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합격수기
서울청 커트라인/ 직장병행/ 40대/ 재시 최종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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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종합격하고 이렇게 합격수기 쓸 날만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현실이 되었네요. 먼저 저를 합격시켜주신 유상통 모든 선생님들과 우리 조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유수쌤 콜라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추석연휴 끝나면 바로 보낼게요 쪼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는 40대/직장병행/재시/서울커트라인입니다.
∙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수험기간은? 저는 원래 학원강사였습니다. 학원강사 특성상 나이들어서까지 일하기가 어렵고 또 혼자 살 생각을 하다보니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했습니다. 여러 직렬 중 계리직을 선택한 이유는 퇴근시간이 일정하고 한 지역에서만 계속 근무한다는 소문을 들어서였습니다. 2024년 5월부터 약 두달간 빡세게 공부했으나 초시는 필기탈락했고 재시공부는 2024년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 과목별 점수는? 우편85/금융75/보험95/컴일55 평균77.5 (2025서울커트라인)
∙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전 진짜 면접을 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약간은 마음을 비우고 있어서 합격확인하고 믿기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ㅠㅠ
∙ 앞으로의 포부나 다짐은? 저는 별 생각없이 계리직을 준비했다가 공부하면서 우체국과 사랑에 빠졌어요 ㅋㅋ 합격서류 내러 두 번 갔는데 그때마다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는 선배님들을 보고 감동해서 훌쩍거리며 나온적도 있습니다..(극F) 저 또한 모든 분들게 친절하고 따뜻한 계리직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
∙ 과목별 공부 방법은? 저는 직장병행이다보니 시간이 정말 없어서 평일엔 자투리시간 최대한 활용+나에게 맞고 효율적으로 공부하기에 몰두했고 주말에는 그냥 하루 종일 공부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면 평일엔 4시간, 주말은 11시간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직병은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 밥먹는 시간도 공부하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으니까요) 저는 밥먹을 때 컴일강의를 보거나 우예보 책을 읽었습니다.
<월화수> 9시~11시: 아침공부 (주로 우편) 11시~12시: 출근준비 12시~13시: 출근길 (주로 컴일 인강수강) 13시~22시: 회사 22~23시: 퇴근길 (컴일 or 보험 인강수강) 23시~24시: 씻고 집안일 등 0시~3시: 새벽공부(주로 예금&보험) 3시~9시: 취침
<목금> 목금은 아침공부를 못했던 것만 빼곤 월화수와 거의 동일합니다.
<토일> 3월까지는 토요일은 놀고 일요일은 공부했습니다. 4월부터는 약속 잡지 않고 토일 모두 12시~2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우편: 작년에 우편은 만점받아서 자신이 있었는데 다시 책을 보니 통상우편 규격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머릿속이 초기화 되어 있더라구요 ㅜㅜ 그만큼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란 생각이 들었고 외우려면 자주 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합격수기를 찾아보니 20회독 이상 하신분도 계시고 책을 읽다보면 회독 시간이 짧아진다고 하던데 저에겐 그 방법이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꼼꼼히 보는 편이었고 그래서 회독을 많이 하진 못했어요. 대략 5~6번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본서 두 번 돌리고 고민석쌤의 문제집과 핵첵을 한번씩 풀었고 시험보기 직전에 틀린 문제만 다시 보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공부를 했어서 고쌤의 기본강의를 먼저 수강했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책을 최소 한번은 보시고 강의를 들으시면 강의 효과가 훨~~씬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쌤은 정말 꼼꼼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책을 읽고 보면 이해도가 높아져요. 우예보는 어차피 통째로 책을 외워야 하기 때문에 단권화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감액처럼 정말 헷갈리는 부분만 정리했습니다.
*예금: 예금은 강의 수강을 다 하진 못했고 책 읽다 잘 모르겠는 부분은 고민석쌤 기본강의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 들었습니다. 예금 책이 다 줄글로 되어있어서 고쌤께서 만들어주신 파일로 공부할까 하다가 그냥 기본서를 여러번 읽으면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예금은 책이 좀 얇아서 7~8번정도 회독한 것 같은데 상품을 꼼꼼히 외우지 못해 상품문제에서 다 틀렸습니다. ㅜㅜ 예금과 보험은 이론과 상품을 분리해서 생각하시고 그냥 매일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시험을 본다면 예금,보험상품을 하루에 하나씩 꼼꼼히 외울 것 같아요.
