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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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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부산청 최종 합격 수기입니다. (초시생 4개월)
DATE
2023-08-28
NAME
김수아
조회수
9,509
김수아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수험 기간 : 2023. 2. 6. ~ 6. 3. (약 4개월)

○ 과목별 점수
  - 컴퓨터 일반 : 75점
  - 한국사 : 80점
  - 우편상식 : 85점
  - 금융상식 : 65점

    = 평균 : 76.25점  (※ 부산청 커트라인 : 75점)


○ 과목별 베이스
  - 컴일, 우편, 금융 : 전무
  - 한국사 : 16년도 공부가 마지막 (머리에 남은거 X)


○ 최종합격 소감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저는 공부할 때 핸드폰 알람이 울리면 이 문장이 뜨도록 설정해뒀었습니다.
내 인생 힘들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개척해나가기 위해 아침마다 눈을 떠서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하늘을 울릴 정도면 못 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한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기적같은 운이 따라주었네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있던 저의 기도를 하늘이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유상통, 유수쌤, 스터디원들, 저를 응원해준 주변 사람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베풀며 살겠습니다. '◡'♥



○ 계리직 공무원 포부

(면접장에서 ‘마지막 할 말’로 했던 답변이기도 합니다.)

저는 공무원으로서 일해왔기 때문에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무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계리직 공무원이 된다면 그간의 제 경험과 역량을 200%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결심한 이후로는 제 인생을 걸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지금 이 마음 끝까지 변치않고, 계리직 공무원이 되어서도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필기 시험 준비와 시험장에 대한 노하우

필기공부에 대한 내용은 필합 수기 올릴 때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오늘 최종합격 수기에는 면접 위주로 적어볼게요.
필합 수기는 아래 유상통 홈페이지에서 참고 부탁드려요!

(※ 필기합격 수기 : https://url.kr/jy3a9v)



○ 면접 준비와 실제 면접 당시에 대한 노하우


저는 유상통 ‘돈워리 패키지’로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유상통에서 제공해주는 면접 서비스를 다~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옛날에 면접 준비했을 당시 스피치학원 수강료가.. 돈워리 패키지 가격 절반정도 되거든요..?
아마 물가 생각하면 지금 시세는 더 올랐을 거고, 수도권 면접학원은 더 비쌀 거예요.
인강+라이브+모의고사+면접준비 풀로 다 해주는데 이 가격이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낸 돈의 2배, 3배는 되는 지원을 받아서 절대 후회 없습니다.
아니.. 후회가 아니라 유상통에 미안할 지경입니다...(?) 미안하고 고마워요 유상통.. 흑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계리직 면접 Tip!>

1. 필기합격자 발표 전까지 한 달, 어떻게 보낼 것인가?

시험 치르고나서 멘탈 추스릴 시간도 없이, 그놈의 커트라인 때문에 굉장히 싱숭생숭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것도 필기합격자 발표 전까지 무려 한 달이나요(!)
저 역시도 며칠간 하루에 수백번은 커트 확인하러 유상통 홈피 들락날락 했던 것 같아요.
이때 진짜 희망고문 + 초조해서 미쳐버리는 줄...^^ 휴

며칠 이내로 유수쌤이 예상커트 라이브 찍어주십니다.
그날 라이브까지만 보시고 더는 싱숭생숭해하지 마셔요! 대부분 지역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커트 변동이 없더라구요.
유상통에서 가장 합격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유상통 커트 안정화되면 그 점수 믿으시면 됩니다.

내가 커트라인에 딱 걸렸다? 그렇다고 시험 끝난 마당에 내 성적을 올릴 수도, 커트라인을 내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일단 커트에는 들어갔으니 면접은 가겠구나~ 생각하고 걱정은 접어두셔요.
그러면 한달 간 뭘 하면 좋을까요?


 1-1. 제발 노세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쉬고싶고 놀고싶은 마음 꾹! 참아가면서 책상에 앉아있었잖아요.

