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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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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만 합격할 수 있다.50대 합격자.
DATE
2018-08-22
NAME
박원선
조회수
1,925
박원선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기쁩니다.
유상통을 만나게 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막연하고 절벽같이 느껴졌던 컴일을 정복할 수 있게 해주신 유수쌤의 열정과 진실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천안연수원에 가서 나도 유수쌤께 꼭 콜라와 호두과자를 보내드리겠다" 고 다짐했는데 최종 관문이 남았지만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으로 합격해서 너무도 다행스럽습니다.
합격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안타깝게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분들 또한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계리직시험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유상통을 알게 된 게 큰 행운이며 합격의 길로 반은 들어오신 겁니다.
유수쌤을 믿고 따라가시면 내년에는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실 수 있습니다.

간혹 유상통게시판이나 **카페에 올라오는 글 중 "나이가 30대후반이니 40대초반이라 힘들지 않을까" 라는 글을 볼 때마다 씁쓸하고 마음이 먹먹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중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으며 편하고 수월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공무원시험은 누가 더 얼마만큼 절박하고, 절실한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참고 견디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누가 건드리기라도 하면 금방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자신에게 가혹하게 해야만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이 54세입니다. 아마 최고령에 속하지 않을까합니다.
이전에 타부처 공무원경력이 있어서 경력합산되니 다른 사람과는 약간 다를수는 있겠지만 주변에서는 그 나이에 웬 공무원시험이냐, 그 나이에 들어가서 뭐하려고...하는 비아냥부터 
대단한 결심이다. 열심히 해라는 응원까지.... 참으로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2017년 12월20일부터 한국사공부를 시작했고 올 2월 23일에 컴일수강을 시작했습니다.
회사퇴직 후 4월경부터는 시립도서관에 다니면서 하루에 12~14시간 정도씩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공통분모는 있으며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면 아주 효율적인 공부가 될 수 있을 것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1. 한국사
   간혹 한국사를 요약집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개인의 삶이 인생이듯이 역사는 국가의 삶입니다. 삶이라는 건 과정의 연속이고 흐름입니다.
  한국사공부는 뼈대를 잡고 흐름으로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서를 근간으로 계속적인 반복학습을 하시라고 권장합니다. 이렇게 흐름으로 공부하시면 기억도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최근의 한국사 출제경향이 단순암기에 의한 토막지식으로는 풀 수없는 복합적인 문제와 순서맞추기 같은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이런건 흐름으로 익히지 않으면 풀기가 어렵습니다.
 요약집이나 필기노트는 기본서를 충분히 학습하고 암기하고 난 뒤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3회정도 통독하고 기본서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출제유형을 익혔습니다. 이때에는 내용을 암기하지 않고 흐름으로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본서를 읽으면서 이때부터는 지협적인 사항을 암기하면서 반복에 반복을 했습니다. 기본서를 반복학습하다보면 여백이나 기본서의 내용에 덧붙여 쓸 내용이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보충하면서 나만의 기본서를 만들었고 시험 2개월 전까지 계속 반복학습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순서짜맞추기나 동일 시대에 다른 나라의 상황 등 출제될 만한 함정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시험 2개월전부터는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때에도 내가 알고 있는 사항을 문제집에 덧붙여 쓰는 식으로 했는데 이런 것들이 반복학습의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완전히 아는 문제는 제외시키고 틀린 문제나 맞췄어도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문제들은 체크하면서 그것들만 반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그 시간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기출문제집은 모든 직렬의 7, 9급 문제가 전부 수록되어 있는데 그 문제집에 나온 기출문제는 막히는 거 없이 거의 다 맞출정도로 반복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는 전부 맞췄습니다.

2. 우금
 처음 강의들을때는 완전 외국어로 들렸지만 그래도 공부의 양이나 학습시간은 타과목에 비해 적으리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되든 안되더라도 일단은 기본서를 끝까지 통독했습니다. 공부시간은 한국사와 컴일을 공부하다가 지루할 때에 그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히 공부하였는데 이때에 우체국 예금, 보험상품은 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우편파트에 집중해서 공부했는데 기본서를 5회정도 통독하고 나서 우체국상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훓어봤습니다.
이후 기출문제집을 풀었는데 예금보험상품에 대해서는 담보내용 등 지협적이거나 깊이 있게 출제된 문제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우체국 예금보험상품을 일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정리해보았는데 A4용지로 3~4장 정도의 분량이 되었고 이걸로만 반복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료실에 파일 올려 드리겠습니다.
유수쌤이 알려주신대로 시험 2개월남겨놓고는 타 과목의 기출문제를 공부하면서 우금을 중점적으로 기본서가 너덜너덜해지도록 계속 반복학습했습니다.
본 시험에서는 아는 문제인데도 실수로 한 문제 들렸습니다.

3. 컴일
모든 수험생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공공의 적. 저 역시 제일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유수쌤이 무조건 절대적으로 한번은 완강하라고 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더다도 무조건 끝까지 완강했습니다. 기본서를 3번을 통독을 하면서 기본서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문제들을 풀었는데도 전체적인 내용이 손에 들어오지를 않더군요.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윤곽이 잡히질 않아서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버티면서 심화학습도 전체 완강하고 기출문제풀이를 수강하면서부터 드뎌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점수가 65~75점 정도 나오더군요. 어렵다고 하던 년도도 60점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는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반복학습하면서 이해안되는 부분만 기본서를 다시 보고 그 부분만 강의를 듣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시험2개월 남겨놓고는 기출문제집 반복과 유수쌤이 마지막에 올려주신 최종정리파일을 공부했고 그 자료는 시험장에 까지 가지고 가서 봤습니다.
컴일 공부방법과 진행은 오로지 유수쌤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막상 본 시험에서는 컴일은 기대이하의 점수가 나오긴 했지만 어쨋든 대성공. 틀린건 나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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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은 어찌 보면 머리가 좋거나 진짜 실력이 우수한 사람이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1분에 한문제씩 풀어야 하는 기능을 함양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럴려면 첫째도 둘째도 반복학습만이 최고의 요령이고 지름길이며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버티고 이겨낸 사람만이 합격의 기쁨을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데서는 들어보지 못한 시험기간 내내 유수쌤이 보여주신 열정과 그 진실성, 합격을 책임지겠다는 그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유상통가족 여러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동기여러분 우리 연수원에서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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