*보험: 보험은 그냥 갓종희쌤 커리만 타시면 됩니다! 전 종희쌤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없어도 일부러 찾아들었어요 ㅎㅎ 시험에 도움이 되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쌤이 안나옴! 하신 부분은 안나옵니다 ㅋㅋ 그치만 적절한 삽질도 해야 종희쌤 수업이 더 잘 이해가 되실거에요. (쌤도 적절한 삽질은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ㅎ) 보험은 이론강의는 다 듣고 상품강의는 특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방송은 녹화본으로 전부 보았어요. 문제집은 한번 풀고 틀린문제만 시험직전 다시 보았습니다. 종희쌤에 시험직전에 모의고사처럼 문제 주시거든요. 진짜 이건 반드시 풀고 달달 외워가세요!
*컴일: 애증의 컴일 ㅠㅠ 저는 작년에 우예보는 괜찮았는데 컴일을 너무 망해서 탈락했거든요. 올해도 영어아니었으면 컴일 때문에 과락했을겁니다.. 작년과 올해 모두 컴일공부의 공통점은 유수쌤 강의는 하나도 놓지 않고 다 들었다는 것과 제가 스스로 앉아서 컴일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유수쌤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하시려고 강의구성도 좀 바꾸시고 스스로 공부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강의만 들었습니다. 그래도 유수쌤 강의 아니었으면 4문제를 어떻게 맞았을까 싶어요. (컴일 20점..) 우예보에 집중하는 것은 맞는데 컴일도 하루에 한 시간은 시간내서 기본서 읽고 문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출퇴근시간에 강의 듣고 주말에 한두시간 문제집 풀어본 것이 전부라 이게 제 컴일 실패의 이유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찍을때는 꼭 줄을 세우세요. 저는 확실히 맞았다고 생각한 4문제 빼고는 다 찍었는데 제 맘대로 찍었더니 단 한 개도 맞지 않았습니다. 1번으로만 줄세웠어도 3개는 맞았겠더라구요. 다른 번호로 해도 한 개는 맞았을겁니다. 그러니 찍을 때는 줄을 세우세요..^^^
*영어: 저처럼 컴일에 재능이 없으신 분은 영어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중고생 영어문제집 푸는 것이 저의 업이었기에 영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진 않았던 유리함이 있긴 했습니다. 영어공부 질문하신 분이 계셔서 하나 답글 달긴 했는데 여기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선 단어를 많이 외우셔야 합니다. 그런데 단어만 보면 잘 안외워져요. 꼭 단어장에 함께 있는 예문을 함께 보면서 외우세요. 그러면 단어암기+독해연습도 됩니다. 두 번째는 18~20번 스타일의 문제를 매일 2~3개씩 풀면서 ‘제대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셔야 합니다. 대충하면 안되고 내가 하는 해석이 정답지랑 거의 똑같은지 확인하면서 제대로 해석연습만 하셔도 독해력이 엄청 높아져요. 독해할 때 쓰는 문법이 엄청 다양하진 않거든요. 이런 연습을 매일 하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18~20번 스타일 문제는 네이버에 ‘2025년 고2 모의고사 영어’ 검색하시면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문제집과 해설지도 바로 나오고 수많은 학원, 공부방에서 홍보하려고 블로그나 카페에 올려놓는 자료를 보시면 됩니다. 돈쓰지 마시고 그거 하시면 돼요. 초보이신 분들은 '2025년 6월 고3모의고사 영어 한줄해석' 이렇게 검색하시면 친절하게 한줄한줄 해석하고 구문파악까지 해놓으신 자료를 보실 수 있으세요.
마지막으로 시간이 되신다면 문법문제집은 한권정도 푸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수동태, 분사구문만 알아도 독해의 반 이상은 되는 것 같거든요. 올해 문법문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독해할 때 도움이 되어서 문법공부는 추천드려요.
하지만 정말 시간이 안되신다면 제인쌤문제집+제인쌤이 만들어주시는 주시는 프린트들 + 단어장 조합 추천합니다.
∙ 유상통 강의와 콘텐츠 활용은 어떻게 했는지? 유상통 ox퀴즈와 우취월장 추천드려요! ox퀴즈 풀면서 헷갈리는 것 많이 외웠어요. 그리고 우취월장의 수강생끼리 문제 내는거 풀고 저도 문제 내보면서 중요한게 뭘까. 어떻게 내면 헷갈릴까 이런 고민을 했던 것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강분들이 내주신 문제도 좋은 것이 무척 많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방법은? 저는 필기보다 면접준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제가 커트라인이다보니 무조건 우수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힘들었어요..그때마다 할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나머지는 신께 맡긴다고 생각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전에 내가 우체국에서 일하는 모습도 상상하고, 28명밖에 뽑지 않는데 내가 문닫고 들어가면 얼마나 짜릿할까 등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먹는 것이 낙이어서 주말에는 혼자 집앞 스벅가서 공부하면서 힐링했던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 제 나름의 합격부적(?)을 만들었습니다. 면접준비하면서 우체국 어플로 모바일엽서를 만들어 저에게 보냈어요. 모델은 저희집 고양이들입니다. ^^ 벽에 붙여놓고 행복하게 바라보면서 힘든 시간을 견뎌냈던 것 같습니다.
