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합격수기
[경북청] 꿀팁이 가득한 필기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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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4년 계리직 필기합격 수기를 적게되어 아주 영광입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남편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작년 23년 시험을 치려고 23년 1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하였다가 아주 공교롭게도 시험일이 제 결혼식날과 겹치게 되면서 23년 시험은 바로 포기하였고, 올해 시험을 목표로 공부해왔습니다. 직장은 그만둔 상태여서 집에서 쉬면서 틈틈히 한능검, 컴퓨터과목 위주로 공부하였고 우예보는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24년 시험이 있을지 없을지 알수가 없으니 동기부여가 잘 안되어서 힘들었어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공부안한 날이 더 많았고 24년 시험공고가 뜨면서 올해 1월부터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게 공부한 기간만 따진다면 1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학생때 제 전공 직렬로 공무원 공부를 1년 한적이 있어서 공시생의 외로움과 힘듦에는 약간의 면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점수> 우편 100점 예금 85점 보험 100점 컴퓨터일반 90점 (컴퓨터,영어 각 1개씩 틀림) ---------------------------------- 평균 93.75점 <공부방법> 전업으로 공부했기때문에 처음부터 고득점을 목표로 잡고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1월부터는 주말에 하루만 쉬었고 초반에는 8시간정도 공부하다가 점점 늘려서 시험날까지 10~11시간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컴퓨터 2시간, 영어 30분, 우편 2시간 30분, 예금 2시간 30분, 보험 2시간 30분, 보험상품 따로 1시간 정도로 하루에 모든 과목을 다 공부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든 과목 10회독 이상씩 한 것 같습니다. 1. 우편 / 예금 우편,예금은 고민석선생님 기본강의만 보았고, 강의 끝나고는 혼자 무한회독하였고 고민석선생님 문제집과 핵심요약집, 이종학선생님 문제집, 타사의 하**선생님 문제집 모두 사서 기본서와 함께 병행하여 회독했습니다. 각 선생님 문제집 최소 2번씩은 다 풀어보았고 무조건 한단원 문제 먼저 풀어보고 그 단원 기본서 내용을 아는 내용, 모르는 내용 구분없이 무조건 다시 읽었습니다. 하**선생님 문제집은 상당히 지엽적이고 창의적이었는데 풀때는 힘들었지만 여러번 풀다보니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때 전혀 당황하지 않게 되어 좋았습니다. 고쌤, 이쌤 문제가 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선생님들의 요약본은 따로 보지않았는데 기본서의 한문장 한문장이 문제의 보기가 되기때문에 요약된 표나 줄임말보다 줄글에 익숙해져야 문제푸는 속도가 빨라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우편,예금,보험은 실물책은 보지않고 갤탭으로만 공부했는데 아주 만족해서 추천드립니다. 기본서 내용들이 친절하게 정리되어있는게 아니어서 제 나름대로 다양한 형광펜 색으로 구분, 정리를 하였어요. 큰 제목은 하늘색, 소제목은 주황색, 중요한 내용는 연핑크, 덜 중요한 내용은 연노랑 등등 저만의 구분 방법을 만들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외운내용은 형광펜을 지운다거나 색을 바꾼다거나, 도저히 안외워지는 부분은 찐핑크으로 덧칠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정오표나 법령부분도 사진으로 캡쳐해서 본문 내용옆에 붙여넣기로 정리했습니다. 실물 책에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정리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잘 안외워지는 단어는 검정색으로 안보이게 칠해서 빈칸채우기처럼 활용도 했고, 선생님들께서 PDF로 제공해주시는 모든 문제도 탭으로 풀었습니다. ![]() ![]() 2. 보험 기본강의는 작년에 고민석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전혀 기억이 안나서 김종희 선생님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었습니다. 우편예금과 마찬가지로 고민석선생님, 김종희 선생님, 하**선생님 문제집을 다 사서 최소 2번씩 풀면서 기본서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김종희 선생님 보험상품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책에 의미없이 나열된 보험상품들을 특징에 따라 분류해주셨는데 저는 그걸 또 제 나름대로 분류해서 저만의 표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재작년 합격수기들을 보면서 선배님들이 올려두신 정리본 사진을 꼼꼼히 보고 흉내내며 만들었습니다. 표를 만들 당시에는 진짜 울고싶었는데 공부할수록 제가 봐도 제가 정리를 너무 잘한거 같아서 ㅎㅎㅎ 뿌듯했고 보험상품 문제는 아주 자신있었습니다. 보험상품은 따로 4월 중순부터 아침마다 첫공부로 1시간씩 공부했습니다. ![]() 3. 컴퓨터일반 감사하게도 고득점하게 되어 유수선생님께 넘 감사한 과목입니다. ㅎㅎㅎ 가장 공부할 양이 많고 어렵다고 해서 작년에 미리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보았고 심화강의를 들으면서 유수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따로 기본서는 보지않았고 올해 심화강의, 라이브강의를 따라가면서 제 노트에 계속 추가필기하면서 단권화 한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해도해도 실력이 느느것 같지않아서 너무 괴로웠는데 신기하게도 누적이 된 실력이 막판 기출문제집을 풀때 한번에 쏟아져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를 공부하는 시간이 힐링으로 느껴졌어요. 