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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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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경인청. 40대. 초시. 최종합격수기입니다.
DATE
2024-10-10
NAME
박윤희
조회수
564
박윤희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합격 수기로 수험생활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자
성심성의껏 작성하려합니다...


heart 수험 기간
작년 8월에 교행 의원면직하고 10월에 한능검 보면서 시작했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하루네 4-5시간
공고나고 2024년부터 하루에 8-9시간 했어요.
 
heart 과목별 점수

우편95. 예금90.보험100.컴일85 평균 92.5점 받았습니다.


heart 최종합격 소감
면접준비하면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나 후련합니다^0^

heart​​​​​​​ 계리직 공무원 포부
저는 업무가 끝나고 퇴근하고나면 업무와 단절되어
온전히 저에게,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업무중엔 성실하게 충실. 퇴근후엔 자유를 꿈꿉니다.

heart​​​​​​​ 필기시험 준비 노하우
(이 부분은 이전에 썼던 필기합격수기 썼던거 복붙합니다. ㅎㅎ)

강의는

우편: 고민석쌤 기본강의. 이종학쌤 기본강의
예금: 고민석쌤 기본강의. 이종학쌤 기본강의
보험: 김종희쌤 기본+심화+ 문풀 ox만+라이브, 고민석쌤 상품강의
영어: 재인쌤 기본. 심화. 문풀.
컴일:23년 기초.심화.핸드북기출/
24년 심화. 라이브강의(1300제.기출)

법령은 버렸습니다
과감하게 버리자했지만 쫄려서 예금 약관만 봤지만
시원하게 틀렸습니다^^;

 

처음 우예보 1회독 강의를 듣고나서 첫 느낌은
아.....나 계리직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체국 교안이 너무나 생소하고
너무나 불친절한 책이라 교안을 읽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너무 커져서
저는 교안 회독이 아닌
문제집 위주의 공부를 택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문제집 학습을 주로 하시는분들이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은
한 두 권의 문제집이 전부인거처럼 그.것.만 보시고
공부 다 한걸로 착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건 아주 위험한 방법이에요

 

저는 시중에 있는 웬만한 계리직 문제집은 다 풀었고
그중에서 퀄리티좋은 고민석쌤 핵심ox. 단원별
이종학쌤 북적북적. 김종희쌤 문제집
하쌤 단원별 문제집 모두 최소 3회독에서 많게는 5회독까지 했어요.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푼다가 주가 아니고
어디서 뭐가 중요하고
어떻게 나오는가의 파악이 중점이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모든 선지..소중히
거의 모든 문제집풀이에 그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의 교안의 내용을 다 찾아 정리하면서 풀어갔어요. 이런식으로요..
계속 기화펜으로 풀다가 시험보기 마지막 풀이땐 실전연습처럼 풀어보려고 연필로 풀었어요.




컴일 공부법을 말씀드리자면....
처음 기본 들을땐 복습없이 빠르게 쭉쭉 들었습니다.
완강에 목표를 두고요^^;;
기본강의 끝나고 제 기억에 남았던건
원효대사 오비맥주
두부이걸다조
마크는 약삭 빠른 놈. ㅋㅋ

 

 

그리고 23년버전 심화강의 시작할때
쌤께서 노트를 만들라고하셔서
(유수쌤이 하시는 말씀은 다 그대로 잘 따르는 모범 학생이었습니다. 아바사바ㅋㅋ)
저만의 노트를 만들며 들었는데
저는 이게 제 보물 1호에요.

 

혹시 저처럼 노트를 만드실 분은
좀 두꺼운걸로 시작하시길 추천드려요
쌤께서 심화.라이브.기출 수업을 하시면서
추가적으로 계속 알려주시고
보충 설명해주시는게 많아서
추가로 기록할 여백 부분이 많이 필요했어요.


처음엔 그냥 기본서 바탕으로 수업내용 정리를하고
다음 강의에서 강조해주시는건 노랑 형광펜
또 더 강조해주시는건 빨간펜
기출에 나온 부분은 빨간 형광펜
그렇게 계속 추가추가추가하면서
보물노트가 된 거 같아요.
저 두꺼운 노트가 모두 제 필기로 꽉 찼습니다.
 

23년 심화강의를 듣고나서
새로 시작한 24년 심화강의를 들었는데 그때까진
하루에 컴일 3-4시간정도 투자해서 공부했고
라이브 강의가 시작될때는
쌤께서 컴일공부 길게 하지 말라셔서(아바사바ㅋ)
하루에 라이브강의1개+빠른 복습으로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으려했어요

 

컴일은 워낙 양이 방대해서 막판으로 가면서는

기출을 메인으로하고 양을 줄이고 줄여서
(시험보기전날까지 기출 5회독)
그 부분에 해당하는 연관 부분을 제노트에서 찾아가며
쌤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에
저 나름대로 살을 붙여가며 아주 약간의 확장 공부를 했는데 저는 이부분이 이번 컴일 점수에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제 교재 정리 사진을 계속 올리다보니
약간 정리중독인가??? 싶기도하네요^^;;;;
굳이 수고스럽지만



이렇게 공부했던 이유는
깜지처럼 써보기도하고 눈으로 읽어만 보기도하고
소리내서 녹음을 해보기도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해봤는데
저는 제 나름대로 필기하면서 정리하면서 암기하는 이 방법이 제일 기억에 오래남고 전체적인 혹은 부분적인 흐름파악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영어...
저는 영어 베이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재인쌤 강의 거의 다 들었어요.
우체국 관련 영어는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까봐 놓치기 싫었어요.
근데 하나를 틀려버렸네요.... ㅋㅋㅋ

이제 영어 포기하시면 합격 힘듭니다...어느과목에서도 35점을 만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소수로 뽑는 시험에서 내경쟁자들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컴일. 우예보 열심히 하고 잘하면 이길 방도가 없거든요....

