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합격수기
[최종합격] 강원청 초시생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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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필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분명 기뻤지만, 마음 한켠이 온전히 편하진 않았습니다. 면접 후 최종발표를 기다리던 시간은 유난히 길고 느리게 흘렀어요,, 마침내 최종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체력검사까지 마무리하고나니 비로소 꽉찬 행복감이 듭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겨보아요.
38살, 아이 없는 주말부부… 더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몇 년째 마음 속에만 두었던 계리직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회사를 다녔던 1월까지는 직장 다니면서 하루 1~2시간, 주말에 조금 더 투자하는 정도였고, 그땐 컴퓨터 강의만 거의 붙잡고 살았습니다. 우예보는 기초 강의만 겨우 듣는 수준이었고요.
아침엔 산책 겸 둘레길 한 시간 → 독서실 가서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집중 → 점심 후 30분 낮잠. 루틴은 단순하게, 꾸준히! 이 패턴을 시험 전날까지 지켰습니다. “10시간 공부했다!” 이런 건 못했지만, 순공 8시간 루틴은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 억지로 많이 하는 것보다, 같은 리듬을 유지하는 게 제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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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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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점수: 우편 80점 예금 90점 보험 90점 컴퓨터일반/영어 60점 (강원청)
딱 작년 이맘때였어요. 24년도 계리직 시험이 있었고 몇년 전 부터 계속 마음 속에 자리만 차지하던 계리직. 38세에 자녀는 없지만 기혼자로서 도전을 더 미룰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서울에서 일하고 있었고 남편은 강원도에서 일하고 있어 주말부부를 더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도 있었구요. 7월 말에 유상통 카페의 합격수기란 수기는 다 찾아보고 직장 병행으로 하면서 가능성을 끌어올린 뒤 필요하다면 퇴사를 강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8~11월까지는 컴퓨터 공부에 올인, 12월~1월 우예보 기초 강의 시작 이때까지는 직장병행+주말부부로 달리는 KTX 안에서, 직장 점심시간에, 주말 산책길에 유수쌤과 무수히 함께 했습니다. 강의만 듣는건 진짜 공부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는 강의가 워낙 재미있더라고요 매일 감탄의 연속!!(유수쌤의 명품강의 아니었으면 진작에 포기입니다) 책으로 복습할수 있을 땐 했지만 초반에 책으로 복습이 다 안되더라도 컴퓨터 24년 기초 강의(1회) 심화 강의(2회)를 짬짬이 이동시간까지 활용하여 다 듣고 25년 심화 강의로 넘어가니 한결 편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시작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컴퓨터는 초반에 꾸준히 여러번 강의를 듣는 것 추천드립니다! 2월부터는 회사를 그만뒀고 본격적인 공시생활에 돌입. 2월~시험일까지는 개인 일정 거의 갖지 않으면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평균 8시간) 체력을 위해 매일 1시간 일어나면 뒷산 둘레길을 걸었고(~1월까지는 유수쌤, 2~5월까지는 종희쌤 상품강의 귀에 꽂고 거의 외우다시피 반복) 바로 아파트독서실로 향하여 집중 빡!!! 오후에는 식사 후 낮잠을 잤고(초반에는 30분 꿀잠을 잤는데 시험이 다가올수록 빗소리 틀어놓고 하는 명상에 가까웠..) 낮잠을 기준으로 하루를 두 파트로 나누어 4시간씩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번도 공부하면서 졸리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고, 10시간 12시간 등 많은 시간을 공부하진 않았지만 하루에 8시간 만큼은 책상에 앉아 초 집중모드로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했습니다(아침 운동때와 식사때, 이동시간 강의 들은건 공부시간에서 제외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산을 걷는 것이 좋았고 운동 후 남은 뿌듯함이 공부의 집중력으로 이어졌어요. 