우예보 회독이 지겨워서 미칠 지경이었거든요. ㅎㅎㅎ 논리회로, 불대수, 보수 등 계산문제도 포기하지않고 마스터하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유수선생님이 덜 강조하신 부분이라도 노트필기되어있는 부분은 무조건 다 외웠습니다. 노트필기를 통째로 외웠기때문에 덜 불안하고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과목 특성상 안 배운 내용에서 무조건 문제가 나오게 되는데 그럴때 풀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평소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출제자의 생각도 대략 읽을 수 있게됩니다. 보기 문장의 어떤 단어가 비틀기 쉬운지, 숫자가 들어있는 문장은 숫자를 바꿔놓았을 가능성이 높겠다, "수직, 수평"이라는 단어가 "직렬, 병렬"을 다르게 표현한거구나 등의 감이 생겨요. 물론 계산문제는 모르면 무조건 찍어야하겠지만, 문장으로 된 문제는 이런식으로 소거하여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4. 영어 공부할 때 다른 과목에 밀려 아예 공부 못하는 날도 많았던 과목입니다. 저는 토익을 치면 800 중반대가 나오는 점수였고 따로 기초를 쌓기보다는 꾸준히 매일 30분씩 문제를 열심히 풀어보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제인선생님 기본서, 문제집 강의는 모르는 부분만 따로 찾아서 보았고 제인쌤의 모든 책은 다 사서 풀었습니다. 다른 일반 공무원 영어에 비해 쉬운 수준으로 느껴져서 실제로는 더 어렵게 나오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타사 심* 선생님의 독해책과 하프모의고사도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을 쳐보니 제인쌤이 준비해주신 내용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는 따로 하지않았고, 열품타도 초반에 조금 써보다가 마음만 조급해지길래 온전히 저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수험기간동안 너무 외로웠어요. ㅠㅠ 그래서 유상통 카페도 자주 들어가서 눈팅했고 자기전에 유튜브로 다른 직렬 공시생 브이로그도 많이 보면서 위안삼았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공시생 브이로그도 많이 보시길 추천드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도움도 받을 수 있고, 공부자극도 되고, 타직렬의 과목과 책두께를 보면서 작은 위로도 받을 수 있답니다. ㅎㅎㅎ <모의고사> 유상통에서 제공해주시는 3회분의 모의고사가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 전략을 세워 적용해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모자란 적은 없어서 시간이 남았을때 어떻게 할지 연습하고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고 시간이 남았을때 저는 [OMR카드에 푼 문제들 정답에 점 찍기 ->몰라서 별 표시한 문제와 알송달송해서 세모로 표시했던 문제 풀기 -> 옳은것 갯수고르는 문제 싹 다시풀기 -> OMR에 최종 마킹하기 -> 그래도 시간남으면 1번부터 정답보기만 다시 풀기] 순서로 풀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저 방식으로 전체문제 2번씩 풀고 OMR도 2번 확인했습니다. 실제시험의 최종 평균점수도 1회 모의고사랑 똑같이 나왔습니다. 예금을 자만했는지 모의고사때보다 못한 점수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 <마지막 할말> 처음 시작할 때는 합격수기를 많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른분들의 시행착오와 꿀팁들을 잘 자신에게 맞게 적용한다면 시간절약이 많이 될거에요. 그리고 처음에는 안외워지는게 당연하기때문에 1회독은 그냥 줄 긋고 이런내용이구나 대략 알아가는 느낌으로 읽으시고, 2회독부터는 외우려는 시도는 무조건 하시되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면 과감히 넘어가세요. 그리고 이때 말도 안되는 암기법이라도 만들어서 적어두세요. 암기법, 두문자 만드는거도 다 시간거든요! (짧고 굵은 두문자로 만드세요. 구구절절한 암기법은 문제풀때 시간이 오래걸려요.) 그렇게 회독수가 늘어가다보면 신기하게도 외워집니다. 그리고 죽어도 못외우겠다하는 부분도 시험이 다가오면 강제로 쫄려서 ㅎㅎㅎ 외워집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지엽적인 부분, 설마 이것까지 나오겠어 하는 부분까지도 다 외우시길 권장드려요. 그게 다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문제집 풀때는 꼭 기본서 회독도 병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아는것도, 쉬운것도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질때가 생기기때문에 이미 외운 부분이라도 계속 보시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타직렬 특히 전산직 국가직이나 지방직공무원 시험도 한번 쳐보시길 권장드려요. 저는 계리직 시험 한달전에 있었던 지방직 시험을 쳐봤었는데 시험 현장의 긴장감 그대로 느껴보고 실제 계리직 시험칠때를 어떤걸 고려해야할지 미리 체험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유상통에서 워낙 신경 많이 써주시고 좋은 컨텐츠 제공해주시니 믿고 따라가신다면 무조건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유상통의 모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면접까지 합격해서 최종합격수기도 작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