 

 

 

저는 2개의 타직렬을 다니다 면직하고 온 상태라 공시 공부도 시험도 경험이 다른분들 보단 조금 더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정말 제가 가장!제일! 강조! 드리고싶은건
공시는 아무리 평소에 내가 많이 알고 외우고있어도
시험장에서 주어진 80분안에 모든걸 빠르고 정확하게 실수없이 쏟아 붓고 나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시간안에 빠르게 풀기 준비가 완벽히 되어있어야한다는 겁니다.
그날가서 어떻게 되겠지하면.... 안됩니다.

 

우예보는 기계처럼 다다다다다다다 착착착착착착
한치의 망설임없이 정확히 빠르게 풀 모든 연습를 하고 가셔야 승부를 봅니다.

시험보기전에 이번 시험에서 사실 컷이 90넘어갈거라고 저 나름의 예측을 했어요.
정해진 양을 외우면 되는거기 때문에 반복할수록 유리하고 고인물에 우예보 고수분들이 차고 넘치고
컴일도 요즘 타직렬 기출이 쉽게나오는 추세여서
만약......계리직 컴일도 이를 반영한다면 컷이 90나오겠구나
그렇다면 몇천명이 지원하고 50명 내외인 정말 소수로 뽑는 이 직렬에서
내가 몇명 안에 들려면...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그 고민을 혼자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결국 고민끝에 선택한 방법은
우예보는 무조건 만점을 받는걸 목표로 공부하자.
시험시간 80분중 마킹 10분빼고
우예보를 30분안에 빠르게풀고
당락을 좌우할 컴일을 길게잡아
찍어도 신중하고 실수없이 찍어서 차별을 만들자라고 전략를 짜서 40분간 컴영을 풀었어요.

근데....이번시험에서 컴일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나오는 바람에 ㅜ 끝까지 컴을 붙잡고있어서
우예보 검토를 못하고 낸것이....
옳은거 틀린거 고르는거에서 2개의 실수를 만들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저같이 바보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버젓이 엑스쳐놓고 엉뚱한데 답체크 ㅋㅋㅋㅋ
전날부터 시험직전까지 옳지 않은거 고르는거 실수하지말자 진짜 수백번 되뇌이고 풀었는데도
실수가 나오가 때문에 정신바짝!!!!



++ [약간의 썰을 더 보탠 과목별 학습법]

(언제끝나죠... ㅋㅋ)

 

1. 우편

우편은 뭐....사실 딱히 공부법이 없어요.
그냥 닥.암.기.
구분감액표 하나 빼고 싹 다 외웠습니다
숫자만 나오면 무조건 강박적으로 외웠고

장관.본부장.지청장.
(예를들면 국내우편 요금에서
별납은 별지청. 후납은 후발배취총이런식으로 줄이고줄여 외워질때까지 반복.)
연결사.조사.어미.어간까지.....토나오게 외웠는데
공부가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신분들은 아마 다들 우편이 제일 힘들다고 공감하실거에요.
이해도 필요없고 암기인데
처음 회독할때부터 욕심내지마시고
오늘 봉투, 엽서 규격을 외웠는데
전자우편 금액(소형.대형.흑백.컬러.단면.양면 다시 생각해도 토나오네요ㅋㅋ)가 안외워진다??? 외우가싫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 회독에서는 전자우편 금액을 외우면 됩니다. 한 회독에서 몇개 부분만 외우고 쌓이고 다 외워질때까지 회독을 하고 시험장 가기전날까지만 외우면 되는거에요.
저는 국내 국제 별납후납수취인부담 요금 이게 그렇게
안외워지고 외우기싫더라구요.
마지막날까지 잡고 외우고 간거같아요.

 

이 말도 안되는 암기를 나만 하고있는게 아니고
전국에 있는 수많은 동지들이 똑같은 짓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ㅋㅋ
나만 현타가 온게 아니고
다같이 현타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위안됩니다.

 

 

2. 예금

예금.....2장.3장.5장. 너희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어렵다아.ㅜ
예금은 무조건 초반에 잡으셔야합니다.
뒤로 갈수록 시간도 없고 암기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이의를유보하지아니한 승낙은 대항할수없다"
이의는 뭐고 유보는 뭐고 유보를 왜 아니하고 난리야 ㅜ ㅜ 본문에서 존댓말했다 반말했다 하는 그런 정신사나운 교안을 시험 임박해서 붙들고 있으면 똥줄이 많이타고
미치겠어서 눈물도 찔끔나고 환장합니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초반에 강의에서 이해가 안되면 유투브도 찾아보고 네이버. 챗 지피티 다 동원해서 개념을 잘 잡아놓으세요
초반에 잡아놔야 뒤로 갈수록 든든한 효자 과목입니다. 전 처음 예금 공부할때만 괴로웠고 시간이갈수록 남들 예금 어렵다하는데 난 예금이 제일 좋아....멘탈로 나갈 수 있었어요.