낮잠 자고 나서도 개운한 기운에 오후 공부가 잘되었구요. ![]() 기본적으로 우예보 과목은 8-4-2-1 공부법을 참고하여 한 과목씩 회독 해갔구요, 처음 기초강의 들었던 것을 제외하고 8-4-4-문제풀이-3-1로(8일씩 한 과목, 4일씩 한 과목 .... 하루 만에 한 과목) 6회독 이상, 마지막에는 표시한 중요파트, 어려운 파트만 계속 봤습니다. 대신 컴퓨터는 매일 1~2시간 일정하게 공부했고 2월부터는 보험, 예금 상품도 매일 일정량(하루 한시간씩) 꾸준히 여러번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상품은 일정량 매일 여러번x10 보다보니 나중에 많이 익숙해져서 우대이율까지 무리없이 외우게 되었고 마지막 한 달동안은 오히려 기본이론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저는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며 자료를 만들고 설명해보고, 내가 생각해낸 참신한 암기팁을 적극 공유, 다른 조원들이 만든 팁 모두 꼼꼼히 읽고 적극 활용하고자 애썼습니다. 1) 다른 청별로 모인 스터디에 참여하여 주간 할당량을 정해 암기팁도 올리고, 상품과 감액 물류 등 주제별 자료도 나눠 서로 공유했습니다. 2월부터는 상품 공부 시작하면서 문제도 냈구요. Study는 잘 이끌어가는 리더님과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팀원 모두가 중요한데 너무 훌륭한 리더님과 조원들을 만나 나름 재미있게 공부한 것 같아요(이 자리를 빌어 리더 min님을 비롯하여 조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저는 운이 좋게도 평소 마음이 잘 맞았던 직장 친구와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주기적으로 만나 특별한 스터디도 할 수 있었습니다. 12월까지는 컴퓨터 기본서, 1월부터 5월까지는 우편 기본서 같이 쭉 훑으면서 서로 이해안되는 부분이나 암기팁 공유했어요! 잘 안외워져서 친구의 설명을 듣는 것도 좋았지만 제가 설명한 파트는 오히려 더 깊이 각인이 되더라고요!! (믿기 힘들지만 둘이 동점으로 모두 필기 합격했답니다! 고마워 은호맘 응원해) 3) 죽음의 D-40, 긍정적인 편이고 워낙 10년 넘는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상태라 오히려 공부가 즐겁기도 했는데 그런 저에게도 찾아오더라고요, 슬럼프란 놈이... 슬럼프엔 강추, 도끼쌤 STUDY!!! 누구보다 열심히 회독을 했음에도 모의고사땐 늘 시간이 부족하고 성적도 마음같지 않아서인지 5월이 참 힘들었어요. 그야말로 기계처럼 매일매일 문제를 풀어나가야하는 시기였는데 이때 마침 도끼쌤 스터디 3기로 들어가서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어요! 도끼쌤 스터디를 통해 나와 같은 수험생들과 하루를 공유하며 초라함과 두려움과는 good bye. 세상과 동떨어져서 공부를 하는 외로운 나 자신이 아니라 세상 밖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에 강의듣는 점심시간도 좋더라고요. Real 도끼쌤이 전화로 상담도 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면서 정말이지 힘든 수험생활에 날개를 달아주셨어요. BGM.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
계리천재같았던 고쌤은 저의 질문에 모두 명쾌하게 답을 주셨고, 전산직으로 전향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컴퓨터 과목에 애착을 갖게 해주셨던 갓유수쌤, 구조와 틀 제대로 잡아주셨던 종이학쌤,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최고의 멘토 도끼쌤, 정말이지 보험이라는 무대에서 마술사처럼 이해의 신기루를 뿌려주신 저의 웃음버튼 종희쌤, 카페에 남겨주신 응원 글 하나로 깊고 찐한 감동을 주셨던 Jane쌤까지... F인 저는 많은 순간 감동 받고 응원에 힘을 내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그리고 열심히 해 봤던 시간이었고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하고 강력한 에너지가 없었더라면 필기합격의 결과는 저에게 없었을 거에요. 시험장에서도 쌤들 목소리 귓가에 들렸고 특히 컴퓨터 과목을 풀때는 그 살벌하고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유수쌤 말씀만 떠올랐어요. '모르는 문제는 넘어가고 아는 문제에 초 집중, 무조건 맞추자'를 수없이 되내이며 멘탈을 꼭 붙잡았습니다. 면접이라는 다음 관문이 남았지만, 유상통만을 믿고 또 한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최종 합격 수기를 쓰게 될 그 날이 꼭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