목별 점수 및 학습법]

 

 1. 컴퓨터 일반 : 75점

  - 강사 : 유수 선생님

  - 강의 : 기초이론 강의 -> 기출해설 강의 -> 라이브 특강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기출핸드북, 1300제

 

  - 컴일이 제일 생소한 과목이라 먼저 시작했습니다.

     우금 강의 업로드되기 전에 컴일부터 일단 빠르게 한바퀴 돌리자는 게 목표였고,

     기초이론 강의는 하루에 10강씩 쭉 들으니 일주일이면 한바퀴 돌더라구요.

 

     당시에는 강의들어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꼭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눈 딱 감고 기출해설 강의로 들어왔는데 

     기출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유수쌤이 진~짜 꼼꼼하게 이론 다 짚어주시더라구요. 갓유수…♡

     기출강의 들을 때 실력이 제일 많이 늘었어요.  (* 기출강의 강추!)

 

     기출 끝내고 강의실에 매일 업로드 되는 라이브 특강 배속듣기 해서 들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유수쌤 조언따라 컴일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서 하루에 두시간 반정도 공부했고, 

     그 두시간 반은 아래와 같이 활용했습니다.

 

    * 평일 

      라이브특강 1강 + 전날 들을 때 필기했던 부분, 틀린 문제 간단히 복습 + 기본서 펼쳐놓고 이론 복습

    * 주말 등 라이브 미업로드 날

      요약노트 만들기 + 기출핸드북 복습  (* Q-CODE 적극활용 추천!)

 

     요약노트는... “기본서 주요내용 + 유수쌤이 라이브에서 짚어주신 부분” 을 태블릿으로 정리했어요.

     요약노트를 만들려면 아무래도 놓치는 부분 있을까봐 꼼꼼하게 보면서 정리하게 되니까, 

     정리하면서 저절로 외워진 부분이 많다보니 이게 컴일 이론 다지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시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요약노트 만들기 추천!)

 




 

 2. 한국사 : 80점

  - 강사 : 전한길 선생님 (+ 최태성 선생님)

  - 강의 : 필기노트 압축강의 -> 필기노트 기적의 강의

  - 교재 : 전한길 필기노트, 3.0 기출문제집

 

  - 공부한지 7년이 지나니 머리에 남아있는 거라곤.. 한길쌤 암기 두문자 몇개뿐.. (홍대동무고추탁…)

     그래서 최태성쌤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한능검 당일치기(10강짜리) 한번 들으면서 흐름 먼저 파악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한길쌤 필기노트 압축강의(26강짜리) 들으면서, 3.0 기출문제집 사서 한번 풀었습니다.

   

     이까지 끝내고 나니 마음은 급한데 머리에 남은 건 없는 것 같고.. 시간은 촉박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사료집도 잠깐 봤다가 포기, 종우쌤 필기노트 보다가 포기,

     기출 풀어보면 반타작이고.. 이러다 한국사 과락 맞고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혼란의 시기가 있었지만 (ㅠㅠ)

 

     다시 마음 가다듬고 한길쌤 필기노트만 믿고 갔습니다. 

     필노에 있는 모든 내용을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다 외우기만 하면 무조건 고득점 받을 수 있다! 는 믿음으로요.

     그래서 책은 더 늘리지 않았고, 거의 필기노트만 봤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마지막 한달은 기적의 강의(8강짜리)만 들었습니다.  (* 막판에 ‘기적의 강의’ 강추!)

     하루에 2강씩, 4일에 1회독하니 마지막 한달동안 7회독 가능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타입이라, 필기노트를 제 손으로 몇회독이고 똑같이 써서 공부했습니다.

     A4 종이 반으로 접어서 반페이지에 필노 한페이지를 ‘토씨하나까지’ 똑같이 옮겨 적는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유독 안외워지는 페이지는 책상 앞에 붙여놓고 머리 말릴 때, 간식 먹을 때마다 봤어요.

 

     시험 열흘 앞두고는 ‘유상통 문제은행’으로 매일매일 한국사 기출 풀었어요.

     시간 재주면서 OMR 답체크까지 연습이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컴일은 Q-CODE, 한국사는 문제은행이라는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꼭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우편상식 : 85점

  - 강사 : 고민석 선생님

  - 강의 : 이론강의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이종학 저절로 암기노트, 고민석 기출문제집 

 

  - 먼저 민석쌤 이론강의 2번 들었습니다. 