앞단원에서 경제이론관념이 조금 있으시면 쉽게 접근가능한데....금리,환율에서 수요 공급 그래프랑 경제개념을 이해하고 시작하시면
수월한 스타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1단원만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교안이 설명된 줄글을 통으로 암기하지마시고.
금리나 환율은 수요공급 그래프 딱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면 웬만해서 다 풀립니다.
금리....은행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인상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인하

환율....외환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 환율인상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하락
수출을 합니다. 달러가 국내로 들어오죠 공급증가
수입을 합니다. 물건을 샀으니 외국에 달러를 줘야하죠. 달러가 필요해집니다 수요증가
외국인의 국내투자. 달러가 들어옵니다. 공급중가
내국인의 해외투자. 달러로 투자를 해야하죠.달러줘! 수요증가..
이런식으로...초반에는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이해를 바탕으로...시험장에선 이럴수 없으니 많은 문제풀이로 연습하며 나중엔 기계적으로 착착 풀기.

 

항상!!!! 모든 공부의 끝은 시험장안에서 내가 이걸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해결할것인가를 염두에두고 공부하세요!
아 그리고 카페에서 암기법 가끔 올려주시는 천재분들이 계신데 참고하심 도음이 많이됩니다
공익형상품:이건희호새공장취소청국행
새출발행복: 협소(한)헌농장개입부다
올려주셨던분들 정말정말 감사해요 ㅜ

 

 

3.보험

제가 시험 준비하는 올해
종희쌤께서 유상통에 오신건 신이 나에게 행운을 배푸셨구나....생각해요..... ㅎㅎ
강의도 최고시고 너무 명쾌하셔서 다들 가스활명수다 이런말씀 하셔서 극 공감했어요.
존경해요 선생님!!!!! (급고백ㅎㅎ)
쌤들은 시험이 사실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보통 뭐를 보지말라 이런말씀들 안하시는데
쌤은 정말 과감하게 후일의 원망을 감수하시면서까지
자신있게 지우라고 크게 엑스표 쳐주시는게
저는 너무 멋있었어요. 찐이시구나.
올해 첫 강의시고 첫 출간이시라
교재오타나 정정으로 약간의 잡음이 있긴했으나
아마....내년엔 장난 아니실겁니다.
더 완벽한 강의와 교재로 찾아오실 거 에요.

엄청나실거같아요...두근두근
현직되고 상품강의는 또 듣고싶을 정도에요.

 

보험은 김종희 쌤 강의를 베이스로 하고 쌤이 강조하시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은 ㅋ
추가적으로 다른선생님들 문제집도 풀면서 덧붙여 공부했습니다. 고쌤이 강조하시는 보험부분이 종희쌤과 다른 부분들이 조금있어서 두개를 완벽 조합으로 공부해서 100점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모의고사볼때도 보험 3회 모두 100점이었거든요

(약간의 자랑스러움.. ㅎㅎ)

fc가 더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 영어

기본서나 문풀 문제집 뒤에 부록으로 딸려있는
우예보에서 쓰는 관련 단어는 일단 기본적으로
암기하시고 시작하셔야할 거 같아요
마지막에 총정리해주시는 모고전에 해주셨던 강의에서 2012년부터 출제된 타직렬 숙어. 생활영어 이런거까지 싹 반복헤서 외우고갔는데 그렇게까진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재인쌤 커리만 타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아참...쌤께 개인적으로 추가적으로 풀어볼 수 있는 독해 부분 문의를 드린적있었는데 다음주인가 역대 수능 독해지문을 다 정리해서 자료 게시판에 올려주신거보고 진짜 쌤은 너무나 진심이시고 너무나 수강생들을 생각해주시는구나...감동했어요.


5. 컴일
컴공이나 공대 컴터관련 전공 아니고서야
그냥 유수쌤이 하라는대로 하세요...
계버지. 컴버지이십니다.

heart​​​​​​​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강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응원 메시지

모든분들에게 공감과 용기의 글 덧붙여보아요.
이부분이 제가 이글을 쓰기 시작한 진짜 이유인데...

공시는 정말 외롭고 고독한 싸움이에요.
출구가 있기는 한가....싶은 어두운 터널속을
나 혼자 터덕터덕 걸어가는 기분이고.


어떤날은 너무 안외워지고 어려워서 눈물이 왈칵나고
어떤날은 남들 다 놀러가는데 책에 코박고 있는게 서러워서 눈물이나고
어떤날은 아이가 아프고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눈물이나고
어떤날은 남편이 너무 남의편 같이 도와주지 않아 미워서 눈물이 나고
어떤날은 이렇게 돈쓰고 시간쓰고 고생하는데 안되면 본전생각나서 어쩌지..내가 헛시간 헛짓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막연한 막막함에 눈물이나요.

