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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직장병행 5개월 반 초시생 최종합격수기
DATE
2024-10-11
NAME
김소희
조회수
1,721
김소희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1. 수험기간

초시로 2024.02.01~2024.07.19 약 5개월 반동안 직장 병행하며 수험생활 했습니다. (2020년도에 한능검 1급을 취득해놓은 게 있어서 한능검 공부는 이번에 따로 하진 않았어요)
초시여서 잘 모르는 것도 있었고, 불안한 마음도 컸었는데 그 때마다 유상통 합격수기들 정독하며 심기일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최대한 자세히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긴 했지만 부끄럽지만 주말에는 리프레시를 핑계로 공부를 거의 안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에 쉰 만큼 평일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집중을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마냥 앉아있기보단 짧은 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24년 1월 1일자로 입사하고 근무 시작하여 공부는 2월 1일부터 시작했어요. 고로 필기시험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 심적으로 슬럼프가 왔던 때도 있었지만, 유수선생님께서 강의하실 때마다 항상 멘탈잡아주셨던 게 너무나도 큰 도움됐어요 유수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위하여 7월을 제외하고는 매일 유산소 40분~1시간 운동은 꼭 했고, 잠은 아무리 늦어도 12시쯤 자면서 수면시간 7시간은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터디 플래너에 계획을 세웠는데 만약 못했으면 보다시피 그냥 X 표시하고 새로운 날짜를 기입하여 공부를 진행했어요..

2. 과목별 점수

우편일반: 100점,
예금일반: 80점,
보험일반: 95점,
컴일&기초영어: 70점(컴일: 40점, 영어: 30점)
필기시험 공부하면서 합격자 분들과 통화하는 컨텐츠 진행할 때마다 나도 열심히 해서 합격자 통화 꼭 하고싶다 라며 막연히 생각했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유수선생님께서 제 글을 보신다면, 제게도 통화해주시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응원 같이 해드리고 싶어요!

3. 최종합격 소감


이 사진을 찍으면서 제발 면접 잘보게 해주세요 하던 때가 벌써 2주가 지났네요...
필기시험 합격수기를 작성할 때도 잘 믿기지가 않았는데 이렇게 최종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다니 감격 of 감격입니다.

필기를 공부할 때에는 정말 외롭기도 하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오는 중압감이 엄청났다면 면접은 정말 정신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크더라구요.
면접 때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이런식으로 우편활성화 방안부터 신세대 유입방안까지 여러가지 방안들을 스터디 멤버들이랑 다 정리해두면서 대비했었어요.(만능답안)


하지만, 면접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약간 개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녹여내는 것들이 나오는 경향을 미리 살펴서(셋째날이었기에 가능) 또 그에맞게 스터디원들과 함께 준비해둔 결과 오히려 면접을 어렵지 않게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스터디원들 잘만나는 것도 복인데 언니들이 정말 착하고 잘맞아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유상통 짱 yesyes


4. 계리직공무원 포부


면접장에서 물어보면 포부 얘기할 문장을 써놨었는데 그게 생각이 나네요.. 면접적사고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일단, 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꽤 많은 우체국들을 갔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곳들은 어느 우체국이든 주무관님들께서 따뜻하다는 인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동경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도 따뜻하고 친절하게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제가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유상통의 덕이 컸기에 현장에서 지식을 쌓아 도움드릴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드리고싶어요!


종희샘 티라미수 잘 먹었습니다. 모의면접 때도 해주신 말씀 덕분에 유연한 사고를 지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은혜 잊지않고 은혜갚는 까치가 될게요.. 하뚜

5. 필기시험 준비 노하우

거창한 노하우랄 것은 없지만 저는 3가지 딱 말씀드리고 싶어요.