제발 노세요. 쉬세요.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가족들이랑 그동안 못 보낸 시간만큼 여행 다녀오세요. 친구 만나서 웃고 수다 떠세요. 
나중에 면접 준비하다보면 답변은 점점 완성되어가는데 미소를 잃어서 힘들어진다구요... 흑흑 ㅠㅠ

그동안 굳어있던 얼굴 근육 많이 쓰시고, 활동적으로 보내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만 준비하세요.


 1-2. 체력을 길러놓자!
면접 준비하는 한달 간 굉장히 많은 체력이 요구된답니다.
애초에 계리직은 체력이 중요하다니까, 이 기회에 운동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때부터 자전거, 등산 시작했습니다.


 1-3 우체국에 가보자! (방문해서 뭘 하지?)
1365 자원봉사 홈페이지에서 ‘우체국’이라고 검색해보면,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우체국 글이 보입니다. 
제가 올 6월에 검색했을 때에는 경기도 1곳, 부산 1곳 이렇게 뜨더라구요. 
저는 남부산우체국에서 우편분류 자원봉사를 했어요. 민원인 안내나 사무보조 일을 기대했지만 우편분류만 시키셔서 좀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며칠간 어마어마한 양의 우편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분류해보고, 집배원분들 일하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우체국 자원봉사가 생각보다 없어서 본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지역에서 할 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꼭 필합 이후 아니더라도 공부하시다가 슬럼프 올 때..? 근처 우체국 모집 글이 떠있다면 한번쯤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심심할 때마다 나가서 여러 우체국을 방문했습니다.
총괄국 구내식당에서 혼밥, 소포상자 사보기, 등기 보내보기, 키오스크 써보기, 팸플릿 가져오기(?) 등 부담없는 체험 위주로 해봤어요.
또 체험해보면서 각 우체국마다 좋은 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메모장에 적어봤습니다.
이게 별 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면접 때 다~ 말할 거리가 됩니다.
(우체국 어디어디 방문해보셨나요?, 우체국에 방문했을 때 좋았던 점과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등등)






2. 필기합격자 발표되는 그 날, 그 즉시! 면접 스터디를 구하세요!

필기합격자 발표 날, 바로 유상통에서 필합자 단톡방(전국방, 지역별 방)을 만들어 주십니다.
저는 사실... 면접특강 때 직접 스터디 만들어주시는 걸로 착각해서 멍하니 있다가... 타이밍을 놓쳤거든요..
다들 필합 발표 당일에 바로 스터디 구성을 끝냈더라구요.
저는 3일이 지나서야 단톡방에 들어왔고, 당연히 부산 내 스터디는 다 꾸려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같은 부산청에 거제+통영 스터디가 한자리 남아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들어갔네요.
지역은 좀 멀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스터디원들 운이 좋았어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우리 조원들 저를 거둬주셔서 감사했어요 ㅠㅠ)
어쨌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저처럼 뒤늦게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꼭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스터디부터 구하시길 바랍니다!

면접 준비 꼭 스터디가 필요할까? 혼자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저는 스터디 강추합니다.
공무원 면접이라는 게 화려한 언변으로 나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공직관, 자세, 인상 등 기본소양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 돈 내고 스피치 학원이나 개인코칭 받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혼자서만 준비하면 놓치는 부분도 많지요.
객관적으로 나를 봐줄 수 있는 '다수의 눈'이 가장 중요하고 면접스터디가 그런 역할을 해줬습니다.
또 계리직 면접은 사전조사서 발표로 면접을 시작하기 때문에 사조서 준비가 반입니다.
스터디에 들어가니 사조서 발표 피드백을 매일매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ㅡ^



3. 면접 스터디는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하고, 솔직하게 임하세요!

