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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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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경인청 최종 합격수기
DATE
2023-08-19
NAME
오주옥
조회수
3,234
오주옥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면접 끝나고 일주일이 피말리는 일주일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후련했는데 점점 생각할수록 아쉬운 점들이 생각이 나서 며칠동안 이불킥 정말 많이 했네요.
그래도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기쁜 마음에 최종합격수기 쓰러 왔어요~

- 수험기간 
 22년 4월 경 시작해서 대략 1년 2개월 정도 걸렸네요. 두 아이 육아를 병행하며 수험생활을 해야했기에 22년에는 길어야 하루 2~3시간 정도밖에 못 했던 날이 대부분이었어요. 작년 말에 23년 시험 예정 공고가 나고 그때부터 시작했던 열품타 스터디 오픈톡방에 들어가서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느낌으로 수험생활을 했네요. 주부 수험생 방이었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하셔서(제 공부 시간은 거의 꼴찌였어요..;;)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자극도 되고 힘들 때 힘이 되어주었던 스터디였던 것 같아요. 10시간 넘게 하시는 분들에 비해서 저의 공부량은 최대가 7~8시간 정도로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공부할 때만큼은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했어요. 공부 시간이 전부가 아닌 듯하니 주부수험생이나 직장병행 하시는 분들...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과목별점수
한국사 80점, 우편상식 75점, 금융상식 85점, 컴퓨터일반 65점

- 최종합격소감
면접 끝나고 실수한 부분이 생각이 나서 일주일이 힘들었네요. 최합자 명단에 제 번호를 확인하고나서 이거 내 번호 맞나 몇 번이나 확인했네요..ㅋ
필기합격발표 후 합격자모임에 가서 쌤들 뵙고 면접특강을 듣고 면접 준비를 본격 시작했는데 면접준비했던 한 달이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들은 방학기간이라 애들 점심 챙겨놓고 몇 시에 학원가라고 얘기해두고 부랴부랴 면접스터디 다녀오고... 스터디하는데 아이들이 계속 전화하고...ㅠㅠ
그래도 든든히 제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준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들 덕분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계리직이라는 직렬을 알아보고 시작을 하기 전에 고민을 엄청나게 했어요. 육아휴직 들어와서 시험을 준비했던 거라서 아이들도 신경을 많이 써줘야할 것 같은데 수험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괜히 시작해서 나 뿐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가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정말 고민만 한 달 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옆에서 늘 지지해줬던 남편 덕분에 용기내서 계리직 공부를 시작하고 이렇게 끝을 잘 맺었네요. 
유상통에서 계리직 준비를 시작했던 건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선생님들도 너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수험생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위드유수, 컴일라이브강의, 모닥치기, 면접특강, 면접시크릿북, 모의면접, 온라인면접코칭... 정말 이렇게 진심으로 수험생들을 생각해주는 곳 유상통 말고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 계리직 공무원 포부
친절하고 전문성을 갖춰 주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리직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물론 힘들 때도 많겠지만 계리직 준비하면서의 절실하고 진실되었던 이 마음 잊지않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계리직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 필기시험준비와 시험장에 대한 노하우
저의 공부 시간이나 공부량은 다른 분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거예요. 다만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공부할 때는 집중, 그리고 자투리 시간 활용을 하려고 했어요. 슬럼프도 나에겐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도 매일 책상앞에 앉아서 적은 시간이라도 공부를 했어요. 포스트잇 사용하여 설거지하면서 보기, 빨래개며 강의 흘려듣기 등 여러 방법을 사용했어요.
 없는 시간 쪼개서 공부해야하는 주부 수험생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사실 말씀드리고 싶네요.
 필기시험 당일 시험장에서는 일부러 일찍 가지도 너무 늦게 도착하게 가지도 않았고,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도 않아서 딱 봐야할 것만 가지고 가서 가방 앞에 놓을 때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봤어요. 전 우편과 금융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우편을 시험 직전까지 봤답니다.

- 면접준비와 실제 면접 당시에 대한 노하우
 면접은 필기합격 발표가 나고 유상통에서 만들어주신 톡방에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스터디원이 모여 스터디를 구성해서 같이 준비를 했어요. 초반 2주는 주3일 스터디카페 스터디룸에서 3시간씩 매일 사조서 1개씩 쓰고 토의하고 모의면접 진행하면서 스터디를 했어요.
중간에 유상통에서 준비해주신 모의면접도 신청해서 면쌤께 모의면접과 그 후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재점검을 하며 스터디를 했어요. 면쌤의 피드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주 남겨두고는 매일 스터디를 하려했고 못 만나는 날은 웨일온으로라도 보며 스터디를 했어요. 온라인 코칭도 이태헌쌤께 받으며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며 면접 준비 마무리도 잘 할 수 있었네요. 
 일단 면접은 유상통에서 준비해주시는 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알차게 준비해주셔서 유상통 면접 커리만 잘 따라가도 다른 면접학원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단 생각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거. 면접스터디!! 마음 맞는 스터디원 잘 만나야하는 건 당연하구요. 스터디원들과 거의 매일 면접 준비를 해가는 과정이 힘이 많이 되었네요. 우르르 네 명이 우체국도 같이 가고(하도 가서 국장님이 저희 기억하시곤 면접 잘 보라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모의면접하고 다음 날 서로 평가지를 공개하면서 부족한 부분 이야기하면서 맛난 브런치 먹으며 힐링데이도 중간에 하루 가지며 으쌰으쌰 정말 함께 하는 느낌으로 면접 준비하는 한 달을 보냈답니다.
면접 당일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인데놀이나 신경안정제는 먹지 않고 맨정신으로 심호흡 후후~ 하며 들어가서 열심히 면접관들 눈 마주쳐가며 고개 끄덕끄덕여가며 이야기를 하고 왔어요. 하지만 다리부터 후덜덜 떨렸다는 건 안비밀입니다~!ㅋ