1) 나만의 암기법을 만들어라.
저는 모든 과목에서 암기법을 정말 잘 활용했던 것 같아요. 암기법을 활용하면 기억에도 오래남고 내용은 가물가물해도 머리에는 끝까지 남더라구요. (억지여도 끼워맞춰서 외웠어요!!)
예를들어 우편에서 국제우편 첫 파트에 정말 년도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 APPU년도 중에 1961년과 1962가 나옵니다.
그래서 아푸라는 강아지 유일(61)견이야? 아니 유기(62)견이야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지만 기억에 남게 암기법을 만들어서 지금 최합후기 쓰는 순간에도 기억에 남게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ㅋㅋㅋ

2) 빈칸노트를 활용해라.
빈칸노트 정말 어려울 것 없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예보 모든 과목 기본서를 빈칸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예시>

기본서는 너무 가독력도 떨어지고, 중요하지 않은 것과 중요한 것의 구분이 잘 가지 않아서 모든 과목을 이런식으로 빈칸노트를 만들었어요!
강의 보면서 1회독, 빈칸노트 만들면서 한 번 회독하고(2회독), 다시 풀어보면서도(3회독) 보니까 한 번 공부할 때 3회독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좀 느리더라도 꼼꼼히 가자라는 마인드로 무조건 빈칸노트를 만들어서 학습하고 넘어갔습니다! (빈칸 안에 답 쓸때는 기화펜 이용했어요! 정말 활용 잘했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정말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었던 작업이었지만 그럼에도 빈칸노트의 덕을 톡톡히 보았으므로 추천드립니다.

+ 아 그리고, 공부가 너무 하기싫을 때는 Q&A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들은 뭐가 궁금했는지 또 그 내용을 내가 알고있는지 점검하면서 선생님 답변을 예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예상답변과 선생님 답변이 다를 때에는 선생님께서 답변하신 내용을 보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멘탈관리 중요하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직장병행 수험생이어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남들보다 못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직장병행을 하면 신체리듬이 아침형인간으로 맞춰지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고하면서 긍정적으로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또한 직병이다보니 부족한 시간을 어디에서 끌어올지 생각하다가 좀 일찍 일어나는 것을 택하여 6시~7시쯤 일어나 출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퇴근하고 와서 공부하고 또 자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운동)
그리고 솔직히 업무하다보면 남는시간이나 그런시간 꼭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 때도 틈새공부를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좀 독해질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루틴: 기상 -> 공부 -> 출근 -> 퇴근 -> 운동 -> 공부 
(사담이지만 5월에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도 진심으로 애도하는 동시에 낮에는 장례식장에 손님들께서 안오는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 저녁에는 O/X퀴즈를 하면서 공부패턴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주말에는 공부를 못하는 날이 많았지만 역설적으로 공부를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고, 주말에 못한거 평일에 다하자! 라는 생각으로 또 평일에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어요.
공부가 안되는 날은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안되는 날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시고 못한만큼 또 해내면 되는 겁니다. 강철 멘탈로 묵묵히 나아가세요. 그러면 언젠가 발전해있는 나를 발견하실거예요wink

6.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강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응원메시지)

수험생활이 너무 외롭고 힘드실 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렇기때문에 그 외로움과 고독감에 취해있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세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으면 잠깐 동네 산책도 갔다오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탈출구)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숨통이 트이니까요 ㅠㅠㅠ
그리고 유수샘, 고민석샘, 이종학샘, 김종희샘 등 여러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 잘 귀담아 들으시고, 시키는 거 제때제때 하세요 ㅋㅋㅋ 안그럼 나중에 배로 힘들어요 
너무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누구보다 여러분을 응원하고 곁에서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들이니 믿고 따르시면 됩니다.
특히 유수선생님 저는 진도가 느려서 비록 라이브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너무 사람이 좋으시니 소수의 의견도 다 들어주시는 분이세요.. 
녹화방송 보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그냥 아바사바 유수샘 말 들으면 컴일은 걱정 정말 안하셔도 될거예요. 믿고 따르십시오!