 

 

근데 제가 세번의 공시 합격을 해보고 느낀건....
정말 지독하게 외롭고 서럽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으려면 이악물고
남들보다 한시간 더 두시간 더 독하게 하셔야합니다.
하기 싫을때 덮지않고 조금 더 보는거...그게 킬포인트입니다..
이구역 미친x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봤었는데
이구역 독한×이 되세요.

 

똑같이 개고생하며 깜깜한 터널을 건너왔는데
누군 웃으며 나오도 누군 울며 나오면
너무 억울하고 허망하잖아요 ㅜ ㅜ

 

아.....저 독한x 소리가 절로나오게
지독하게 견디는 자만이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거 같아요...
물론 그 정도로 안해도 운이좋아
적당히해도 붙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행운이 나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행운이 내 차례까지 오기까지 몇번을 기다려야할지도 몰라요...
행운을 이길 수 있는 노력으로 얻는게 가장 고되지만 가장 빠른길입니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내기위해
얼마나 은근과 끈기를 갖고 엉덩이를 붙이고 지루한 반복을 하며 앉아있느냐의 싸움입니다.
저는 사실 시험한달전부터 제일 공부가 안됐어요.
웬만큼 다 준비가 된거같고
모고 점수도 훌륭했고 약간의 자만에 빠졌는데
그래서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 징글징글한 시간을 버텨내는게 가장 힘들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버텼습니다.

 

준비기간은 최대한 짧고 굵게 잡으세요
길어지면 피폐해지고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집니다
내 공부로 인해 엉망인 집상태..
나름 희생하고있는 가족을 위해
오래 할 짓이 못됩니다.

저는 이전 직렬 시험준비할때 아이가 어렸는데
분리불안 증세를보여서....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는 아이에게 가족을 그리랬더니
엄마가 책상에 앉아있는 뒷모습을 그려놨더라구요...그 그림을 붙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ㅜ ㅜ

공부하는 동안은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충분한 설득과 양해를 구하고....
노후에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엄마는 너에게 작은 부담이라도 주지않으리라 다짐하며
짧고 굵게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계리직이 광고효과로
4개월정도하면
합격할 수 있는거처럼 알려져있는데
물론 4개월해서 붙으시는 정말 똑똑하신 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저의 입장에서보면
공시입니다. 아무리 공무원인기가 사라져도
공시는......쉬운 시험 아닙니다 ㅜ ㅜ
피똥싸게 준비해서 80분에 끝나버리는 허망한 도전이기도하고요....
평생직장 보장이 그리 녹록치가 않더라구요.

 

그러나 여러분.
ENFP(구양배추 현조세호씨랑 같더라구요 ㅎ)
참으로 산만하고 외향적이고 즉흥적이고
놀기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엉덩이 가볍고
어제 뭐했는지 기억력도 가물한
일상기억력은 치매를 의심스럽게 만드는
40대 중반인 애엄마인 저도 해냈어요ㅡ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음의 독한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heart​​​​​​​ 기타 하고 싶은 말(ex. 유상통 또는 유상통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
이 막막하고 긴 시험은 유상통 아니었으면 한참 돌아돌아돌아 가지 않았을까싶어요.
유상통이....정말 위대하고 따뜻하고 좋은 곳이라는것은
필기할때도 그랬지만 면접준비하면서 10배는 더 느꼈습니다.
돌아가지 마시고 지름길인 유상통의 길로 들어서십시오. 
모든 선생님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heart​​​​​​​ 합격 인증샷 첨부(수험번호 등)

​​​​​​​
박윤희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시작에 앞서....

후기가 아주 많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유상통에서 받은게 너무 많아서

최고의 보답은 성심성의껏 후기를 남기는것밖에

없을것 같아 영혼을 불태워 작성했습니다. ^^

 

 

우편95. 예금90.보험100.컴일85

총점 370받았습니다.



작년 후반기부터

유상통 합격수기보기. 정보수집 등등 알아보고(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정보 수집부터 하고 시작하세요!!)

10월부터 한능검 따기시작해

23년 컴일 기본. 심화 하루에 4ㅡ5개씩 듣기

영어 강의듣기 시작하면서 시간구애없이 자유롭게 하고싶을때 하고 듣고싶을때 들으며 설렁설렁 워밍업을 시작했고

 

24년 공고뜨고 1월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공부는 하루에 순공 9시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시간정도했으니...평균 9시간정도 한거 같아요.

집중해서 빡공한 날일수록

나머지 시간은 휴식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강의는

우편: 고민석쌤 기본강의. 이종학쌤 기본강의

예금: 고민석쌤 기본강의. 이종학쌤 기본강의

보험: 김종희쌤 기본+심화+ 문풀 ox만+라이브

고민석쌤 상품강의

영어: 재인쌤 기본. 심화. 문풀.

