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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전남청 재시생의 최종 합격 후기 + 나의 공부법
DATE
2026-06-24
NAME
안수현
조회수
256
안수현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계리직 공부를 시작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6년도 계리직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계리직 공무원이 되고자 한 이유는 주로 연고지에서 발령이 나며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계리직 시험 과목인 우편이나 예금, 보험, 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건 문외한이었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다가 계리직 공무원 합격자의 대부분을 배출하고 있는 유상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리직 시험 응시자와 채용 인원을 보면서 내가 이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유상통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컨텐츠와 커리큘럼을 쫒아가며 쓸데없는 걱정은 제쳐두고서 수험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해 공부하려고 노력하였고, 결과적으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계리직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고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유수 선생님을 비롯한 유상통 선생님들의 지도를 믿고서 최선을 다하시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저의 경험과 학습법을 공유해드립니다.





■ 공부 루틴 정하기

먼저 빠르게 본인의 공부 루틴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닷새 공부하고 하루 쉬는 루틴이었고 절대 하루 이상은 쉬지 않았습니다. 연속해서 쉴 경우 공부했던 것이 휘발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새벽형 인간이기 때문에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 부터 밤 늦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공부했습니다. 8시 이전에는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겠더라고요. 억지로 일찍 일어나면 오히려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서 그 날 하루 공부를 망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 당일을 제외하고는 더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났지 일찍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공부하면서 힘들 때에는 과목을 바꿔서라도 계속 공부하려고 노력했으나 도저히 못할 것 같으면 조금 일찍 쉬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일을 한 두달 앞두고는 당일 해야할 공부가 산더미라 12시를 넘겨서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거의 휴일 없이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달에는 하루도 못쉰 것 같네요. 여러분은 최대한 일찍 공부를 시작하셔서 저처럼 시간에 쫒기는 일 없이 휴식도 취하고 운동도 하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전반적인 공부법

먼저 과목별 선생님을 정하고 하루에 세 개의 과목, 다섯 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하루에 네 과목을 전부 하는 것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하루 한 과목씩 쉬어주니 공부하면서 덜 질렸던 것 같습니다. 강의 영상 길이가 짧은 날이면 하나를 더 듣기도 했으나 다음날을 위해서 절대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수험 공부는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하며, 무리하다 지쳐서 다음 계획에 지장이 가는 일을 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날 들은 강의는 그날 반드시 철저하게 복습하였습니다. 부족한 시간 탓에 진도를 빼는데 집중하느라 강의 수강을 우선시하면 완강을 하고 나서 너무 많은 부분이 기억이 안나고 봤던 것도 이해도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우편물의 수치나 예금, 보험 상품의 세부 사항 등 암기할 부분이 많은 파트는 강의 수를 줄이더라도 처음부터 최대한 암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힘들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야 휘발성이 강한 파트도 많은 부분을 기억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암기하기 까다로운 파트는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에 붙여놓고서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해당 파트가 선생님들께서 제공해주신 학습자료에 있는 경우, 두 부를 인쇄해서 하나는 가위로 해당 파트를 오려서 책상에 붙여놓거나 필기노트에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담없이 자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완강한 후 기본서 회독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정확히 몇 번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우편, 예금, 보험은 문제 풀이에 들어가기 전에 적어도 세 네 번은 반복한 것 같습니다. 컴퓨터의 경우 이 과목이 제게는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기본 강의를 두 번 완강하였고,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한 필기본을 몇 번씩 만들어 자주 회독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면 그냥 훑어보는 것 같고 공부가 안되는 것 같아서 계속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슬럼프에 빠졌을때 다른 생각이 안들게 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이 공부법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걸 수십 개 만들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서를 철저하게 회독한 이유는 제가 촉박한 수험 기간으로 인해 서두르느라 기본서 회독을 소홀히하고 문제집 풀이에 들어갔다가 잔뜩 틀려서 멘탈이 흔들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문제집 풀이를 중단하고 다시 기본서 회독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리직 공부를 하다보면 기본 개념이 이해가 잘 안되는 것부터 문제 풀이, 모의고사 등 멘탈이 흔들릴 일이 참 많을겁니다. 본인의 멘탈을 최대한 지키고 흔들림 없이 공부 루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서 회독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서 회독은 시험 마지막 주까지 계속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 계리직 시험지를 분석해서 아예 출제되지 않은 부분은 배제해버리는 방식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효율적인 기본서 회독 환경을 만들었고, 중요하거나 부족하다고 판단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출제되지 않는 부분, 쓸데없는 부분은 시원하게 삭제.