-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강생 모두에게 남기고 싶은 말
먼저 계리직 단기합격을 바라고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할 시험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유상통 커리 잘 따라가면서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를거라 생각해요.
파이팅입니다!!

- 합격 인증샷 첨부
오주옥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저는 초등 1, 4학년 두 아이 케어하면서 수험생활을 해온 맘시생입니다.
작년 육아휴직을 하면서 좀 더 나에게 맞는 직렬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하고 또 고민 끝에 돈워리패스를 결제하고 시작했어요.
아이들 방학, 연휴, 아이들 아플 때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현타가 몇번이나 왔지만 일단 책상에 앉아있을 때는 잡념없이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일단 수험기간은 1년 2개월이지만 초반에는 3~4시간 정도씩 공부하다가 공고 난 후에는 좀더 집중해서 했는데 평균 공부시간은 하루 5~7시간 정도였어요. 
공부 시간이 전업 수험생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서 주말이나 휴일도 조금이라도 하려고 노력했고 쉼없이 달려왔네요.

1. 컴일
컴일은 유수샘 강의를 들었어요.
문과출신인 저에게 컴일 과목은 외계어 그 자체였는데 힘든 거 꾹참고 기본, 심화, 기출까지 돌렸네요. 문제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가물가물했던 건...ㅜㅜ
그래도 컴일 과목이 빛을 발했던 건 라이브특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 특강은 아이들 케어때문에 라이브로 듣지 못했지만 다음날 오전에 밀리지 않고 들으며 꾸역꾸역 따라갔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시험 당일 컴일 문제가 어려워서 영어를 그냥 포기하기엔 과락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풀어서 영어 두 문제 다 맞췄어요.

2. 우편, 금융
우금은 먼저 이종학 선생님 강의로 크게 틀을 잡고 고민석 선생님 강의로 복습을 했습니다.
사실 컴일 강의 듣느라 우편, 금융은 초반에 빠르게 강의를 듣고 거의 방치수준이었는데 공고난 후 위드유수로 유수샘이 제시해주신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랐네요. 
사실 우편 금융은 제게 효자과목이 아니었어요.
제가 암기에 취약한 편이라 우금 과목 자체가 방대한 양과 글자 한 자로 결정되는 쪼잔한 문제의 끝판왕인 것 같아서 부담 백배였네요.
끝까지 발목을 붙잡는 느낌이어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수험장 들어가서도 끝까지 우편책 놓지 않고 있었네요.
기본 이론 강의 듣고 복습하면서 문제풀이 진도 나가면서 막판에 핵심체크는 우편부분 밖에 못 보고 시험치러 갔네요. 
고득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점수에도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요.

3. 한국사
이전 타직렬 준비하면서 가지고 있던 전한길샘 필기노트가 있어서 그냥 이걸로 회독 돌렸어요. 
전업수험생이 아닌 초등 입학 자녀가 있었던 터라 절대적인 시간 부족에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서 도끼샘 강의는 못 들었네요.
도끼샘 강의가 명강의라고 하던데.. 아쉬워요..
시간이 없어서 결국 기출도 못보고 막판에는 문동균샘 요약 강의 들으며 정리했어요. 
솔직히 컴일, 우금 신경쓰느라 한국사는 거의 우금보다 더 방치였지만 요약강의 빠르게 반복해서 들으며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한자도 두 문제 다 맞춰서 한국사도 선방했다고 생각해요.


아직 넘어야할 면접이라는 큰 산이 더 남아있지만 수험생활을 하면서 러닝메이트같은 느낌으로 함께 달려주신 유수샘, 정말 꼼꼼하시고 열정적이신 민석샘과 말씀을 너무 잘 하셔서 한 강의 한 강의가 너무 재미있었던 종학샘, 그리고 암기법의 신 종우샘 모두 감사합니다.
수험생활 하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힘들고 가족 이외에는 비밀로 하며 준비했던터라 나홀로 외로운 싸움이었는데 정말 샘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지지하고 응원해준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네요.
감사한 마음 잊지 않으면서 면접 준비도 잘 해서 최종합격 후기도 쓰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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