컴일:23년 기초.심화.핸드북기출/

24년 심화. 라이브강의(1300제.기출)

법령은 버렸습니다

과감하게 버리자했지만 쫄려서 예금 약관만 봤지만

시원하게 틀렸습니다^^;

 

처음 우예보 1회독 강의를 듣고나서 첫 느낌은

아.....나 계리직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체국 교안이 너무나 생소하고

너무나 욕나오게 불친절한 책이라

교안을 읽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너무 커져서

저는 교안 회독이 아닌

문제집 위주의 공부를 택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문제집 학습을 주로 하시는분들이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은

한 두 권의 문제집이 전부인거처럼 그.것.만 보시고

공부 다 한걸로 착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건 아주 위험한 방법이에요

 

저는 시중에 있는 웬만한 계리직 문제집은 다 풀었고

그중에서 퀄리티좋은 고민석쌤 핵심ox. 단원별

이종학쌤 북적북적. 김종희쌤 문제집

하쌤 단원별 문제집 모두 최소 3회독에서 많게는 5회독까지 했어요.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푼다가 주가 아니고

어디서 뭐가 중요하고

어떻게 나오는가의 파악이 중점이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모든 선지..소중히

거의 모든 문제집풀이에 그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의 교안의 내용을 다 찾아 정리하면서 풀어갔어요. 이런식으로요..

계속 기화펜으로 풀다가 시험보기 마지막 풀이땐 실전연습처럼 풀어보려고 연필로 풀었어요.
 




경험 많은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신 문제집에서

주요 쟁점을 찾고

그 부분에 해당되는 단원들을 역으로 교안에서 발췌하며

정리해가면서 제 것으로 만들어갔습니다.

수동적으로 하지마시고 주체적으로 공부하셔야해요.

이걸 어떻게 외우나..

가능하긴한건가 ... 그러나 정말 신기하게도

반복해서 정리하다보면 어느순간 외워져있고

내것이 되어있는 날들이 오긴 옵니다.

 

문제집을 풀면서 나왔던 부분은 교안에 다 형광펜으로 칠하면서 풀었고.

문제집에 없던 공백 부분까지 다 암기해야했기에

체크되지 않은 부분위주로

처음부터 끝까지 교안만 쭉 읽는건

마지막에 2번정도 했는데....

저는 그건 더는 못하겠더라구요;;;

교안화독 막 20번씩 하시는분들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제 경우는 손을 쉬게하고 눈으로만 읽다보면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있어

손을 쉬게하지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많은 문제집들을 3ㅡ5회독 이상씩했으니

그냥 교안 회독한거 이상으로 나름 수많은 회독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가장 강조 드리고 싶은건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는 내가 하는것이고

시험장에도 나혼자 들어가서 내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

강의를 듣는건 내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이정표 길잡이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강의를 듣는걸 내 공부라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이해하고 다 내것으로 잘근잘근 소화를 시키세요.

 

얼마나 반복해서 문제를 많이 풀었는지

6개월간 문제 푸는 용도로만 쓴 기화펜이에요.

이건 시험전날에도 사물함 정리하며 한 번 올렸던 거 같아요. 노력의 산물인거같아 저는 볼때마다

고생했다 토닥토닥해요 ㅋㅋ

교재정리용 3색 펜의 파랑색은 리필 10개정도 쓴거같아요




컴일 공부법을 말씀드리자면....

처음 기본 들을땐 복습없이 빠르게 쭉쭉 들었습니다.

완강에 목표를 두고요^^;;

기본강의 끝나고 제 기억에 남았던건

원효대사 오비맥주

두부이걸다줘

마크는 약삭 빠른 놈. ㅋㅋ

 

 

그리고 23년버전 심화강의 시작할때

쌤께서 노트를 만들라고하셔서

(유수쌤이 하시는 말씀은 다 그대로 잘 따르는 모범 학생이었습니다. 아바사바ㅋㅋ)

저만의 노트를 만들며 들었는데

저는 이게 제 보물 1호에요.





혹시 저처럼 노트를 만드실 분은

좀 두꺼운걸로 시작하시길 추천드려요

쌤께서 심화.라이브.기출 수업을 하시면서

추가적으로 계속 알려주시고

보충 설명해주시는게 많아서

추가로 기록할 여백 부분이 많이 필요했어요.

 

처음엔 그냥 기본서 바탕으로 수업내용 정리를하고

다음 강의에서 강조해주시는건 노랑 형광펜

또 더 강조해주시는건 빨간펜

기출에 나온 부분은 빨간 형광펜

그렇게 계속 추가추가추가하면서

보물노트가 된 거 같아요.

저 두꺼운 노트가 모두 제 필기로 꽉 찼습니다.




23년 심화강의를 듣고나서

새로 시작한 24년 심화강의를 들었는데 그때까진

하루에 컴일 3-4시간정도 투자해서 공부했고

라이브 강의가 시작될때는

쌤께서 컴일공부 길게 하지 말라셔서(아바사바ㅋ)

하루에 라이브강의1개+빠른 복습으로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으려했어요

 

컴일은 워낙 양이 방대해서 막판으로 가면서는

기출을 메인으로하고 양을 줄이고 줄여서

(시험보기전날까지 기출 5회독)

그 부분에 해당하는 연관 부분을 제노트에서 찾아가며

쌤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에

저 나름대로 살을 붙여가며 아주 약간의 확장 공부를 했는데 저는 이부분이 이번 컴일 점수에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제 교재 정리 사진을 계속 올리다보니

약간 정리중독인가??? 싶기도하네요^^;;;;

굳이 수고스럽지만



이렇게 공부했던 이유는

깜지처럼 써보기도하고 눈으로 읽어만 보기도하고

소리내서 녹음을 해보기도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해봤는데

저는 제 나름대로 필기하면서 정리하면서 암기하는 이 방법이 제일 기억에 오래남고 전체적인 혹은 부분적인 흐름파악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영어...

