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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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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전남청) #30대 #재시생 나 필기합격했다!!!
DATE
2024-08-23
NAME
이한슬
조회수
483
이한슬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재시생입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ㅠㅠ
정말 유상통 아니였으면 중간에 포기했을것 같아요.. 유수쌤 민석쌤 종학쌤 종희쌤 제인쌤 도끼쌤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는 부끄럽지만 어릴때부터 예체능을 전공해서 공부라곤 제대로 해본적 없는 사람이에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코로나때도 그렇고 일정하지 않은 생활이 저에게는 안맞다 느꼈고,
마침 지인분이 유상통을 통해서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말을 듣고 일과 병행하며 공부를 시작했으나,
공무원인 남자친구의 일침을 듣고 선택과 집중하여 과감하게 일을 그만두고 전업 수험생이되어 공부했습니당.


<공부기간>
초시 : 23년 1월 ~ 23년 6월 (약 5개월)
재시 : 23년 6월 ~ 24년 7월 (약 13개월)
 
인강은 22년 8월에 등록했는데 일하면서 한국사랑 컴일 기초만 듣다가 일이 너무 바빠서 11,12월에 공부 아예 못하고 1월부터 제대로 시작했어요. 사실 이때도 공부방법을 전혀 몰라서 나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익히는데만 한두달 걸린 것 같아요..ㅜㅜ 집중력도 없어서 이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이운규 변호사님, 공도비님 등등.. 도움 많이 되었으니 혹시 저같은분 계시다면 유튜브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당
다만 무작정 따라하시는것 보다는 나한테 맞는지 잘 생각하시면서 해보시길..!
 
5개월 미친듯이 빡세게 했지만 초시 커트근처도 못가고 떨어졌고
2주정도 쉬고 6월 말쯤에 다시 공부 시작했어요.
 
 
<공부시간>
공고 전까지 알바하면서 하루에 3~6시간정도 했어요.
공고 후부터 시험 한달 전까지는 10~13시간 했고, 한 50일 전부터는 12~14시간은 했어요.
대신 토요일은 무조건 쉬었습니다 하루라도 꼭 쉬어줘야 집중이 잘되더라구요.


문제집 나오고 나서부터는 처음엔 9일에 1회독 했고 그다음 회독부터는 6일에 1회독으로 계획잡고 공부했어요.
막판엔 3일에 1회독도 해줬습니다. 저는 완전 J성향인지라 월별계획, 주간계획, 일간계획을 짜서 무조건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하루하루 해야할 공부를 마치고 형광펜으로 긋는 성취감에 공부하는것 자체는 아주 힘들지 않았던것같아요ㅎㅎ 

저는 작년에 떨어진 이유를 너무 잘 알겠더라구요.. 암기를 너무 소홀히 했어요.
제가 암기하는걸 싫어해서 자주보고 익히자는 마인드로 공부했는데 그건 너무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공부할땐 아예 하루에 암기하는 시간을 정해서 공부했어요.
포스트잇에 외우기 힘든것들 써놓고 벽이나 노트에 붙여놨고 나만의 암기팁을 만들어서 달달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과목별 공부방법
돈워리패스에서 비해피가 생겼고, 저는 면접이 가장 자신없었기때문에 추가요금을 내고 비해피로 신청했어요.
저는 사실 어떤 과목보다도 한국사가 가장 애증의 과목이였기 때문에....
한능검으로 대체된 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ㅎㅎㅎ
커리큘럼은 우편 예금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1) 우편일반 (23년-90점 / 24년-95점)
우편은 딱히 이해안되는 부분 없이 쉬운듯 하지만 휘발성이 너무너무 강하죠ㅠㅠ
강의는 초시때만 고쌤, 종학쌤꺼 두분 다 들었었고 올해 준비하면서는 혼자 기본서, 고쌤 핵심체크, 예상문제집, 종학쌤 북적북적 회독 돌리며 공부했어요. 우편뿐만 아니라 예금, 보험도 100일 전까지는 그냥 반복적으로 회독 돌렸고, 문제집 나온 후에는 지문 하나하나 모르거나 헷갈리는거 체크해서 외웠어요.
1회독: 헷갈리는 지문체크-> 2회독: 체크한 지문 중에서 안외워진것 또 체크하기.
요런식으로 3회정도 돌려주고 아는것도 안보다보면 잊기때문에 그다음 회독부터 다시 리셋해서 전체지문에서 헷갈리는것 또 체크하는식으로 해줬어요. 3번이상 체크된것은 포스트잇에 써서 외웠습니당.