저희 스터디는 20~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어요.
나이대가 다른만큼 생활패턴도 다양하다보니 사조서 연습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더라구요.
생각지 못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더 넓은 시각으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스터디할 때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숨기거나, 사조서 작성 시 본인 아이디어를 일부러 얘기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본인과 스터디원들에게 모두 악영향을 끼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내 생각에만 갇혀있으면 나도 모르게 편협해지기 쉽거든요. 또 내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일지라도, 입으로 내뱉어보지 않으면 생각만 할 줄 알고 말할 줄은 모르게 됩니다.
저희 조는 정말 각자 아이디어 탈탈 털어서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습니다.

스터디 할 때 모두 드러내셔야 솔직할 부분(나의 강점) or 감출 부분(나의 약점)이 더 명확해집니다. 
스터디에 솔직하게 임하셔서 꼭 윈윈하세요!


  * (참고) 저희 조 면접스터디 진행 방식
   - 만남 횟수
   주 2회정도 오프라인 만남(스터디카페 4인룸 4~5시간 정도 대여) + 그 외 날짜에는 온라인 화상 만남(웨일온)

   - 사전조사서 연습
   네이버 밴드 생성 -> 유상통에서 올려준 사전조사서 주제(면쌤 주제) 게시글로 올려놓음 -> 매일 한 주제씩 각자 시간재서 사조서 써보고, 사진찍어서 댓글로 올림 -> 화상스터디로 발표 및 피드백

   - 경험형, 상황형 질문 연습
   유상통 면접 강의 매일 2강씩 듣기 -> 강의 주제에 대한 답변 각자 준비해서 발표 및 피드백

   - 그 외 면접 공부
   유상통 면접 가이드북 읽기, 우체국 방문하여 통장 및 카드 발급, 우체국 현직자 인터뷰, 폐국우체국 활용 관광지 방문, 유상통 모의면접 참여, 매일 우체국(또는 타 금융기관) 관련 기사 1개씩 공유





4. 유상통 면접특강, 모의면접은 반드시 참여하세요 !

필기합격 발표가 있는 주말에 유상통 면접특강이 진행됩니다. 올해는 일요일 10시반에 시작했어요.
처음 2시간은 합격자 설문조사, 유상통 쌤들과 인사, 싸인 받고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시간은 임찬수쌤 강의를 들었어요!
점심시간은 따로 없고 쉬는시간만 있어서 그때 간식같은 거 먹고 화장실 다녀오고 그랬네요. 
최근에 직장 경험이나 면접 본 경험이 전혀 없다, 하시는 분들은 이 특강만큼은 꼭~ 참여하시길 바라요. 
임찬수쌤이 기초 답변 가이드라인부터 알려주시고, 간단하게 옆사람과 연습해보는 시간도 가지거든요.

그리고 약 1~2주 뒤, 모의면접 날에는 정장까지 입고가서 실전처럼 면접을 보게 됩니다.
저희 조는 오인혁쌤이 면접관이 되어 코칭해주셨어요. 저는 사조서 칭찬은 받았지만 꼬리질문에 멘탈 털리고 온 기억이 있네요.
봐주시는 쌤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오인혁쌤 모의면접은 딱 필기시험 전에 봤던 유상통 모의고사 같은 느낌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날 예방주사 맞았기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 덜 떨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올해는 면접 직전에 조별로 온라인 코칭까지 한번 더 해주셨습니다. 이 때는 면쌤 코칭 받았어요.
개인별 경험에 따라 자기소개, 지원동기를 알맞게 수정해주셔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유상통 서포트 진심 대박이죠.. 이래서 현직 들어가신 분들도 카페 활동 많이 하시고 유상통에 계속 애정 보내주시는 것 같아요. ㅠ)








5. 불안감에 잠이 안오는 날에는, 유상통 카페 ‘빨간 우체통’ 보기!

유상통 카페에 우체국 보도자료 올려주는 게시판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불안감에 잠 안오는 날에는 유튜브 보면서 시간 때우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 들어서 이 게시판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읽다가 기억할만한 내용이나 답변에 써먹으면 좋겠다 하는 주제들은 메모장에 정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019년도부터의 모든 글을 다 읽었네요.
우체국 자료는 이 게시판 글만 다 읽어도 커버됩니다!