저는 영어 베이스가 있습니다.

그냥 풀어도 다 맞을거 같았지만....불안해서

재인쌤 강의 거의 다 들었어요.

우체국 관련 영어는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까봐 놓치기 싫었어요.

 

시험보기전에 카페에서 영어포기했어요.

컴일 과락만 면했으면 좋겠어요

그런글 볼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닌데...그러면 안되는데....ㅜ 하고요.

이제 영어 포기하시면 합격 힘듭니다...

어느과목에서도 35점을 만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소수로 뽑는 시험에서 내경쟁자들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컴일. 우예보 열심히 하고 잘하면 이길 방도가 없거든요....

 

 

 

저는 2개의 타직렬을 다니다 면직하고 온 상태라 공시 공부도 시험도 경험이 다른분들 보단 조금 더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정말 제가 가장!제일! 강조! 드리고싶은건

공시는 아무리 평소에 내가 많이 알고 외우고있어도

시험장에서 주어진 80분안에 모든걸 빠르고 정확하게 실수없이 쏟아 붓고 나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시간안에 빠르게 풀기 준비가 완벽히 되어있어야한다는 겁니다.

그날가서 어떻게 되겠지하면.... 안됩니다.

 

우예보는 기계처럼 다다다다다다다 착착착착착착

한치의 망설임없이 정확히 빠르게 풀 모든 연습를 하고 가셔야 승부를 봅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이다!? 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 의견에는 조금 반대에요.

모고 못보고 실전 시험에서 잘보신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겠지만 진짜 고득점 받고 안정적으로 합격하신분들은 아마 유상통 모고도 다 평균 90넘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느상황. 어떤문제에도 방어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어야해요.

 

시험보기전에 이번 시험에서 사실 컷이 90넘어갈거라고 저 나름의 예측을 했어요.

정해진 양을 외우면 되는거기 때문에 반복할수록 유리하고 고인물에 우예보 고수분들이 차고 넘치고

컴일도 요즘 타직렬 기출이 쉽게나오는 추세여서

만약......계리직 컴일도 이를 반영한다면 컷이 90나오겠구나

그렇다면 몇천명이 지원하고 50명 내외인 정말 소수로 뽑는 이 직렬에서

내가 몇명 안에 들려면...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그 고민을 혼자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결국 고민끝에 선택한 방법은

우예보는 무조건 만점을 받는걸 목표로 공부하자.

시험시간 80분중 마킹 10분빼고

우예보를 30분안에 빠르게풀고

당락을 좌우할 컴일을 길게잡아

찍어도 신중하고 실수없이 찍어서 차별을 만들자라고 전략를 짜서 40분간 컴영을 풀었어요.

근데....이번시험에서 컴일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나오는 바람에 ㅜ 끝까지 컴을 붙잡고있어서

우예보 검토를 못하고 낸것이....

옳은거 틀린거 고르는거에서 2개의 실수를 만들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저같이 이런 바보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버젓이 엑스쳐놓고 엉뚱한데 답체크 ㅋㅋㅋㅋ

전날부터 시험직전까지 옳지 않은거 고르는거 실수하지말자 진짜 수백번 되뇌이고 풀었는데도

실수가 나오가 때문에 정신바짝!!!!






시험끝나고

디테일하게 공부한 사람은 손해다라는 글을 봤는데

아니요.

디테일하게 공부한 사람은

쉽게 나오면 더 빠르게 더 잘 풉니다.

쉽게나왔다고 다음시험에 쉽게 준비하셨다가

어렵게 나오면 어떡하나요.ㅜ

무조건 깊게 어렵게 공부해두세요.

만발의 준비를 하고 전쟁터에 나가야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어떻게 나오든 쫄지않아요.

 

카페에 올라오는 질문글에 답변하는 사람들 글 보면 아....나빼고 다 잘하는거 같아 불안하신가요.

사이트에서 서바이벌퀴즈 100개 연속 맞춘사람이 많아 불안하신가요.(전 30개를 넘어본적이없어요ㅜ)

누군가는 20회독을 했다는데 불안하신가요.

누구는 n수생이라는데 불안하신가요.

타빅렬에서 많이 넘어와서 불안하신가요.

 

그러나. 그런거.... 아무것도 중요하지않아요.

시험장에서 그냥 내가 100점 받으면 다 끝입니다.

진짜 경쟁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고

시험장에서 자신있게 풀어나갈 나 자신이고

그런 나를 만들 수 있는것도 나뿐입니다.

멘탈관리도 공부만큼 중요한거같아요

 

 

[약간의 썰을 더 보탠 과목별 학습법]

(언제끝나니... ㅋㅋ)

 

1. 우편

우편은 뭐....사실 딱히 공부법이 없어요.

그냥 닥.암.기.

구분감액표 하나 빼고 싹 다 외웠습니다

숫자만 나오면 무조건 강박적으로 외웠고

장관.본부장.지청장.

(예를들면 국내우편 요금에서

별납은 별지청. 후납은 후발배취총이런식으로 줄이고줄여 외워질때까지 반복.)