강의는 안들었지만 고민석쌤 문제집 없었으면 절대 합격 못했을거에요..! 문제집 한권당 5-6회독 했어요.
그리고 유수쌤 모닥치기, 도끼쌤 암기팁, 수강생분들 암기팁 등등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ㅠㅠ 유상통 최고...


2) 예금일반 (23년-60점(금융상식) / 24년-80점)
예금은 초시때 너무너무너무 어렵고 이해 안가서 금융용어 하나하나 유튜브에 검색해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강의에서는 그런 기본적인것들은 설명을 안해주시더라구요ㅠㅠ 사실 지금도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많지만 작년 시험에서 금융을 대차게 말아먹어서 예금, 보험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해줬어요. 인강은 우편과 마찬가지도 안들었지만 가끔 기본서 보면서 모르는 부분 있으면 두 선생님 강의 찾아서 보고 공부했습니다. 작년에 예금상품을 너무 제대로 못외웠던지라 이번엔 상품카드를 아예 만들어서 가지고다니며 외웠어요 보험상품만큼 어렵고 헷갈리진 않아서 문제집이랑 같이 암기하니 금방 외워지더라구요ㅎㅎ


3) 보험일반 (23년-60점(금융상식) / 24년-80점)
일단... 갓종희쌤 만만세ㅠㅠㅠ
작년 금융상식 말아먹은게 보험상품 때문인데 정말 이번에 종희쌤 덕분에 머릿속에 쏙쏙 이해하고 암기했어요.
특강 너무너무 도움 많이되었고 막판에 주2회 올려주신 보험상품 모의고사가 그저...빛이였습니다....
보험은 상품도 어렵지만 보험용어 자체가 저에겐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는데 헷갈리는 부분 확실하게 암기하려고 넘어가려고 했고 종희쌤 합격문제집만 팠던것 같아요. 고쌤 문제집도 간간히 한번씩 회독 했고, 이번에 다행히 시험이 어렵지 않게 나왔는데 상품만 4문제 틀렸네요...ㅋㅋㅋ


4) 컴퓨터일반 / 영어 (23년-60점<컴일50점/영어10점> / 24년-85점 <컴일50점/영어35점>)
컴일은 제일 어렵지만 가장 재밌었던 과목이였어요. 공부하면서 저의 은근한 이과성향을 엿볼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유수쌤께서 우예보에 비중을 많이두라고 하셨지만 이번에 컴일로 당락이 좌우될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작년보단 컴일 비중을 살짝 늘려서 공부했어요. 정말 갓유수쌤 말씀 들은 덕에 이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ㅠㅠ

강의는 작년 시험 준비하면서 기초-심화-라이브특강 들었구요 심화 들으면서 아이패드에 노트정리 싹 했었어요. 시간이 여유있으시다면 노트정리 강추합니닷 기출이나 1300제 풀면서 단권화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저는 기본서는 거의 안봤고 노트정리한것만 내내 봤던것같아요.
유수쌤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컴일은 진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닷!
컴일도 막판엔 라특들으면서 기출문제 틀린것, 암기해야할것, 유수쌤이 중요하다고 찝어주신것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달달 외웠어요.
그리고 컴일 공부할때 챗GPT도 너무 유용하게 잘썼어요. 헷갈리는것들 정리 잘해줘서 좋았습니다ㅎㅎ


영어는 하루 한시간~한시간반 정도 공부했어요. 많은 시간을 쓰진 않았고, 단어 20-30분 보고 나머진 강의 1강 듣고 다시 훑어보는 복습정도로 했어요. 강의는 제인쌤 커리 그대로 거의 다 들었어요. 고딩때 이후로 영어공부는 처음이라 아는 단어가 너무 없더라구요ㅠㅠ
제인쌤이 올려주신 기초영단어, 계리직단어 하나로 싹 취합해서 출력해서 매일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영단어는 진짜 너무너무 안외워지더라구요ㅠㅠ 달달 외운다기보단 하루에 많은 단어를 눈으로 익히며 넘어갔어요. 결과적으로는 많이 못외웠지만 다행히 영어는 어렵지 않게 나와서 한문제 찍었는데 다 맞았어요! 문법같은건 기초적으로 학교다닐때 배웠던거라 엄청 신경써서 하진 않았고 강의 1회독만 했어요.
제인쌤이 올려주신 학습지, 동형모고도 너무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봉투모의고사
유상통하면 봉투모의고사가 유명하죠.. 풀어보면 왜 유명한지 아실거에요 봉모 보고 시험장가면 시험이 덜 어렵게 느껴지는 매직...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고쌤 덕분에 예방주사 잘 맞았어요ㅎㅎ 시험장 소리까지 틀어주셔서 진짜 시험처럼 긴장감있게 봤어요.
저는 오히려 시험때보다 봉모때 덜덜 떨면서 풀었어요..ㅎㅎ 글고 한회 풀때마다 다음 회차 볼 때 어떻게 할지 개선점?을 적어놨는데 이게 시험볼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시간관리 연습하는데도 아주 좋았습니당ㅎㅎ 