저도 유수샘께서 풀어야된다고 말씀하신 문제들만 노란형광펜치고 풀고 나머지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 맞았습니다~
진짜 컴퓨터에서는 일자무식인 제가 반타작보다 더 맞은 건 기적이에요.. ㅎ 유수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7. 면접준비(스터디원 전원합격)

저는 커트라인이어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 심했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똑같이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필기시험 결과가 나오자마자 면접학원을 등록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도움은 되었지만 다시 한 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학원 대신 스터디언니들이랑 더 많이 만나고 시간을 더 할애할 것 같아요. 
저만 혼자 타지에 살고 언니들은 다 같은 지역에 살아서 제가 항상 스터디를 하러 기차타고 갔었는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기차에서 맨날 빨간우체통 읽고 언니들 답변 복기하는 시간이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운이 정말 좋았던 건지 스터디원들을 너무너무 잘만나서 면접보고 난 후에도 네이버 웨일로 화상회의 하면서 떠들기도 하고,
스터디 하러 제가 맨날 언니들 지역으로 가서 내일은 언니들이 저희 지역에 놀러올만큼 유상통 덕에 정말 소중한 인연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한 결과 실제 면접에서 여태껏 모의면접 해본 것 중에 가장 잘하고 나왔고, 물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미흡병은 오긴 했지만 ㅋㅋ 언니들이랑 다같이 최종합격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그리고 면접준비하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시다면 우체국 아무곳이나 가보세요!
저도 너무 과부하가 올 때면 우체국 가보곤 했는데 갈 때마다 면접에서 말하고 나오고 싶은 에피소드들이 생기더라구요!
실제로 면접에서 ~~한 모습을 보아서 우체국에서 이렇게 하고싶습니다 하시니 면접관분들께서 좋아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면접 공부하다가 시간나시면 우체국 방문 강추드립니다!!

 


8. 합격 인증샷 첨부


저도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직장병행하는 수험생이었기에 직장병행 하시는 분들의 마음 너무 잘압니다. 하지만 제가 해냈으면 여러분 또한 해낼 수 있으시리라고 확신하고, 뒤에서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공부할 당시에 직장인들 수기는 모든 사람들 수기를 다 찾아서 읽어봤을 정도로 여러사람의 후기를 봤었는데요. 그 여러 후기들 속에는 '간절함'이 공통되어 있으시더라구요. 
오늘의 간절함, 또 내일의 간절함이 모여 여러분께도 "합격"이란 결실이 찾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신을 믿으시고, 유상통 선생님들을 믿으시고, 주변의 응원해주는 내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수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도움드릴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올게요! 내년 합격수기의 주인공은 무적권 여러분입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아자아자!!heart
 
김소희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1. 수험기간

초시로 약 5개월 반 정도(24년 2월 1일~24년 7월 19일) 준비했어요. 초시여서 잘 모르는 것도 있었고, 불안한 마음도 컸었는데 그 때마다 유상통 합격수기들 정독하며 심기일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최대한 자세히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긴 했지만 부끄럽지만 주말에는 리프레시를 핑계로 공부를 거의 안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에 쉰 만큼 평일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집중을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마냥 앉아있기보단 짧은 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24년 1월 1일자로 입사하고 근무 시작하여 공부는 2월 1일부터 시작했어요. 고로 필기시험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 심적으로 슬럼프가 왔던 때도 있었지만, 유수선생님께서 강의하실 때마다 항상 멘탈잡아주셨던 게 너무나도 큰 도움됐어요 유수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위하여 7월을 제외하고는 매일 유산소 40분~1시간 운동은 꼭 했고, 잠은 아무리 늦어도 12시쯤 자면서 수면시간 7시간은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ㅋㅋㅋ 지금 스터디플래너 다시 펼쳐보니 저렇게 주말에 공부 안해서 자책하는 문구가 꽤나 많이 눈에 띄네요..