6. 면접 준비에 지치는 날에는, '유수쌤 라이브' 시청하기!

필기시험 100일 전부터 컴일 라이브 특강 해주셨던 우리 유수쌤..
면접 준비때에도 매일 라이브로 현직자 전화연결, 면접 팁 안내, 멘탈관리 같이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면접 1주일 전까지도 제 경력을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라이브 진행했을 때 전화연결했던 현직자 분께 여쭤보고 도움을 받았어요.
그분도 기존에 다른 직렬 공무원으로 오래 일하신 경험이 있는 분이셨고, 그 현직자 분과 유수쌤께서 '왜 그걸 숨기려 하냐, 절대 나쁘게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계리직을 선택한 이유만 잘 설명하면 된다, 그리고 계리직 공부가 얼마나 힘든데 그런 결정하고 준비한게 대견하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용기를 얻었는지 몰라요. 
그때 얻은 용기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경험형 질문 싹 다 오히려 제 경력을 어필하는 쪽으로 수정해서 면접장에서도 당당하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한 눈빛이셨지만 나중에는 끄덕끄덕 하시며 좋게 봐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유수쌤 라이브 들으시면 지쳐있다가도 '면접관들한테 쫄지 마세요~ 그분들도 다 연기하는 거예요~' 라는 유수쌤 말에 웃음도 나고 힘도 납니다. 
또 저처럼 면접 준비하며 고민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현직자, 유수쌤의 조언까지 받을 수 있으니 꼭 라이브로 들어보세요~

 

○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강생 모두에게 남기고 싶은 말

저도 예전에 공부할 때 2년 넘게 독서실에서만 살았던 적이 있어요. 필탈, 면탈 경험도 있구요.
내 목소리도 까먹을만큼 말도 안하고 공부만 했는데, 그럼에도 시험에서 떨어지면 그때에 느껴지는 자괴감,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번 시험 준비하신 모두들 정말 마음고생 몸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어려운 시험 준비를 끝까지 버텨낸 것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웬만큼 강하지 않으면 이 수험기간을 버티는 것조차 쉽지 않아요. 정말로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셨다면, 합격할 자격은 이미 충분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실지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공무원 준비 경험은 절대 어디 가지 않아요.
'그때 공부하던 정신력으로 뭔들 못하랴!' 하는 자신감이 생겨서 인생의 단단한 기반이 되어드릴 겁니다.

혹시 다음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꼭 중간중간 잘 쉬어가며 하셨으면 좋겠네요.
머리에 억지로 밀어넣기만 한다고 채워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비워야 더 많이 채울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는 거 항상 유념하시고 스스로를 잘 돌봐가면서 해나가시길 바라요.

유상통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는 마음만큼이나 유상통 수강생분들도 응원합니다.

다음 시험 합격자는 반드시. 기필코. 여러분입니다! :)



○ 합격 인증샷 첨부

김수아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2023년도 계리직 시험 부산지방우정청에 응시하였습니다.

우선 이렇게 필기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뛰쳐나가고 싶던 날에도 이날만 상상하면서 꾹 참았는데, 그 노력에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비록 필기 합격 ​커트라인 바로 위라서 벌벌 떨고있는 점수지만,

제가 유상통에서 얻은 것이 많으니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합격 수기를 최대한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저는 올해 초 우연히 계리직을 알게되어서 단기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공부기간은 4개월 조금 안되고, 여건 상 내년 시험을 또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 반드시 붙는다, 안되면 이 공부는 끝이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작이 늦었던만큼 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부범위를 줄이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득점이 아니라 합격 점수만 빠르게 만들자는 목표로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을 생각해서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목표한 점수를 받게 되었으니 저한테는 이 방법이 잘 맞았고, 감사하게도 운도 따라준 것 같습니다.