면접준비는 그냥 유상통이 시켜주시는 것만 하시면 됩니다! 이것만 다 하기에도 벅차실거에요. 그리고 작년 선배님들 면접후기집 보면서 멘탈을 잡았습니다.(특히 커트라인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면접은 그냥 이렇게 ^________^ 웃고 들어갔습니다 ^^ 면접관님들이 지원자의 간절함과 예의바른 태도, 밝게 응대하는 모습, 동료와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는지를 신경써서 보시는구나를 알 수 있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수쌤 말씀대로 면접관님들은 나를 합격시켜주실 고마우신 분들이란 생각을 가지고 면접이 아닌 대화를 하려고도 애썼던 것 같아요.
∙ 후배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응원 메시지는? 시작한 이상 별 생각없이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그냥 최선을 다하여 매일매일 오늘 하려고 했던 것을 끝내면 어느새 끝에 와 있는 것 같고 운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 유상통이나 과목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유상통 모든 선생님들, 특히 유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상통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
∙ 합격 인증샷 첨부(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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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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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청 필기 합격한 박지후입니다.
먼저 저를 필합하게 만들어주신 유상통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훌륭한 교재, 다 보기도 벅찰 정도로 다양하게 제공해주신 컨텐츠가 없었다면 제가 지금 이 글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는 재시이고 직병입니다. 초시탈락후 생업에 매진하다가 시험공고가 나온 11월부터 컴일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항상 효율성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넣고 공부했던 것 같아요. 월~금은 2~5시간, 주말은 하루종일 (9~12시간) 공부했습니다. 출퇴근시간에는 인강을 들었고 집에서는 기본서와 문제집을 봤습니다. 공부시간이 짧은 만큼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우편 인강은 고민석쌤 기본강의만 빠르게 수강한 후 기본서와 문제집, 핵심체크를 봤어요. 작년에 우편이 쉽게 나와서 올해는 어렵게 나올것이라 예상하고 기본서를 아주아주 꼼꼼히 봤습니다. 문제집과 핵심체크는 한번 풀고 틀린문제만 두번 다시 봤습니다. 그 외에는 기본서만 계속 돌려봤는데 꼼꼼히 읽다보니 속도가 워낙 느려서 총 5~6회독정도밖에 못한거 같아요. 그럼에도 이 방법이 저에게는 맞아서 (작년에도 이렇게 해서 우편은 고득점했기에 이 방법이 저에게 맞다고 생각) 끝까지 고수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도끼쌤교재도 구매해서 제가 못외우는 부분은 암기팁을 기본서에 쓰고 계속 봤습니다. 예금 작년엔 80 올해는 75점으로 저는 예금에는 소질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ㅜㅜ 저는 시간이 없어서 강의는 다 듣지 못하고 기본서 읽다가 모르는 부분만 찾아서 수강했습니다. 문제집 역시 고쌤, 이쌤 교재 모두 구매해서 풀고 틀린문제는 한번 더 봤습니다. 나머지는 기본서만 보는데 할애했습니다. 보험 보험은 갓종희쌤 커리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보험을 가장 시간투자를 못했는데 종희쌤 덕분에 작년, 올해 모두 시험을 잘 봤어요. 저는 종희쌤 기초랑 문제풀이 강의 빼고는 거의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강의가 재미있구요 이해를 시켜주시는 강의스타일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종희쌤이 안나옴! 하는 부분은 진짜 안나왔고 보라고 하신 부분은 다나와서 시험보면서 너무 신기했어요. 컴일 컴일은 작년 올해 모두 실패한 과목인데 그 이유를 뽑자면 인강만 듣고 제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하지 않은게 가장 큰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걸 알고도 올해도 고치지 못했어요..기본서만 충실히 봤어도 여섯문제는 맞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유수쌤 말씀대로 했어야 했는데. 가장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컴일 20점..) 영어 엉어는 기본기가 아예 없는 편은 아니라서 인강은 안듣고 제인쌤 교재 2권과 제공해주신 파일은 모두 풀고 갔습니다. 제가 문제풀면서 느낀건 대화문제 빼고는 수능이나 학력고사 문제랑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 필수 단어와 문법공부도 하면서 매일 독해형 문제를(18~20번같은) 풀고 제대로 해석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자세히 썼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꼭 최종합격해서 다시 자세히 후기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