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10/8 오전 9시에 발표가 났지만.. 현생 즐기고 오느라 이제야 면접 후기입니다..ㅎㅎ
면접은 충남 천안에 우정인재개발원에서 봤어요! 전 천안아산에 살아서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갔어요. 가까운게 최고ㅎㅎ
가면 본인 확인하고 응시번호별로 몇조인지 알려주셨어요. 전 10조 8번이었어요.
근데.. 8번이라 정말정말 늦게 들어갔어요..1번 지원자 기준으로 대기만 거의 2시간 더한 듯..ㅜㅜ
긴장 다 풀리고 하품 나오고 장난 아니었어요ㅋㅋㅋ 핸드폰도 다 걷고 자료도 못 보게 해서 그냥 가만히 2시간동안 앉아있었거든요;;
그래도 옆에 같이 대기했던 같은청분이랑 종종 얘기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어요ㅎㅎ(둘 다 붙어서 이제 동기로 만나요! 캬캬)
여튼 어찌저찌 잘 기다리고 면접실 들어갔어요.
남자 면접관 두분이었는데 한분은 내부(50대?), 한분은 외부(5~60대) 면접관으로 추정됐어요!
두 분 다 남성분이셨어요. 아빠뻘ㅋㅋㅋ 좀 떨리긴 했지만 분위기 좋았어요.
본격적으로 면접 시작 전에, 질문이 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니 간단하게 질문-답 식으로, 핵심만 이야기 하도록 안내해주셨어요!
[발표면접] - 5분 발표, 질의응답
계리직 공무원으로서 우체국에서 하는 일과 계리직 근무자로 이루고자 하는 계획(비전)
우체국은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편은 서신, 물류 / 금융서비스로는 예금, 보험, 펀드, 카드가 있다고 이야기 함. 또한 계리직 근무자로 이루고자 하는 계획(비전)은 '함께 일하고 싶고, 신뢰를 얻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 거 같음(정확히 기억 안남;ㅋㅋ)
이를 위해서는 직원 간 협력이 중요하고, 어려움이 겪는 직원을 나서서 돕고 협조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신뢰를 얻기 위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어떤 업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이 되도록 할 것이다. 라는 식으로 얘기함.
면접 보실 때 자신만의 컨셉을 잡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내 이미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경험 준비해서 꼭 컨셉 잡고 가세요!!
전 경험면접 공통질문에 계리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과 태도에 (1)전문성, (2) 의사소통능력, (3)봉사정신을 작성했기 때문에 면접 컨셉을 "전문성을 갖추면서 소통 잘하고 남을 돕는 사람"으로 가려고 했거덩요ㅋㅋ
* 5분 발표 후 질의응답
1. 가장 기억에 남는 동료
- 직원 간 소통을 잘 하던 과장님 이야기 함 (세대 간 소통을 위해 회의에서 젊은 직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주시려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2.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동료
- 업무의 기준이 계속해서 바뀌는 과장님 이야기 함 (회계와 예산 업무를 오래 하면서 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업무의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계속해서 바꾸셔서 조금 버거웠다)
3. 악성 민원이나 진상 고객 응대 어떻게 하는지?
- 다른 고객님께 피해가 가면 안되기 때문에 회의실이나 다른 분리된 공간으로 안내드리고, 고객의 불만을 잘 경청하겠다. 그리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
4. 업무를 절차대로 처리했음에도 본인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자존감을 어떻게 지키는 편인지?
- 보통 살면서 이상한 상황을 경험하면, 아~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전 그런 분들보다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시는 고객님들이 더 많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고 상처받지 않을 거 같다고 말씀드림
5. 금융 관련 자격증이 많은데, 우편업무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하냐?
- 우편 업무 또한 우체국의 업무이고 계리직으로서 우편 업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 업무와 우편 업무 중 어떤 업무를 배정받더라도 열심히 배울 것이다. 그리고 저 힘도 쎕니다~ 이러면서 농담 던짐ㅋㅋㅋ
(면접관 한 분이 웃으시면서 물건은 고객이 옮길거에요~ 하심ㅋㅋ)
그리고 경험 및 상황 면접(15분)으로 넘어갔어요!