 

내년 시험 목표로 지금부터 매일 10시간씩 달릴 여건이 되는 분들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완벽하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직장병행으로 공부해서 순공부시간 확보가 너무 어렵다거나,

저와 비슷하게 단 몇개월만에 합격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분들께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괜찮은 부분 있으면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준비기간]

2023. 2. 6. ~ 6. 3. (약 4개월)

 

 

[과목별 베이스]

 - 컴일, 우편, 금융 : 전무

 - 한국사 : 2016년도 일반행정직 공부할 때 봤던 게 마지막 

                 (깨~끗하게 리셋된 상태)

 

 

[수험생활]

 1. 공부시간

 적게는 7시간 ~ 많게는 11시간으로, 평균 9시간 정도 했습니다.

 하루에 3과목씩 했고, 공부 비중은 1 : 1 : 1 로 했어요. 

 우편/금융은 격일로 공부했습니다.

 

 정리하자면,

  * 매일 9시간 = 컴일(매일) 3시간 + 한국사(매일) 3시간 + 우편/금융(격일) 3시간

 





 

 2. 공부장소

 공부는 집에서 했습니다.  (* 2단 독서대 강추!)

 친구와 열품타 캠스터디를 이용해서 각자 공부하는 화면 비춰놓고 했어요.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 나태해지기 쉬운데, 캠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 캠스터디 강추!)

 




 

3. 루틴

 개인적으로는 '잠'과 '밥'이 확실히 안되면 컨디션에 크게 영향을 받는 타입이라,

 잠은 충~분히 잤고, 밥은 삼시세끼 꼭 챙겨먹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아침 간단하게 먹으면서 컴일 강의 듣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점심, 저녁식사에는 각 1시간씩 쓰고,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잤습니다.

 잘 때는 ASMR 듣는 것 처럼 머리맡에 한국사 인강 틀어놓고 잤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한국사 공부하는 꿈을 꿨는데, 

 실제로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꿈에서라도 복습하는 기분이 들어서(ㅋㅋ) 마음은 좀 편하더라구요.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고, 저녁 먹고 매일 스트레칭 15분 정도 했습니다.

 쉬는 날은 따로 정하지 않고 몸이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싶으면 쉬었습니다.

 지나고나서 계산해보면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쉰 셈이에요.

 

 잠자는 시간과 너무 힘들어서 쉬는 날에 대해서 죄책감을 크게 안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쉬기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쉬어야 내일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기니까.

 대신 화장실 가는시간, 폰 보는 시간,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 다 줄이고,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과목별 점수 및 학습법]

 

 1. 컴퓨터 일반 : 75점

  - 강사 : 유수 선생님

  - 강의 : 기초이론 강의 -> 기출해설 강의 -> 라이브 특강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기출핸드북, 1300제

 

  - 컴일이 제일 생소한 과목이라 먼저 시작했습니다.

     우금 강의 업로드되기 전에 컴일부터 일단 빠르게 한바퀴 돌리자는 게 목표였고,

     기초이론 강의는 하루에 10강씩 쭉 들으니 일주일이면 한바퀴 돌더라구요.

 

     당시에는 강의들어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꼭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눈 딱 감고 기출해설 강의로 들어왔는데 

     기출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유수쌤이 진~짜 꼼꼼하게 이론 다 짚어주시더라구요. 갓유수…♡

     기출강의 들을 때 실력이 제일 많이 늘었어요.  (* 기출강의 강추!)

 

     기출 끝내고 강의실에 매일 업로드 되는 라이브 특강 배속듣기 해서 들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유수쌤 조언따라 컴일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서 하루에 두시간 반정도 공부했고, 

     그 두시간 반은 아래와 같이 활용했습니다.

 

    * 평일 

      라이브특강 1강 + 전날 들을 때 필기했던 부분, 틀린 문제 간단히 복습 + 기본서 펼쳐놓고 이론 복습

    * 주말 등 라이브 미업로드 날

      요약노트 만들기 + 기출핸드북 복습  (* Q-CODE 적극활용 추천!)