연결사.조사.어미.어간까지.....토나오게 외웠는데

공부가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신분들은 아마 다들 우편이 제일 힘들다고 공감하실거에요.

이해도 필요없고 암기인데

처음 회독할때부터 욕심내지마시고

오늘 봉투, 엽서 규격을 외웠는데

전자우편 금액(소형.대형.흑백.컬러.단면.양면 다시 생각해도 토나오네요ㅋㅋ)가 안외워진다??? 외우가싫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 회독에서는 전자우편 금액을 외우면 됩니다. 한 회독에서 몇개 부분만 외우고 쌓이고 다 외워질때까지 회독을 하고 시험장 가기전날까지만 외우면 되는거에요.

저는 국내 국제 별납후납수취인부담 요금 이게 그렇게

안외워지고 외우기싫더라구요.

마지막날까지 잡고 외우고 간거같아요.

 

이 말도 안되는 암기를 나만 하고있는게 아니고

전국에 있는 수많은 동지들이 똑같은 짓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ㅋㅋ

나만 현타가 온게 아니고

다같이 현타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위안됩니다.

 

 

2. 예금

예금.....2장.3장.5장. 너희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싫다.ㅜ

예금은 무조건 초반에 잡으셔야합니다.

뒤로 갈수록 시간도 없고 암기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이의를유보하지아니한 승낙은 대항할수없다"

이의는 뭐고 유보는 뭐고 유보를 왜 아니하고 난리야 ㅜ ㅜ 본문에서 존댓말했다 반말했다 하는 그런 정신사나운 교안을 시험 임박해서 붙들고 있으면 똥줄이 많이타고

미치겠어서 눈물도 찔끔나고 환장합니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초반에 강의에서 이해가 안되면 유투브도 찾아보고 네이버. 챗 지피티 다 동원해서 개념을 잘 잡아놓으세요

초반에 잡아놔야 뒤로 갈수록 든든한 효자 과목입니다. 전 처음 예금 공부할때만 괴로웠고 시간이갈수록 남들 예금 어렵다하는데 난 예금이 제일 좋아....멘탈로 나갈 수 있었어요.

앞단원에서 경제이론관념이 조금 있으시면 쉽게 접근가능한데....금리,환율에서 수요 공급 그래프랑 경제개념을 이해하고 시작하시면

수월한 스타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1단원만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교안이 설명된 줄글을 통으로 암기하지마시고.

금리나 환율은 수요공급 그래프 딱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면 웬만해서 다 풀립니다.

금리....은행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인상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인하

환율....외환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 환율인상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하락

수출을 합니다. 달러가 국내로 들어오죠 공급증가

수입을 합니다. 물건을 샀으니 외국에 달러를 줘야하죠. 달러가 필요해집니다 수요증가

외국인의 국내투자. 달러가 들어옵니다. 공급중가

내국인의 해외투자. 달러로 투자를 해야하죠.달러줘! 수요증가..

이런식으로...초반에는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이해를 바탕으로...시험장에선 이럴수 없으니 많은 문제풀이로 연습하며 나중엔 기계적으로 착착 풀기.

 

항상!!!! 모든 공부의 끝은 시험장안에서 내가 이걸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해결할것인가를 염두에두고 공부하세요!

아 그리고 카페에서 암기법 가끔 올려주시는 천재분들이 계신데 참고하심 도음이 많이됩니다

공익형상품:이건희호새공장취소청국행

새출발행복: 협소(한)헌농장개입부다

올려주셨던분들 정말정말 감사해요 ㅜ

 

 

3.보험

제가 시험 준비하는 올해

종희쌤께서 유상통에 오신건 신이 나에게 행운을 배푸셨구나....생각해요..... ㅎㅎ

강의도 최고시고 너무 명쾌하셔서 다들 가스활명수다 이런말씀 하셔서 극 공감했어요.

존경해요 선생님!!!!! (급고백ㅎㅎ)

쌤들은 시험이 사실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보통 뭐를 보지말라 이런말씀들 안하시는데

쌤은 정말 과감하게 후일의 원망을 감수하시면서까지

자신있게 지우라고 크게 엑스표 쳐주시는게

저는 너무 멋있었어요. 찐이시구나.

올해 첫 강의시고 첫 출간이시라

교재오타나 정정으로 약간의 잡음이 있긴했으나

아마....내년엔 장난 아니실겁니다.

더 완벽한 강의와 교재로 찾아오실 거 에요.

엄청나실거같아요...두근두근

현직되고 상품강의는 또 듣고싶을 정도에요.

 

보험은 김종희 쌤 강의를 베이스로 하고 쌤이 강조하시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은 ㅋ

추가적으로 다른선생님들 문제집도 풀면서 덧붙여 공부했습니다. 고쌤이 강조하시는 보험부분이 종희쌤과 다른 부분들이 조금있어서 두개를 완벽 조합으로 공부해서 100점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모의고사볼때도 보험 3회 모두 100점이었거든요

(약간의 자랑스러움.. ㅎㅎ)

fc가 더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 영어

기본서나 문풀 문제집 뒤에 부록으로 딸려있는

우예보에서 쓰는 관련 단어는 일단 기본적으로

암기하시고 시작하셔야할 거 같아요

저는 마지막에 총정리해주시는 모고전에 해주셨던 강의에서 2012년부터 출제된 타직렬 숙어. 생활영어 이런거까지 싹 반복헤서 외우고갔는데 그렇게까진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재인쌤 커리만 타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아참...쌤께 개인적으로 추가적으로 풀어볼 수 있는 독해 부분 문의를 드린적있었는데 다음주인가 역대 수능 독해지문을 다 정리해서 자료 게시판에 올려주신거보고 진짜 쌤은 너무나 진심이시고 너무나 수강생들을 생각해주시는구나...감동했어요.


