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합격수기
맘시생도 할 수 있다! 5개월 단기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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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수험 기간
처음엔 일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마음 잊지 않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배우고 (부산청은 면접 본 응시인원 60명 정도였는데 유상통 부산 필기합격자 단톡방에 50몇명이었고 특히 아이들 돌보랴 집안일 신경쓰랴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저 같은 맘시생 여러분 내 몸이 안아파야 공부도 육아고 할 수 있으니 영양제도 꼬박 꼬박 챙겨드시고 건강 꼭 챙기세요!!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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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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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0대에 계리직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영어과목이 없는 공무원시험 이기 때문이었고 주부들도 많이 합격한다. 직장병행으로도 가능하다. 쉽게 합격 할 수 있을것만 같아 보였던 타 사이트 광고에 혹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전화상담원도 설명해줄때 단기 합격 가능하다 주부도 가능하다고 달콤하게 유혹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쉽지 않은 직렬이고 공부였어요. 합격하신 모든 분들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하셨을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저는 커트라인에서 겨우 한문제 차이로 필기 합격이라 최종합격을 못할 수도 있지만 단기간 모든걸 쏟아부어서 공부한 합격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계리직 해볼까 하고 말이 나오자 마자 남편이 서치를 다 해서 에듀윌과 유상통 중에 어디서 강의를 들을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완전 문과두뇌라 컴퓨터가 가장 자신 없었고 컴퓨터 강의 잘한다고 소문난 유상통으로 마음을 먹었고 1월 10일 시작하고 6월3일 시험일까지 144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어요. 아픈 날은 4시간마다 약 먹어가며 몽롱해도 억지로 앉아서 했고 설날에도 5월 어린이날 아들생일도 예외없이 독서실에 갔습니다. 남편이 2일 쉬고 하루는 24시간 근무하는 교대근무라 육아 살림 많이 도와준 덕분에 순공부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쉬는 날은 아침 10시부터 밤12시까지 초창기 강의만 들을때는 순공시간 12시간이상 저 혼자 회독할땐 10시간 정도 였고 남편 근무 날에는 아침에가서 첫째 초등학생 하교 후 학원 보내고 다시 한시간 정도 공부하다가 둘째 유치원 하원시켜 저녁먹이고 빨리 자라고 닦달해서 9시쯤 재우고 다시 독서실에가서 12시까지하고 오면 순공시간이 6-7시간 쯤 됐던거 같아요. 나중에 시험 얼마 안남았을땐 시댁 친정 찬스 되는대로써서 둘째 하원시켜주시면 저녁7시쯤가서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우고해서 8-9시간 만들었어요. 공부가 막 잘 되고 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흐름이 끊기고 공부시간 확보도 안되니 초조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맘시생의 장점은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매번 주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소중한 시간만큼은 아까워하며 나 대신 육아며 살림 해주는 식구랑 애들 생각 하면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든 맘시생들 화이팅 입니다!!) 공부 방법은 우선 처음 시작할때는 컴일이랑 한국사 강의만 들었고 우금에 손도 안댔어요. 개정될거니까 자료 나오면 시작 해야지 암기과목이라 나중에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되는거였어요. 일찍 시작해서 정말 많이 봐서 틀린지문이 자동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봐야 하는 과목이었던거죠. 우금을 늦게 시작해서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다들 10몇회독씩 하신다해서 어찌어찌 10회독은 채웠어요. 빠르게 읽으면서 넘어가어가지 못하고 손으로 필기하며 정리해야 머리에 들어오는 타입이라 10회독도 엄청 힘들었답니다. 저는 두분 이론강의 다 들었고 강의만 들을땐 어려운지 몰랐는데 혼자 책펴고 회독 시작 하는 순간 결코 만만한 암기과목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금융상품들 모르면 유투브 찾아서라도 이해하려고 하고 보험상품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5개 정도씩 포스트잇에 쓰면서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어요.(암기하기 힘들어서 진짜 손으로 쓰기만 한거 같아요.) 우편은 무슨 숫자가 그리도 많은지 처음엔 저걸 어찌 다 외우나 했지만 회독을 자꾸하니 나중엔 졸면서 풀어도 자동으로 튀어나오더라구요. 우금은 문제집이 나오고부터 문제를 풀어보니 어떤걸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 이후론 문제 풀어서 틀리고 봐도 봐도 안외워지는건 기본서에 포스트잇으로 정리해두고 다음 날 복습으로는 빠르게 포스트잇에 쓰인 내용만 봤어요. 한국사는 이제 사라지는 과목이라 공부 방법을 적어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도끼 선생님께 받은게 많아서 짧게 말하자면 저는 10년도 더 전에 공무원 공부를 해서 한국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리 효자과목은 아니었던 터라 왕 순서 근현대사 년도는 못외우고 시대구분하고 중요한 왕업적이나 제도나 용어자체만 아는 정도의 베이스가 있었어요. 도끼샘 암기법을 사실 처음엔 찰떡같이 와닿는 것만 취하고 내용을 암기하려 했어요. 그런데 문제풀이 들어가니까 이게 뭔일인지 암기팁에 대입해서 문제 푸니 문제 푸는 시간도 엄청 단축 되고 내용을 다 기억해내서 풀때보다 실수도 줄어드는 매직을 경험하고 암기팁을 다 외우려고 노력했고 도움 정말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우금 암기팁도 너무 주옥같아서 엄청 도움되었구요. (도끼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컴퓨터는 제가 제일 걱정되던 과목인 만큼 시간도 많이 쓰고 열심히 했어요. 유수샘은 빨리 회독하고 빨리 끝내고 우금에 집중하라 하셨지만 그대로 따라갔다간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반강의들으면서 기본서 중간에 문제를 풀었어요. 강의듣고 바로푸니 잘 풀려서 저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강의 완강하고 다시 혼자 보니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유수샘은 시간 없으면 심화패스 하라 하셨지만 심화강의 들었어요. 노트 정리를 열심히 하면서 어렴풋이 내용을 알듯 말듯 해졌어요. 기출문제집 병행하면서 심화 다 들으니 라이브 강의 시작 하셨고 라이브만 따라오라 하셨지맘 여전히 제 머릿속에 컴일 지식이 흐릿해서 수업 전에 먼저 1300제 풀고 정말 어렵고 모르는 파트들만 2배속으로 다시 심화들었어요. 라이브 들으며 진짜 외워야하는 암기내용만 간추려 노트 정리 했어요. 그정도 하니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풀면 60점대는 나오더라구요. 시간이 더 많아서 더 체계적으로 했다면 마지막까지 아쉬움이 남는 과목이었어요. 제 시험 점수는 한국사 75 우편 90 금융 85 컴일 55 시험 전날 긴장으로 잠을 못자서 몽롱한 상태였는지 긴장은 안했는데 대신 시험 다 풀고 20분이나 남더니 채점하고 깜짝 놀랐어요. 한국사 컴일 두과목에서 정말 꼭 맞춰야하는 쉬운문제 실수를 많이 했더라구요ㅠㅠ 어려운건 시간들여 꼼꼼히봐서 맞춘것도 많은데 쉬운문제를 이상하게 실수해서 점수가 너무 아쉽지만 그것또한 실력이고 시간 모자라지 않고 마킹 틀리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면접 준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