1-1. 공부시간(열품타 평균 순공시간 기준)
- 2월 : 6H 53M
- 3월 : 5H 54M
- 4월 : 5H 57M
- 5월 : 4H 19M
- 6월~7월 : 5H


1-2. 직장병행 꿀팁아닌 꿀팁
저는 2023 직장인 합격수기를 보면서 그걸 뼈대로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가져와서 활용했습니다.
1. 기본서 PDF 떠서 업무 중 틈새공부
남자분 합격수기였던 것 같은데 기본서를 사진파일로 스캔하여 공부했다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저도 따라했습니다.
듀얼모니터여서 한쪽에는 업무하는 화면을 켜놓고 다른 화면에는 PDF화면을 켜놓음으로써 업무하는 척? 하면서 틈새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점심은 앉은자리에서 간단하고 빨리 먹은 후 다시 공부
생각해보면 제 몇 달 동안의 점심은 전부 컵라면이었던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먹고 다시 공부하는 걸 목표로 했기 때문에 점심시간 1시간 중에 밥은 아무리 빨리먹어도 20분 안에 먹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회사에서 합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 싶더라구요. 또 시간이 한정돼있다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어서 다른 시간보다 더 집중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 끝나기 전까지 이거까지만 딱 보자 이런 생각으로 했습니다.
3. O / X퀴즈 최대한 활용
버스타고 출퇴근 했기때문에 버스를 타면 무조건 퀴즈를 틀어서 도착할 때까지 퀴즈를 풀었어요.
지나고보니 무엇보다도 이게 정말 큰 도움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70문제 넘었을 때 너무 좋아서 캡쳐한 사진이네요 ㅠㅠ 이 이후로 백개도 맞추고 했지만 이 때가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네요)


*헷갈렸던 문제는 캡쳐해두고 업무하면서 중간중간 계속 보고 되새김시켰습니다!

2. 과목별 점수
우편일반: 100점, 예금일반: 80점, 보험일반: 95점, 컴일&기초영어: 70점
필기시험 공부하면서 합격자 분들과 통화하는 컨텐츠 진행할 때마다 나도 열심히 해서 합격자 통화 꼭 하고싶다 라며 막연히 생각했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아직 면접이라는 크나 큰 관문이 남아있지만 이렇게 필기합격 수기를 쓰게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3. 공부방법
저는 비해피패스를 수강하여 유상통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유수쌤께서 공고뜨고 공부전략 잡아주신대로 묵묵히 따라갔던 것 같아요. 아바사바! 유수쌤을 믿으세요 괜히 1타가 아니십니다 정말!!!!!!
일단 공부계획은 다이소에서 대충 천원짜리 스터디플래너 하나 사서 전날에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량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었어요.
저는 초장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공부 시간을 스터디플래너에 기록하게 되면 뭔가 사기가 떨어질 것 같아서 열품타로 순공시간만 체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그 날 공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암기법이나 내용이 있으면 상단에 기록하여 그 다음날 공부하기 전에 한 번 더 내용을 복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작성하기에 앞서 저는 컴영 제외한 모든 과목을 사진처럼 저만의 빈칸학습지?를 만들었어요.
어찌보면 조금 무식해보일지 모르겠으나 기본서를 그냥 읽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저는 시간도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꼼꼼하게 보자는 생각으로 귀찮아도 주먹구구식으로 기본서를 저만의 학습지로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5단원까지 수기로 하다가 손도 아프고 문서로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후로는 컴퓨터로 빈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출퇴근(집에서 나가는 시간부터해서 버스로 50분)을 하면서 OX퀴즈로 암기한 내용을 복기해보고 서바이벌로 내 위치도 파악하면서 부족한 점도 보완했습니다.(정말 한 줄기 빛이었어요. 이런 컨텐츠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신 건가요 ㅜㅜㅜ 유상통 사랑합니다)
원래는 버스에 앉아서 노래들으며 가는 걸 좋아했는데 퀴즈 생기고 나서부터는 무조건 버스에 앉으면 퀴즈부터 틀어서 내릴때까지 몇번이고 퀴즈만 풀다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었습니다.
(사담이지만 그래서 필기시험이 끝나고 제일 첫 번째로 하고싶었던 게 아무것도 안하고 노래들으면서 멍때리고 출근하는 것이었답니다...)