문제집은 전부 세 번 이상 풀었습니다. 유상통 선생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문제집의 퀄러티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한두번 풀고 넘기기에는 아까웠습니다. 또한 기본서 회독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멍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이럴 때일수록 문제집 반복 풀이, 특히 틀린 문제 복습에 집중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틀린 부분을 기본서에서 찾아서 해설지에 직접 필기하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오답 문제 정리는 두번째 풀이때부터 정리했고, 세번째 풀이때에 틀린 것은 특별히 강조 표시를 해서 문제와 선택지를 아예 눈에 익숙해지도록 자주 확인했습니다. 


해당 문제의 내용이 기본서 몇 페이지에서 나왔는지, 어떤 내용인지 다시 찾아볼 필요 없도록 필기.


시험일이 한 달도 안남은 시점 부터는 기본서를 중요 파트 위주로 빠르게 회독하고, 자주 틀린 문제와 오답 문제 정리본에 집중하여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틈틈히 만들어주시는 예상 문제, 컴퓨터 워크시트 문제 등 수많은 학습 자료를 최대한 많이 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일주일을 앞두고는 다시 회독할 시간이 없을 거라 판단하여 기본서와 문제집을 아예 형관펜으로 칠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여러번 보려고 최대한 깨끗하게 사용하였던 문제집에 신나게 형광펜을 칠하니까 그 순간만큼은 공부가 재밌더라고요.

시간 관계상 영어는 단어만 조금 외우다가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다가 문뜩 영어 일곱 문제 중에서 내가 지금 외우는 단어가 과연 몇 개나 나올까 싶었고, 이럴 바에는 다른 과목에 집중하자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확보한 시간을 컴퓨터에 쏟아부었습니다. 제가 영미권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익힌 영어로 일곱 문제 중 세 네 문제는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다행이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유수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영어를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저처럼 영어를 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우편, 예금 과목 : 고민석 선생님

고민석 선생님은 매우 정석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시며 특히 수험생의 입장에서 교재를 바라보며 하나 하나 뜯어보고 고민하신 듯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강의 하나 하나 내용이 가득 차 있어서 힘든 과정이었지만 완강을 하고 나면 자신감이 크게 붙습니다.

시간 관계상 기초이론 강의는 생략하고 기본이론 강의를 두 번 완강하였습니다. 한 번 들어서는 이해가 잘 안됐던 내용과 처음부터 암기하기 벅찬 내용이 많았는데 빠른 배속으로 넘어가고, 두 번째 들을때 집중해서 수강하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특히 우편 과목은 앞부분의 국내우편과 뒷부분인 국제우편에 비슷한 개념이 많기 때문에 기본이론 강의를 두 번째 수강할 때 자연스럽게 많은 개념이 연결되어 우편이라는 과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본이론 강의를 마친 후 기본심화 강의를 완강하였습니다. 이후 기본서를 여러번 회독하면서 파트 별로 개념과 내용, 예를 들어 국내우편과 국제우편의 요금이나 각종 기한 등 복합적으로 출제될 수 있겠다 싶은 부분은 앞 뒤로  관련 내용을 전부 적어놓고서 회독하면서 다시 찾아볼 필요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3년의 기출을 분석하여 작년에 출제되었던 파트, 시험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파트를 표시해놓고 공부하였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우편은 특히 기출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몇 페이지 앞에서 썼던 내용이더라도 한번 더 쓰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수십 번은 반복해서 보게 될 내용이기 떄문입니다.