5. 컴일
컴공이나 공대 컴터관련 전공 아니고서야
그냥 유수쌤이 하라는대로 하세요...
계버지. 컴버지이십니다.

 

 

자꾸 너무 길어지는데 죄송해요

이제 살살 마무리지을게요 ㅎㅎ

(아직 할말 많은데...)

 

 

 

 

끝으로 공감과 용기의 글 덧붙여보아요.

이부분이 제가 이글을 쓰기 시작한 진짜 이유인데...

 

 

공시는 정말 외롭고 고독한 싸움이에요.

출구가 있기는 한가....싶은 어두운 터널속을

나 혼자 터덕터덕 걸어가는 기분이고.

 

어떤날은 너무 안외워지고 어려워서 눈물이 왈칵나고

어떤날은 남들 다 놀러가는데 책에 코박고 있는게 서러워서 눈물이나고

어떤날은 아이가 아프고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눈물이나고

어떤날은 남편이 너무 남의편 같이 도와주지 않아 미워서 눈물이 나고

어떤날은 이렇게 돈쓰고 시간쓰고 고생하는데 안되면 본전생각나서 어쩌지..내가 헛시간 헛짓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막연한 막막함에 눈물이나요.

 

 

근데 제가 세번의 공시 합격을 해보고 느낀건....

정말 지독하게 외롭고 서럽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으려면 이악물고

남들보다 한시간 더 두시간 더 독하게 하셔야합니다.

하기 싫을때 덮지않고 조금 더 보는거...그게 킬포인트입니다..

이구역 미친x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봤었는데

이구역 독한×이 되세요.

 

똑같이 개고생하며 깜깜한 터널을 건너왔는데

누군 웃으며 나오도 누군 울며 나오면

너무 억울하고 허망하잖아요 ㅜ ㅜ

 

아.....저 독한x 소리가 절로나오게

지독하게 견디는 자만이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거 같아요...

물론 그 정도로 안해도 운이좋아

적당히해도 붙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행운이 나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행운이 내 차례까지 오기까지 몇번을 기다려야할지도 몰라요...

행운을 이길 수 있는 노력으로 얻는게 가장 고되지만 가장 빠른길입니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내기위해

얼마나 은근과 끈기를 갖고 엉덩이를 붙이고 지루한 반복을 하며 앉아있느냐의 싸움입니다.

저는 사실 시험한달전부터 제일 공부가 안됐어요.

웬만큼 다 준비가 된거같고

모고 점수도 훌륭했고 약간의 자만에 빠졌는데

그래서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 징글징글한 시간을 버텨내는게 가장 힘들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버텼습니다.

 

준비기간은 최대한 짧고 굵게 잡으세요

길어지면 피폐해지고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집니다

내 공부로 인해 엉망인 집상태..

나름 희생하고있는 가족을 위해

오래 할 짓이 못됩니다.

저는 이전 직렬 시험준비할때 아이가 어렸는데

분리불안 증세를보여서....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는 아이에게 가족을 그리랬더니

엄마가 책상에 앉아있는 뒷모습을 그려놨더라구요...그 그림을 붙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ㅜ ㅜ

근데 면직하고나니까 이제 커진 아이가

엄마가 공무원인거 좋았는데 왜 그만뒀냐는 이야기에 다시 준비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어디서 주워들은게 있는지

엄마 공무원인거 은근 좋아해요

밖에서 누가 묻지도 않는데 자랑을 하구요..

공부하는 동안은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충분한 설득과 양해를 구하고....

철밥통이라는 든든한 밥통을 무기삼아

노후에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엄마는 너에게 작은 부담이라도 주지않으리라 다짐하며

짧고 굵게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계리직이 광고효과로

4개월정도하면

합격할 수 있는거처럼 알려져있는데

공시입니다. 아무리 공무원인기가 사라져도

공시는......쉬운 시험 아닙니다 ㅜ ㅜ

피똥싸게 준비해서 80분에 끝나버리는 허망한 도전이기도하고요....

평생직장 보장이 그리 녹록치가 않더라구요.

 

그러나 여러분.

ENFP(구양배추 현조세호씨랑 같더라구요 ㅎ)

참으로 산만하고 외향적이고 즉흥적이고

놀기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엉덩이 가볍고

어제 뭐했는지 기억력도 가물한

일상기억력은 치매를 의심스럽게 만드는

40대 중반인 애엄마인 저도 해냈어요ㅡ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음의 독한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tmi같은 수기이지만 제 경험상 선배님들중에도 이렇게 올려주신 후기가 저에겐 도움이 되더라구요.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해욥♡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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