봉모 결과는 아주 잘보진 못했지만 선생님들 말씀대로 점수는 상관 없는것 같아요. 봉모 보고나서 내가 너무 지엽적인것만 암기했다고 느껴서 기본적인것들을 한번 더 볼수있었던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봉모 넘 만족스러웠지만 1-2회 더 있으면 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것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ㅎㅎ



시험 전날, 당일
시험 전전날까지는 똑같이 회독하면서 공부했고, 시험 전날은 시험 3~4주 전부터 문제집 마지막으로 회독하며 헷갈리는부분 싹 적어놓은 100점비법노트(ㅋㅋ)만 달달 외웠어요.  쉬기는 좀 그래서 평소와 같이 공부하고 조금 일찍 잤습니다.

시험 당일은 시험장 오픈시간 딱 맞춰서 들어갔어요. 가기전에 간단하게 아침먹고 레드불 한캔 원샷해서 정신을 깨워줬어요.
시험장에 일찍 가서 책상이랑 의자 상태 확인하고 편하게 적응하려고 했어요.
기본서는 안가져갔고 전날 본 종이랑 예금,보험 상품 카드 만들어놓은거 한장에 출력해서 가져갔어요.
어차피 긴장해서 눈에 잘 안들어오기때문에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는것 같아용.
9시 20분부터 시험시간 전까지 천둥도 꽝꽝쳐대고 손떨릴정도로 긴장 많이했는데 유수쌤 얼굴 떠올리며 할수있다를 속으로 되뇌이니 떨렸던게 싸악 풀리더라구요ㅎㅎ 심호흡하고 봉모 볼때 짰던 전략들 생각하며 풀었던것같아요.


문제는 순서대로 쭉 풀었고 우예보가 쉽게나왔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남은듯 했으나 컴일에서 방심해서 마지막 검토할때 쫓기듯이 했어요.ㅠ
마지막 1분정도 남기고 너무너무 헷갈렸던 예금문제를 후다닥 고쳤는데 결국 틀렸네요..ㅋㅋㅋㅋ 고치기 금지...!


유상통 컨텐츠 위에 쓴것 외에도 OX퀴즈, 챗GPT, 우취월장 등등 너무 유용했어요
특히 OX퀴즈는 휴대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만들어놓고 틈틈히 해줬고
운동할때도 한세트하고 쉴때마다 5문제씩 풀었어요ㅋㅋㅋ
진짜 이런 인강사이트는 절대절대 없을거에요,,,ㅠㅠㅠ


마지막으로..
너무 주저리써서 도움될건 별로 없지만 한가지 조언드리자면.... 운동하세요!! 꼭이요
저는 완전 저질체력인데 5년넘게 수영을 꾸준히 해왔고, 살이 잘찌지 않는 체질인데 공부하면서 5키로 넘게 쪄서 중간에 헬스도 시작했거든요.
덕분에 공부하는동안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도 아픈적 없었고 아픈적 없이 정말 건강하게 수험생활을 할수 있었어요.
막판에 시험 한달 전에는 운동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쉬긴 했지만
시험 100일 전부턴 미친듯이 달려야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영양제 챙겨드시고 주2~3회라도 운동도 꼭꼭 하시길 바랍니당..!

마인드컨트롤 부분에선 제가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라 조언해드릴게 없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만 하면 무조건 합격한다는 마인드로 정말 열심히 하면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올해 유독 시끌한 한해였지만 유수쌤, 다른 쌤들 믿고 하신다면 분명 좋은결과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합격수기 쓰다보니 공부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다음시험 준비하시는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도 열심히 면접준비 해서 최종합격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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