이렇게 기본서 회독을 여러번 하고 자신감이 붙은 후에 본격적으로 문제집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기본서 공부 상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문제집인 '핵심체크와 응용'을 총 세 번 풀었습니다. 틀린 부분은 해당 파트의 기본서를 다시 복습하면서 완벽하게 암기할 수 노력하였고 이후 '예상 기출 문제집'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이 문제집도 여러번 풀면서 틀린 문제는 그때마다 체크하고 오답 정리본을 만들어 직접 필기하면서 다시 틀리지 않도록 공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고민석 선생님이 제공해주신 '다시 쓰는 우편, 예금' 학습 자료, 그리고 도끼 선생님의 각종 학습 자료를 뽑아서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기간 내내 선생님 두 분이서 다양한 학습자료 제공해주시는데요, 이를 활용하여 기본서와 문제집 반복의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같은 내용이더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험 결과는 우편 100점, 예금 95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고민석 선생님 덕분에 합격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보험 과목 : 김종희 선생님

김종희 선생님은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와 암기법을 곁들인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난해한 기본서를 필요한 부분만 골라 압축한 기본서 요약집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시며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내가 수험생이라면 이 부분은 그냥 찍는다고 솔직히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막막한 보험 상품 파트도 특유의 암기법으로 외우기 쉽게 알려주십니다.

우편과 마찬가지로 기초이론 강의는 생략하고 기본이론 강의를 한 번 완강, 보험 상품 파트인 심화이론 강의는 한 번으로는 도저히 모르겠다고 판단하여 두 번 완강하였습니다. 보험 상품이 너무 어렵다면 머리를 싸매지 마시고 저처럼 심화이론 강의를 한번 더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합격 문제집 풀이' 강의에서 보험 상품 파트만 빠른 속도로 수강하였는데, 보험 상품에 한정하여 기본서와 학습자료를 회독하는 것 보다 문제풀이 강의가 더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종희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기본서 요약집을 여러번 회독하고서 보험일반 합격문제집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합격문제집 1권 기본이론은 세 번, 2권 보험상품은 두 번 풀었고 우편, 예금과 마찬가지로 오답 정리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집에는 이해하기 쉽게 만든 각종 표와 해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이를 꼼꼼히 읽으며 끊임없이 복습하였습니다.


비슷한 보험 상품끼리 묶어서 정리해주신 내용을 빠짐없이 정리.


시험 결과는 보험 60점이었습니다. 계리직 시험 네 과목인 우편, 예금, 보험, 컴퓨터에서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보험이었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받았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올해 보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것, 그리고 제가 우편, 예금을 너무 쉽게 풀어서 보험을 느긋하게 풀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보험에서 시간을 크게 지체하여 문제를 푸는 도중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당황하여 당연히 맞춰야 할 아주 쉬운 문제도 한 문제 틀려버렸습니다. 여러분은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리 시간 분배와 전략을 잘 세우고 연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컴퓨터 과목 : 유수 선생님.

유수 선생님은 컴퓨터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수험생의 질문을 답변해주기 위해서 동영상을 찍어 올려서 설명해주시는 강사가 또 어디 있을까요? 유수 선생님은 제게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유수 선생님의 강의를 성실하게 수강하고 문제집 풀이와 학습자료까지 소화하신다면 시험 문제가 상식적인 선에서 출제된다고 가정할 시 못 풀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며 저도 실제로 그랬습니다.


단 한명의 수험생을 위해서 동영상을 찍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던 유수 선생님. 지금 보면 너무 기초적인 문제인데 왜 그렇게 어려워한건지 부끄럽습니다.


저는 컴퓨터가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기 때문에 컴퓨터 기본 강의를 통째로 두 번 완강하였고, 기본서를 정리한 저만의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까 컴퓨터 과목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남은 시험 기간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정규심화 강의는 생략하고 기출문제 강의에 들어갔으나 이마저도 시간이 촉박하여 유수 선생님과 상담 후 라이브 특강인 100일의 기적 강의으로 넘어갔습니다. 라이브 강의를 빠르게 완강한 후 기본서와 문제집을 반복하여 최대한 많이 회독하였고, 남은 시간 유수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학습자료 워크시트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였습니다.