 

     요약노트는... “기본서 주요내용 + 유수쌤이 라이브에서 짚어주신 부분” 을 태블릿으로 정리했어요.

     요약노트를 만들려면 아무래도 놓치는 부분 있을까봐 꼼꼼하게 보면서 정리하게 되니까, 

     정리하면서 저절로 외워진 부분이 많다보니 이게 컴일 이론 다지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시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요약노트 만들기 추천!)

 




 

 2. 한국사 : 80점

  - 강사 : 전한길 선생님 (+ 최태성 선생님)

  - 강의 : 필기노트 압축강의 -> 필기노트 기적의 강의

  - 교재 : 전한길 필기노트, 3.0 기출문제집

 

  - 공부한지 7년이 지나니 머리에 남아있는 거라곤.. 한길쌤 암기 두문자 몇개뿐.. (홍대동무고추탁…)

     그래서 최태성쌤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한능검 당일치기(10강짜리) 한번 들으면서 흐름 먼저 파악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한길쌤 필기노트 압축강의(26강짜리) 들으면서, 3.0 기출문제집 사서 한번 풀었습니다.

   

     이까지 끝내고 나니 마음은 급한데 머리에 남은 건 없는 것 같고.. 시간은 촉박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사료집도 잠깐 봤다가 포기, 종우쌤 필기노트 보다가 포기,

     기출 풀어보면 반타작이고.. 이러다 한국사 과락 맞고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혼란의 시기가 있었지만 (ㅠㅠ)

 

     다시 마음 가다듬고 한길쌤 필기노트만 믿고 갔습니다. 

     필노에 있는 모든 내용을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다 외우기만 하면 무조건 고득점 받을 수 있다! 는 믿음으로요.

     그래서 책은 더 늘리지 않았고, 거의 필기노트만 봤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마지막 한달은 기적의 강의(8강짜리)만 들었습니다.  (* 막판에 ‘기적의 강의’ 강추!)

     하루에 2강씩, 4일에 1회독하니 마지막 한달동안 7회독 가능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타입이라, 필기노트를 제 손으로 몇회독이고 똑같이 써서 공부했습니다.

     A4 종이 반으로 접어서 반페이지에 필노 한페이지를 ‘토씨하나까지’ 똑같이 옮겨 적는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유독 안외워지는 페이지는 책상 앞에 붙여놓고 머리 말릴 때, 간식 먹을 때마다 봤어요.

 

     시험 열흘 앞두고는 ‘유상통 문제은행’으로 매일매일 한국사 기출 풀었어요.

     시간 재주면서 OMR 답체크까지 연습이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컴일은 Q-CODE, 한국사는 문제은행이라는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꼭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우편상식 : 85점

  - 강사 : 고민석 선생님

  - 강의 : 이론강의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이종학 저절로 암기노트, 고민석 기출문제집 

 

  - 먼저 민석쌤 이론강의 2번 들었습니다. 

    민석쌤이 예.복습 꼭 하라고 하셨지만, 뒷부분 공부할 때 앞부분 기억이 완전 소실되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독수를 빨리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예복습 없이 강의만 빨리 들었습니다. (1일에 4강씩, 약 3시간)

 

    다음으로는 저절로 암기노트 교재(우편+금융) 사서 인강은 따로 보지 않고 혼자 한번 풀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총 15회독 정도)

 

    기본서 2시간 보기 + 저절로 암기노트 1시간 (2회독) 끝내고

     -> 기본서 2시간 보기 + 기출문제집 1시간 (무한 회독) 으로 순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우편 기본서는 금융과 달리 주요 내용만 잘 요약되어있는 형태고, 

    글자크기도 큼직큼직해서 실 분량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회독의 지루함만 참아낸다면 4과목 중 가장 고득점 노리기 좋으니 

    우편을 완벽하게 보는 전략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편에 대한 근자감으로.. 막바지에 안일하게 공부했던 게 패인인 것 같아요. 흑흑.)