3-1. 우편일반 ( 100점 )

이론강의(고민석T)-기본서회독(총 5회독)-고민석T예상문제집(3회독)-핵심체크OX(3회독)-이종학T북적북적문제(3회독)-김종우T우편일반100제-파이널강의(고민석T)-동형모의고사(1~3회)

일단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먼저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창시절 생각해봤을 때 선생님이 좋으면 자동으로 그 과목이 좋아지듯이 저같은 경우, 필기공부 할 때 만큼은 고민석선생님을 정말 짝사랑하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아요 ㅋㅋ
우편일반은 다른 과목에 비해 표면적인 내용은 쉬운 편이지만 휘발성이 어마무시하게 굉장히 강하고 지엽적인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힘들었던 과목이었어요. 
분명 어제는 맞았던 문제가 오늘 풀면 또 까먹어서 틀려버리고,,, 마지막에는 우편일반이 가장 스트레스를 줬던 과목이었던 것 같아요ㅠㅠ 하지만 저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저를 계속 채찍질했고,  무식하게 기본서 위주로 빈칸만들고 읽고, 또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시험보기 한 달 반 전부터는 모든 과목 다 문제집위주로 회독하되 기본서로 부족한 부분 계속 보완해가면서 준비했습니다.


또한, 모든 선지를 암기법으로 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끼쌤 암기법도 참고하되 나만의 암기법도 더하여 옆쪽에 적어두고 계속 봤습니다!
우편은 당시에 외웠다고 생각해도 지나면 생각이 정말 안나는 과목이기에 암기법을 정말 백분활용했던 것 같아요.

3-2. 금융상식 ( 80점 ) 

이론강의(고민석T, 이종학T)-기본서회독(3회독)-고민석T예상문제집(4회독)-핵심체크OX(3회독)-이종학북적북적문제(3회독)-파이널강의(고민석T)-동형모의고사(1~3회)

*교안: 이종학선생님, 강의: 고민석선생님
하.. 금융 처음 시작할 때만 떠올리면 눈 앞이 새하얘졌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일단 용어들이 너무나도 생소했고, 솔직히 주식을 투자해본 적도 거의 없으며 금융관련 지식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터라 더욱 어려웠는데 그 때마다 일단 1회독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예금일반 5장이 처음할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상속 예금양도 이런게 나오니까 진짜 책 던지고 싶었는데 나중에 가니까 제일 재미있고 자신있었던 파트가 되었고, 동형모의고사 때는 예금일반은 1개 틀리거나 다 맞았었어요!
저는 공부 순서가 우편일반-예금일반-보험일반-보험상품 이런 순이었는데 우편일반 기본서가 요약형태로 축약되어 있다보니 예금일반 기본서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내용이 장황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종학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교안을 토대로 공부했고, 기본서 자체는 안봤습니다! (종학쌤 교안 너무너무 좋습니다heart)
처음에는 이종학선생님 교안과 강의로 커리큘럼을 따라가다가 중간부터 고민석선생님 강의로 수강했어요. 이종학 선생님께서 조금 더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다보니 강의 자체가 조금 길어져서 시간이 제한된 저로써는 일단 고민석선생님 강의 수강하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이종학 선생님 강의로 보완해 나갔습니다. 예금 상품은 처음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보험상품을 보고 다시 예금상품을 보니 참 쉬운 거였다 라고 생각하며 까먹지 않게끔만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고 묵묵히 하다보니 예금과목이 가장 자신있었고, 심지어 모의고사는 95, 100, 100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좀 안하게 되었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기대했던 점수보다는 점수가 낮게 나와서 좀 속상하긴 했어요.
진짜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모든 과목 챙겨갈 수 있는 사람이 시험장에서도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금일반은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웠기에 최대한 강의를 한 번 들을 때 선생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을 받아적었습니다.
그래서 강의 후 혼자 복습할 때 무슨 용어인지 헷갈리지 않고 바로 알 수 있도록 다른 과목보다 더 필기와 시각화에 좀 더  시간을 들였습니다.