[경험 및 상황 면접] - 15분 질의응답
* 경험면접
1. 경험 공통질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이야기해봐라
2. 지원동기
3. 다양한 일을 했는데 각각 근무 경력이 어떻게 되느냐
4. 우체국에 와서 또 나갈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
5.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6. 공직관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공정성(계리직은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서류를 다루는 직무이기 때문에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공정한 업무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7.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VIP 고객을 일반 고객과 동일하게 관리하면 우체국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럴 때 어떻게 고객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민영금융기관은 고액고객에 대해서 차별화된 혜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해주시고 질문함)
-> 이 때 면접보면서 처음으로 당황함;;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하지 않으면서(공정) 민영금융기관으로 거래은행을 바꾸려는 VIP고객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3초정도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았음..ㅋㅋㅋ
그래서 일단 "우체국의 장점을 최대한 설명드리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할 것 같다. 우체국의 장점은 예금 전액 보장, 국가기관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얘기했는데 당황한 내 모습을 보시면서 한 분이 살짝 갸우뚱? 하면서 들으심ㅋㅋ 그랬더니 다른 면접관 한 분이 왜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셨어요~ 당황하셨죠?ㅎㅎ 하면서 넘어가주심
* 상황면접
같이 일하는 선배가 신입인 나에게 일을 떠넘기고 있고,
상사는 이를 알고 있지만 내가 이해하고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묵시적으로 용인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답변]
일단 선배가 시키는 일이니깐 하겠다.
공무원의 의무에는 복종의 의무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선배가 일이 많아서 나에게 도움이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도와줄 것 같다. 또한 선배의 일을 돕는 과정에서 업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서, 당시에도 많은 배움이 있었기 때문에 협조적인 자세로 도울 것 같다고 말함)
다만, 그 업무가 너무 과중해서 내 업무까지 지장을 주는 상황이라면 선배에게 대화를 요청할 것 같다. 대화를 통해서 선배가 일을 주시는 이유에 대해서 듣고 이해할 것이다. 또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내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선배와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는 식으로 발표를 마쳤어요. 첫번째 단락 이야기 하니깐 면접관분들이 고개 끄덕끄덕 해주셨어요.
그리고 두번째 단락 이야기 마치니깐 아래 꼬리 질문 들어왔습니다.
1.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할 건지?
- 제가 심리치료학을 전공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무엇보다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방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위에 대한 나의 감정을 'I 메세지'로 이야기 해야 된다고 배웠다.
그래서 저는 "선배가 주신 업무에서 배운 점이 많지만.. 제 업무에 조금 지장을 줘서 그런 부분은 조금 힘들다. 그래도 제 업무를 마무리 하는대로 최대한 도와드리겠다" 라고 말씀드릴 것 같다고 말함. (협력을 강조하면서 말함)
2. 직장에서 협력이 중요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 직장, 조직마다 공동의 목표가 있다. 이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어려움이 있을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전 직장에서도 혼자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직원끼리 서로 도와주면서 목표를 달성했었다.
3. 협력을 통해 성과를 달성한 경험?
- 동료들이 사업비 예산을 보는 것을 어려워해서, 예산관리부를 만들어서 배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던 경험
4. 그거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던거 아니냐? 어느 부분이 협력인건지?
- 동료가 예산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서 사업 운영에 지장이 있었다. 동료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관리부를 만들었고, 데이터 필터와 엑셀 수식을 걸어서 회계나 예산을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쉽게 알 수 있게끔 파일을 고쳤다. 이를 통해 예산집행율 100%를 달성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운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산관리부를 만든 계기가 동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5. (주제의 상황으로 돌아와서) 선배에게 대화를 요청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나와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 선배에게 커피 한 잔하러 가자고 말씀드리겠다.
6. 대화도 안하려는 사람이 같이 커피를 마시겠냐?
- 그럼.. 전 저녁에 퇴근하고 식사를 대접할 것 같다.
7. 커피도 안 마시는데 밥을 먹겠냐?
- (웃으면서) 에이 밥은 조금 다르죠~ㅎㅎ 라고 말했더니 면접관 두 분 다 빵터지셨음(뿌듯 ㅋㅋ)
8. 면접보느라 고생하셨고, 마지막으로 할 말 있는지?
면접 총평
대화가 잘 되고, 잘 웃는 사람을 선호하는 느낌
(암기한 대답이 아니라 진짜 나를 보여주면 됨)
그래서 결과는?
최종 합격!!!
사실 나오자마자 면접 분위기가 넘 좋아서 붙겠다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면접보면서 긴장 안하는 모습이 간절해 보이지 않았으면 어쩌지..꼬리질문 할 때 능청맞게 넘어가지 말고,, 살짝 당황하면서 죄송하다고 할 걸 그랬나..마지막 할 말 할 때 좀 진지하게 간절눈빛모드 장착할 걸 그랬나..싶으면서 좀 쫄렸어요.ㅋㅋㅋㅋ
여튼 합격해서 넘 홀가분하고 기분 좋아요!! ♥유상통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