강의가 마무리될 쯤 교재 거의 끄트머리를 보면 약간 어색한 포즈로 저를 반겨주시는 젊은 날의 유수 선생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컴퓨터 기본강의를 완강할 무렵 이 페이지를 펼치고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65점이었습니다. 영어는 세 문제, 컴퓨터는 열 문제를 맞췄습니다. 보험 문제를 다 풀고 나니 남은 시험 시간이 딱 20분이었고, 큰 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문제는 대부분 유수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여러번 찝어주시고, 문제집과 학습 자료로 반복 학습한 부분에서 출제되어 다행히 대놓고 틀리라고 출제한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엑셀 파트에서 출제된 두 문제는 유수 선생님께서 핵심을 콕 찝어주셔서 가르쳐주신 덕분에 무려 시간에 쫒겨 마킹을 하면서 풀고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처음 컴퓨터 공부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좋은 점수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 작은 팁.

- 저는 카카오톡과 SNS 계정을 전부 삭제하고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없으면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되서 중간에 만들긴 했습니다만 SNS 계정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오로지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마음이 흔들리는 소식이나 뉴스라던지 이런 것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공부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맘아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서 설치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제외한 네이버나 유튜브 등 다른 모든 사이트와 음악, 동영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딴 짓을 할 수 있는데 참는 것과 처음부터 딴 짓을 아예 할 수 없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언뜻 보면 복잡해보이지만 설치도 사용도 쉽습니다.


- 공부하는 내내 슬럼프가 올 때마다 산책을 자주 하였는데 이때마다 제가 정리한 오답노트나 정리본을 가져가 걸어다니며 읽었습니다. 한 자리에 주구장창 앉아서 공부하다가 이런 식으로 바람도 쐬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았습니다.

- 살면서 에너지 드링크를 거의 마신 적이 없으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매일 두 캔씩 꼬박꼬박 마셨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힘들고 지치는데 차마 쉴 수는 없어서 에너지 드링크의 힘을 빌렸는데요,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하셔야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커피 한 잔을 마셨다가 그 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다음날을 망치는 낭패를 보았습니다. 차선책으로 커피 대신으로 찾은게 에너지 드링크였습니다.

- 형광펜은 파이롯트 노란색 형광펜을 추천드립니다. 깔끔하고 번짐이 거의 없습니다. 모나미는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잉크가 너무 많이 나와 기본서가 흠뻑 젖어서 뒷면까지 비치더군요. 품질이 15년 전 학교 다닐 때에도 형편없었는데 지금도 형편없습니다. 쿠팡에서 12개 세트를 구입했는데 사용하다가 화가 나서 전부 버렸습니다. 공부하면서 교재와 필기구에 돈 아끼지 마셔요.

펜 촉을 지지해주는 저 플라스틱 덕분에 형광팬칠이 안정적으로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유상통 사이트의 알림과 공지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유상통 선생님들이 수강생들에게 제발 공부하라고 수많은 자료를 떠먹여주십니다. 저는 매일 아침 체크하면서 선생님들의 자료를 최대한 받아먹으려 노력하였습니다.

- 유상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서 필기시험 모의고사가 있는데 반드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실제 계리직 시험 문제보다 유상통 선생님들이 출제하시는 이 모의고사의 문제들이 더 훌륭합니다.(믿기지 않겠지만 계리직 시험이 이런 시험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컨텐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제 시험이 문제가 어느 파트에서 어떤 유형으로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첫번째 모의고사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 많이 흔들렸는데 이때문에 괜히 아까운 시간을 많이 허비한 것 같습니다.