3-3. 보험일반 ( 95점 )

이론강의(고민석T, 김종희T)-기본서회독(3회독)-고민석T예상문제집(3회독)-핵심체크OX(2회독)-김종희T합격문제집(3회독)-파이널강의(고민석T, 김종희T)-동형모의고사(1~3회)

저는 고민석선생님 강의 스타일이 잘 맞았었기에 보험일반도 고민하지 않고 고민석선생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보험도 너무 어려웠지만 일단 외우는 게 시급해서 중간중간 이면지에 보험내용 열거해보며 찬찬히 보험일반 공부를 했어요.



다만, 보험상품은 너무 양도 방대하고 뭘 외워야 할지조차 감이 안잡혔어서 막연하게 빈칸 만들며 공부했던 제가 보험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왔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보험은 두 과목인 것 같아요 1. 보험일반, 2. 보험상품)
그렇게 공부도 하기싫고 해서 5월말에 한 이틀을 방황하다가 보험상품은 김종희선생님이 최고다라며 쓴 글을 카페인가 어디서 보고 종희쌤 보험상품 강의 따로 올라온 걸 토대로 버릴 거 버리고 챙길거 JAL챙겨서 다시 심기일전 할 수 있었습니다.
종희쌤께서 올려주신 특강은 전부 다 수강했구요. 종희쌤 문제집 정말 좋잖아요! 그걸로 계속 회독하려고 했습니다!

3-4. 컴퓨터일반, 영어 ( 70점 ) 

기초강의-정규심화강의-기출해설강의-1300제-라이브특강(매일)-동형모의고사(1~3회)-엑셀특강

저는 정말 컴맹이입니다. 일단 처음 시작할 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도 정확히 모르고 너무 걱정이 되어 옛날부터 계리직 하고싶은 마음을 굴뚝같았지만 컴퓨터가 정말 싫어서 항상 그 과정을 넘기지못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정말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과목은 어떻게든 하겠지만 컴퓨터는 정말 1타님 것을 수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컴퓨터일반 1타강사님을 찾아 여기저기 영상도 보고 하다가 잠깐 들었는데도 흥미로운 강의를 하시는 유수쌤 영상을 보고 유상통에 가입했습니다. 그 이후로 유수쌤만 믿고 묵묵히 따라가면 된다는 말을 진실되게 믿고 따라갔습니다. 
일단 저는 기초강의 들을 때는 복습을 전~혀 하지 않았고, 진도 나가는 목적으로 그냥 강의만 듣고 바로 책을 덮었습니다. 
심화강의를 들을때는 전자계산기구조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그 파트는 요약노트를 활용했어요.


기출문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좀 헷갈리는 문제들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외워야 될 개념 그 때 그 때 외우면서 뒤쳐지지만 않게 따라갔습니다. 또한 정리해야 될 것 같은 부분은 정리해가면서 지식을 차곡차곡 정립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유수샘 믿고 버릴 거 버리면서 챙겨가면 못해도 반타작은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유수샘이 강조한 부분만 봤어도 됐을 것 같거든요.. ㅋㅋㅋ)
제가 계리직 준비하면서 제일 잘한 일은 유수쌤 말 신뢰하고 묵묵히 따라간 일인 것 같아요! 유수쌤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과감히 공부는 하지 않았구요.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 쉽게 나와서 고등학생 때 공부했던 경험으로 하나만 틀렸습니다!

4. 모의고사

모의고사 진짜 꼭꼭꼭 보세요.
저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게 준비되고 난 후 모의고사 보는 사람 극히 드물구요..
물론 저는 유상통 모의고사밖에 쳐보지 않았지만 문제 퀄리티가 정말 상당했습니다.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 오히려 시험보다 조금 더 어려워서 시험 때 자신감있게 문제 풀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첫 번째 모의고사 평균 80점대, 두번째 세번째 모의고사 90점대 나와서 솔직히 좀 자만아닌 자만을 했었는데 지금의 내가 두 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모의고사는 모의고사니 의미두지 말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실제로 이번에 모의고사 문제로 익혔던 문제들이 실제 문제가 되어 나왔던 것도 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보고, 더 보완하셨음 좋겠습니다!(모의고사에서 문제 틀리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맞든 틀리든 처음보는 문제처럼 모든 선지를 하나하나 그냥 넘기지 않고 저런식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렇게 해놓으니 나중에 기억도 더 잘나더라구요!