 

 

 

 4. 금융상식 : 65점

  - 강사 : 이종학 선생님

  - 강의 : 이론강의 -> 저절로 암기노트 강의

  - 교재 : 유상통 기본서, 이종학 저절로 암기노트, 고민석 기출문제집

 

  - 먼저 종학쌤 이론강의 2번 들었습니다.

    우편과 마찬가지로 이론강의 들을 때 예.복습 없이 강의 배속 듣기로 회독을 빠르게 했습니다. (1일에 4강씩, 약 3시간) 

 

    그리고… 저는 첫번째 들을 때부터 보험상품 부분은 버리고 시작했습니다. 

    분량 상, 기출문제 이력 상 최대 4문제까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한 문제만 찍어서 맞히자는 전략으로 갔습니다. 

    나머지 이론적인 부분이 훨씬 이해가 잘되고 진도가 잘 넘어가서, 

    보험상품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더 시간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올해 보험상품에서 4문제가 나와서 한 문제 찍어서 맞혔습니다.

    

    (내년부터는 보험과목이 신설된다 하니, 위 방법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ㅠㅠ!

     ‘정말 안되겠다 싶은 부분은 버리고, 나머지를 꼭 맞히자.’ 라는 시험전략 중 하나로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저절로 암기노트 교재(우편+금융) 사서 금융과목만 강의 1번 들었습니다.

    금융 기본서 보시면 알겠지만 우편과 비교했을 때 세상 장황~한 불친절한 책입니다.

    그래서 기본서 혼자 회독하기 전에 한번 더 개념 잡고 가려고 금융은 강의로 한번 더 들었네요.

 

    그 이후로는 계속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총 12회독 정도) 

    법령 부분은 민석쌤 강의가 우편+금융 법령 총 3강으로 짧기에 그것만 들었고, 

    강의에서 체크해주신 부분만 복습했습니다.

 

   기본서 2시간 보기 + 저절로 암기노트 1시간 (2회독) 끝내고

   -> 기본서 2시간 보기 + 기출문제집 1시간 (무한 회독) 으로 순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5. 그 외

  - 한자

    한자성어 공부, 매일 5개씩 (교재: 권규호 한자성어 암기노트)

 

  - 영어

    시험 한달 전부터 매일 독해 지문 1~2문제씩 풀고 해설보면서 다시 끊어읽으면서 독해 연습

    영단어를 일부러 외우는 노력 등은 하지 않았고, 아는 단어들로 최대한 문맥을 읽어서 답 찾아내는 연습을 함

   (별도 교재 X, 타 일반직렬 공무원 사이트 무료 자료실 이용)

 


  

 

  - 모의고사

    유상통 모의고사 신청해서 3일 연속 참여했습니다. 

    실제 시험시간에 신체리듬 맞추려고 오전시간에 참여했어요. 

 

    첫번째 모의고사 때는 한국사 거의 과락만 면한 수준이어서 많이 불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유수쌤 말씀대로 모의고사 점수에는 절대 연연하지 말아야함!)

 

    실제로 모의고사 첫날에는 마킹할 때 손이 덜덜 떨렸었는데, 둘째, 셋째날에는 점점 긴장감이 덜어졌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나는 모의고사 보면서 연습 많이 했어. 실수 안할 거야. 시간도 절대 안부족해!’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이미지트레이닝 및 막바지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유상통 모의고사는 아묻따 추천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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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체적으로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누가보면 최종합격 수기인 줄 알겠어요. 허허.

 

지금은 커트라 불안한 성적일지 몰라도,

면접에 주어진 기회와 남은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니

필기시험보다 더 많은 노력 기울여서 꼭 최종합격 수기까지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리직의 계자도 몰랐던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유상통, 유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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