- 유수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컨텐츠인 '유파발'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컨텐츠에서 유수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시험 관련 정보와 학습 조언이 공부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파발의 조회수를 보건데 이 컨텐츠의 존재를 잘 모르시는 분도 제법 있으신 것 같습니다. 시험을 합격하시고 나면 왜 유수 선생님께서 저의 말을 믿으셔야 한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 유상통의 OX퀴즈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우편, 예금, 보험, 컴퓨터 모든 과목, 모든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신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간단한 OX 퀴즈로서,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도중, 잠에 들기 전 짜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컨텐츠입니다. 기본서와 문제집 회독에 질렸을 때마다 저는 가볍게 OX퀴즈를 돌렸습니다.





■ 면접 준비

저는 교통이 불편한 시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어 오프라인 스터디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스터디 위주로 진행하는 면접조를 구해서 면접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정말 착하시고 실력도 뛰어나신 분들과 같은 조가 되서 면접 기간 내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세 분도 아이가 있으신 맘시생, 임산부, 일반 전형이 아니신 분 등 각자 사정이 있으셔서 오로지 온라인 스터디로만 진행했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면서 으쌰으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루 2시간 정도 꾸준히 화상회의를 통해 그 날 정한 면접 주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연습을 하였으며, 아무래도 온라인 스터디였기 때문에 저희 조 스스로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명확히 각자의 역할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자료를 수집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하며 한달 남짓한 준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작게는 발표하는 조원에게 '미소', '천천히' 푯말을 드는 것 부터 각종 우체국 뉴스기사와 면접 정보를 공유하고 사정상 온라인 스터디에 참석이 어려운 분이 있을 땐 스터디 영상을 녹화해서 보내드리는 것까지...

저와 함께 하는 조원 분들이 발표 능력이며 경력이며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라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글씨체조차 삐뚤삐뚤 제일 지저분했어요... 면접을 실전처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유상통 오프라인 모의면접날, 강사님의 코칭을 받으니 제가 미리 준비했던 경험과제와 면접 문답이 전부 갈아엎어졌으며, 발표는 더듬거리고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엉망진창이어서 멘탈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계리직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게 되어 면접 당일까지 2주 정도 거의 죽에 매실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이후 저는 다행히 필기시험 점수는 잘 받았기 때문에 면접 점수 보통을 목표로 설정하고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으며 면접 준비를 이어나갔습니다.


■ 면접 준비 작은 팁.

- 필기 시험도 그렇지만 유수 선생님의 조언을 꼭 따르셔야 합니다. 유수 선생님께서 면접은 면접관과 대화를 하고 오는 장소, 긴장하지 말고 밝은 미소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오면 된다고 하셨고 간단하지만 이것이 면접 시험을 관통하는 핵심이었습니다.

- 계리직 공무원 합격자의 대부분을 배출하는 유상통 답게 유상통만이 모을 수 있는 수많은 면접 자료와 데이터를 전부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제공해줍니다. 이 자료를 조원들과 함께 각자 일정 분량씩 나눠서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하시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 유상통의 오프라인 면접 특강은 훌륭한 강사님 덕분에 면접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반드시 참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프라인 모의 면접은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으시길 바랍니다. 면접 전문가이신 면쌤의 실전같은 모의 면접과 피드백 덕분에 실전처럼 면접을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멘탈에 타격이 컸지만 전문 면접 강사님과 함께 하는 모의 면접을 일찍 받은 덕분에 그만큼 더 일찍 실전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상통 면접특강 서비스의 진가는 오프라인 모의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돌이켜보면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왜 그렇게 긴장하고 겁을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기시험일과 면접날, 그리고 최종 합격자 발표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에라 모르겠다고, 거의 포기하는 심정이었어요. 아직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도 유수 선생님께 선물을 보내드릴 정도였습니다. 떨어지면 1년 더하지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되었달까요.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너무 걱정이 되고 긴장되더라고요.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흔들리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고서, 유상통을 믿고서 자신감을 가지고 수험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유상통은 계리직 합격자의 대부분을 배출하고 있는, 최고의 강사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계리직 전문가 집단입니다. 유상통을 믿고서 간절하게 최선을 다하신다면 분명 목표를 이루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안수현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유상통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해서 다행히 필기합격을 하였습니다.

면접 후 최종합격을 한 후에 시험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것을 쓰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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