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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재시 80일] 서울청 20개월아기 맘시생 필합수기
DATE
2024-08-23
NAME
이가영
조회수
273
이가영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수험기간]
초시 19.04.16~(6개월) -> 한문제 차이 필탈
재시 24.05.01~07.19(80일) -> 우100 예95 보100 컴영 80(컴-3,영-1) 평균93.75점

[수험계기]
19년에도 유상통과 함께 6개월을 달렸으나 시험장에서 극악의 난이도를 마주하고 멘탈이 갈려버렸습니다. 한문제 차이로 떨어지고나니 자존심도 상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나오면 나는 합격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책 다 갖다버리고 임신출산육아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기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제게도 비로소 시간이란게 생겼습니다. 경단녀가 무슨일을 할수있을까 남편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계리직시험 두달반뒤에 있네, 한능검부터 따봐, 너라면 할수있다” 등등 남편의 가스라이팅(ㅋㅋ)과 함께 “그래 내가 앞으로 80일동안 얼마나 생산적인 일을 할수있겠나.. 이 공부 미친듯이 한번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부시간]
맘시생이니만큼 20개월아기의 패턴에 맞춰서 공부계획을 잡았습니다. 
오전4시-6시30분(아기기상) : 영어 단어및독해, 서브과목 공부
아기랑 놀아주면서 에어팟으로 도끼쌤 암기팁듣기
9시(등원)-15시(하원) : 메인과목 공부
놀이터에서 30분 놀아주기
15시30분-18시 : 아기 놀게하고 식탁에서 컴일 공부
남편 퇴근후 같이 밥해먹이고 치우고 아기목욕
20시-23시 : 서브과목 공부 (아기 재우는건 남편몫)
너무 아픈날 하루를 빼고는 매일 공부 10시간이상, 수면은 5시간으로 유지했어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바짝 따라가려면 더 잘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졸릴때나 식사 직후에는 서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한능검: 19년에 공부했던게 있어서 그거 믿고 시험 6일전에 시작했는데 이 방법은 별로 추천하지않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와서 토할뻔 했거든요. 3일동안 최태성쌤 7일의기적 강의 다 듣고, 복습하고, 최신기출 4회분 풀어보고 시험장 갔습니다. 다행히 70회 한능검 1급 따고나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애 낳고 머리가 완전히 굳은건 아니구나..하구요.

우예보: 무조건 10회독은 하고 시험장 가고 싶었는데 회독 속도가 느린편이라 7회독까지밖에 못했네요. 고민석쌤 우예보 기본강의 듣고 예상문제집은 회독 점검용으로 활용했어요. 그냥 읽기만 해서는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어요. 1회독하고, 문제집 홀수번 풀고 2회독, 짝수번 풀고 3회독하니 단순 회독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너무 없으신분들은 이 방법 추천합니다.
그리고 애증의 보험상품.. 시험 40일 앞두고 상품 공부 시작했는데 카페에서 김종희쌤 라방이 너무 핫해서 뭔데?하고 들어봤는데 다들 척척 대답 잘하시는 와중에 저만 상품둥절하고 있어서 망했드아.. 생각했습니다. 상품부분만 종희쌤 심화강의 다시 들었어요. 상품은 이렇게 공부해야하는구나 머리가 열리는 기분이었어요. 김종희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우예보는 책을 통째로 외우셔야해요. 눈에만 바르지 마시고 뇌에도 새기셔야합니다. 저는 회독 수보다 회독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회독때 외워야지 보다는 한번 볼때 최대한 외우려고 했어요. 카페에서 20-30회독 하신분들 볼때면 “나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싶었었는데 시험 3주 앞두고, 작년, 재작년 기출푸는데 우예보는 거의 다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하던대로 밀고나갔습니다.

컴일: 유수쌤 기본-심화강의 듣고나니 시험이 40일 남았어서.. 절대적인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1300제, 라방은 못들었어요. 대신 올려주신 워크시트, 최신기출은 다 풀어봤습니다. 기본-심화강의 들을때 간략하게라도 복습을 했었던게 이번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인터럽트, 플래시메모리 등등.. 유수쌤께서 가르쳐주신 내용은 다 맞췄습니다.

영어: 시간이 없어서 강의는 못듣고 제인쌤께서 올려주신 독해, 동형모고는 다 풀어봤습니다. 특히 독해는 독해감을 유지하려고 매일 네문제씩 풀었어요. 계리직 직무 관련 단어도 눈에는 다 바르고 시험쳤어요.

[봉투모의고사]
봉모 중요한거는 다른 수기에서도 많이 보셨을거예요. 싱크로율 99퍼의 시험지 질감, 크기, 폰트, 차가운 책상, 딱딱한 의자, 시험장 소음, 감독관 유수쌤까지^^ 저는 시험장에 입고 갈 옷도 똑같이 입고 모의고사에 임했습니다. 3회 모두 평균 90점이상이었어서 자신감 가지고 시험장 갔습니다. 양질의 문제들로만 출제하시느라 고생하신 유상통 선생님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봉모 끝나고 남은 기간동안 시험장 ASMR을 계속 틀어놓고 공부했어요. 공무원 시험은 90점만 받으면 합격입니다. 그런데 긴장해서 아는것도 틀리면 안되잖아요? 이런 훈련들을 통해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계속했던게 이번 시험에서 빛을 발한거같아요.

면접 또한 끝까지 정진해서 최종합격 수기쓰러 또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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