    민석쌤이 예.복습 꼭 하라고 하셨지만, 뒷부분 공부할 때 앞부분 기억이 완전 소실되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독수를 빨리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예복습 없이 강의만 빨리 들었습니다. (1일에 4강씩, 약 3시간)

 

    다음으로는 저절로 암기노트 교재(우편+금융) 사서 인강은 따로 보지 않고 혼자 한번 풀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총 15회독 정도)

 

    기본서 2시간 보기 + 저절로 암기노트 1시간 (2회독) 끝내고

     -> 기본서 2시간 보기 + 기출문제집 1시간 (무한 회독) 으로 순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우편 기본서는 금융과 달리 주요 내용만 잘 요약되어있는 형태고, 

    글자크기도 큼직큼직해서 실 분량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회독의 지루함만 참아낸다면 4과목 중 가장 고득점 노리기 좋으니 

    우편을 완벽하게 보는 전략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편에 대한 근자감으로.. 막바지에 안일하게 공부했던 게 패인인 것 같아요. 흑흑.)

 

 

 

 4. 금융상식 : 65점

  - 강사 : 이종학 선생님

  - 강의 : 이론강의 -> 저절로 암기노트 강의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이종학 저절로 암기노트, 고민석 기출문제집

 

  - 먼저 종학쌤 이론강의 2번 들었습니다.

    우편과 마찬가지로 이론강의 들을 때 예.복습 없이 강의 배속 듣기로 회독을 빠르게 했습니다. (1일에 4강씩, 약 3시간) 

 

    그리고… 저는 첫번째 들을 때부터 보험상품 부분은 버리고 시작했습니다. 

    분량 상, 기출문제 이력 상 최대 4문제까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한 문제만 찍어서 맞히자는 전략으로 갔습니다. 

    나머지 이론적인 부분이 훨씬 이해가 잘되고 진도가 잘 넘어가서, 

    보험상품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더 시간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올해 보험상품에서 4문제가 나와서 한 문제 찍어서 맞혔습니다.

    

    (내년부터는 보험과목이 신설된다 하니, 위 방법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ㅠㅠ!

     ‘정말 안되겠다 싶은 부분은 버리고, 나머지를 꼭 맞히자.’ 라는 시험전략 중 하나로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저절로 암기노트 교재(우편+금융) 사서 금융과목만 강의 1번 들었습니다.

    금융 기본서 보시면 알겠지만 우편과 비교했을 때 세상 장황~한 불친절한 책입니다.

    그래서 기본서 혼자 회독하기 전에 한번 더 개념 잡고 가려고 금융은 강의로 한번 더 들었네요.

 

    그 이후로는 계속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총 12회독 정도) 

    법령 부분은 민석쌤 강의가 우편+금융 법령 총 3강으로 짧기에 그것만 들었고, 

    강의에서 체크해주신 부분만 복습했습니다.

 

   기본서 2시간 보기 + 저절로 암기노트 1시간 (2회독) 끝내고

   -> 기본서 2시간 보기 + 기출문제집 1시간 (무한 회독) 으로 순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5. 그 외

  - 한자

    한자성어 공부, 매일 5개씩 (교재: 권규호 한자성어 암기노트)

 

  - 영어

    시험 한달 전부터 매일 독해 지문 1~2문제씩 풀고 해설보면서 다시 끊어읽으면서 독해 연습

    영단어를 일부러 외우는 노력 등은 하지 않았고, 아는 단어들로 최대한 문맥을 읽어서 답 찾아내는 연습을 함

   (별도 교재 X, 타 일반직렬 공무원 사이트 무료 자료실 이용)

 


  

 

  - 모의고사

    유상통 모의고사 신청해서 3일 연속 참여했습니다. 

    실제 시험시간에 신체리듬 맞추려고 오전시간에 참여했어요. 

 

    첫번째 모의고사 때는 한국사 거의 과락만 면한 수준이어서 많이 불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유수쌤 말씀대로 모의고사 점수에는 절대 연연하지 말아야함!)

 

    실제로 모의고사 첫날에는 마킹할 때 손이 덜덜 떨렸었는데, 둘째, 셋째날에는 점점 긴장감이 덜어졌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나는 모의고사 보면서 연습 많이 했어. 실수 안할 거야. 시간도 절대 안부족해!’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이미지트레이닝 및 막바지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유상통 모의고사는 아묻따 추천입니다 bb



 


 

/
 

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체적으로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누가보면 최종합격 수기인 줄 알겠어요. 허허.

 

지금은 커트라 불안한 성적일지 몰라도,

면접에 주어진 기회와 남은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니

필기시험보다 더 많은 노력 기울여서 꼭 최종합격 수기까지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리직의 계자도 몰랐던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유상통, 유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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