5. 시험당일

(시험장 입장하기 전에 훗날 필기시험장에서의 마음을 떠올려보고 싶어 들어가기 전 사진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ㅎㅎ)

일단, 시험 전 날 헷갈렸을 때 책상에 붙여뒀던 포스트잇을 한 권의 노트에 전부 옮기는 작업을 했어요! 
+ 헷갈리는 개념도 같이 한 권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전 날에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야했기에 전날에 친구집에서 자고 가는거였는데 긴장돼서 전 날에는 내용도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시험장에 1등으로 입실하는 걸 목표로했고, 실제로도 1등으로 들어가서 교실의 온도나 책상의 흔들림 같은걸 충분히 몸으로 익혔습니다.
처음 제 자리가 맨 앞자리이길래 맨앞자리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야에 제 문제집밖에 없으니 맨 앞자리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험보기 3일 전부터 제가 헷갈렸던 개념들을 필기해놓은 요약집을 만들어둔 게 있었는데 시험장에서 보자고 해놓고 아침에 너무 긴장한 탓에 친구집에 요약본을 놓고와서 멘탈이 살짝 흔들렸었는데,
그래도 기본서를 챙겨간 게 있어서 그걸 눈에 "바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너무 긴장되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서 ㅋㅋㅋ 그냥 키워드 중심으로 계속 눈에 익혔어요)
그리고, 시험보기 30분 전인가부터는 어차피 아무것도 못보고 그냥 앉아서 시험지 줄 때까지 마인드컨트롤을 했는데 순간 긴장+지금까지 고생이 떠오르면서 시험지 받기 직전에 눈물이 빵 터지더라구요..
지금은 왜울었나 싶긴한데 오히려 그렇게 조금 눈물 찔끔하고나서 시험보니까 긴장도 덜 되었어요..!!!
저는 모의고사 봤던대로 우편-예금-보험-컴퓨터 순으로 풀었고 조금이라도 헷갈리면 과감하게 별표치고 넘어가서 다시 볼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OMR마킹을 다 했을 때 10분이 남아서 헷갈렸던 문제들 다시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답안지에 수정테이프를 무려 3군데에 사용했었는데 마킹병이 없다가도 괜히 카페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다들 걱정하길래 저도 갑자기 긴장했었지만 점수가 그대로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이 없으려면 역시 정확한 확인이 최고인 것 같아요.
(하지만, 수정테이프를 썼음에도 점수가 그대로 나왔으니 마킹병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오!)

6. 마인드컨트롤

저는 ENFP의 의인화로 정말 친구들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해서 공부할 때 몇 배로 외롭고 힘들더라구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밖으로 나가면 또 친구 만나고 있을 것 같아서 저는 독서실 책상을 구매하여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준비하는 동안 스터디카페는 총 2번 갔어요.)

제 친동생도 지금 임용준비를 하고있어서 저는 마인드컨트롤 할 때 동생과 이야기도 많이하고 서로 응원해주면서 으쌰으쌰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공부가 지독하게 하기 싫은날에는 과감히 책을 덮고 남자친구와 낚시를 가거나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도 하면서 중간중간 많이 쉬어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번아웃같은 건 안왔던 것 같습니다!(나약해지기 전에 좀 리프레시 하기가 멘탈관리 비법이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할 말


30분 단위로 살면서 누가 입력하지 않았는지 고민하고 초조했던 날은 이제 지나서 반쯤 후련합니다!
제가 딱 커트라인이라서 면접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지만, 초시 직장병행한 사람으로서의 산증인이 되어 볼게요!
최종합격하게 되면 언제든지 직장병행 하시는 분들께서 조언이 필요하시면 유상통 가족 여러분들께는 제가 아는 모든 자료와 비법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장황하게 쓰느라고 글의 두서가 너무 없었는데 혹시라도 궁금한 부분이 더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도와드리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긍정적 마인드로 공부하시면서 매사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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