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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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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충청청 최종합격 면접후기 입니다 :)
DATE
2021-06-07
NAME
이은정
조회수
2,301
이은정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충청청 최종합격자 이은정 입니다 :)

자세한 후기는 메일로 보내드렸지만, 
유상통 강의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면접후기 요약작성하여 올립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ㅎㅎ)


[면접준비]
별도의 면접/스피치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필기합격 후 유상통에서 제공해주는 면접강의(인터넷), 면접특강(서울), 모의면접(서울)으로만 준비했습니다. 
지역별 단톡방도 만들어주셔서, 그 곳에서 좋은 조원들을 만나 주2회씩 오프라인 만남으로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조금은 방황했었지만
유수쌤이 꾸준히 내주시는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덕분에 저희 조원들 모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

무엇보다 유상통에서 제시해주는 사전조사서 다양한 주제들 덕분에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연습해봤던게 5분 스피치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이 부분들이 우체국 관련 개인질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체국방문, 다양한 서비스이용, 우표박물관 방문 등 이것저것 해보면서
각각 장단점과, 특히 단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우정사업본부 관련 사이트들, 논문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도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면접당일]
사전조사서 주제는 "단지 내 택배차량 금지에 따른 문제점과, 실현가능한 개선안"에 대해서 작성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대략 이런 주제였습니다~)
저는 해당 주제로는 연습해보지 않았어서 처음 자료를 받고서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아래와 같이 사전조사서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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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황
   1)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단지 내 택배차량 금지
   2) 전국 약 120여개? 단지 금지 중 ---> 자료에서 몇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안남.
 
2. 단지 내 택배차량 금지에 따른 문제점
   1) 택배기사의 고충 ---------------------> 아래 3가지 모두 자료에 나와있었음.
      ➀ 손수레 이용에 따른 배송시간 증가
      ➁ 근골격계 등 건강에 대한 우려 발생
      ➂ 지하주차장 진입을 위한 저상탑차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2) 원활한 택배배송 불가능

3. 실현가능한 개선방안 ---> 자료에 나와있지 않았음. 온전히 개인생각으로 적어야 했음
   1) 택배차량의 진입 가능시간 설정
      : 어린이 등하교 시간 외
   2) 택배 보관장소 별도 지정
      : 무인택배함 등
   3) 택배차량 진입 시, 안전관리자 동행
      : 경비원 또는 주민 중 안전관리자 선임
   4) 신설비의 상용화
      : 집배원 추종로봇, 우편물 배달로봇 등

4. 결론
   1) 기대효과 : 주민의 안전과 원활한 택배배송 가능
   2) 입직 후 포부 : 다양한 업무를 배우고 익히며, 지속적인 개선방안 모색 ---> 개인경험 언급하면서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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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피치 후, 사전조사서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이해관계자가 주민, 택배기사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2. 이 주제에서 핵심이 무엇인 것 같나요?

    > 이 질문은, 오늘의 주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질문 같았어요!
       저는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하면서, 결론은 안전문제라고 답하였습니다~

3. 제안해준 4가지 개선방안 중, 가장~ 좋은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1)번이라고 답함 (with 이유)
4. 그렇다면 1)번에서 어떤 협의가 추가로 있어야 할까요?
    > 2가지 협의가 필요하다고 블라블라 얘기함~
5. 작성해준 무인택배함 설치를 할 때는 어떤 문제가 있을 것 같나요?
6. 안전관리자 배치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사실, 어떤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세요~

    > 예시를 들면서 자세하게 설명함~

사전조사서 관련 질문은 이렇게 6가지였는데, 크~~게 어려운 질문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4,5번 질문은 면접대기를 하면서 (4번째 순서였음) 생각해본 부분이었어서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개인질문으로 넘어감.

1. 계리직공무원은 ~~~ 때문에 친절이 중요하다. 친절을 베풀어본 경험이 있으면 자세하게 말해달라~
   > 저는 비서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 사실 이 질문을 받고 너무나 좋았었고 ㅎㅎ 
      자세하게 말해달라 하셔서 사례를 들어서 얘기를 했습니다.
 

2. 비서로 일했다구? 그럼 당황스러웠던 적은 없었니?
   > 네 물론 있었죠 ㅎㅎ 이 부분도 준비했던 답변이었는데 질문으로 주셔서 좋았습니다~


다음, 상황질문으로 넘어감. 
여기는 면접관님께서도 상황설명 하시느라고 좀 길었어요~
복기가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으나, 아래 질문과 유사했습니다.

1. 고객이 보험상품을 가입하려고 왔는데 망설인다. 어떻게 할거냐?
   > 왜 망설이는지? 고민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여쭙고 설명한다.
2. 잘 설명해줬는데도 돌아서려고 한다. 실적도 채워야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 고객님의 연령층에 따라 다르게 설득할거다. 예를들면~~ 어쩌고저쩌고 답변함
3. 요즘에는 타사 상품과의 비교를 고객들이 직접 다 해오는데. 신문에서 다른 은행에서 더 좋은 상품이 나온다고 하여
   고객이 고민한다. 어떻게 할거냐?

   > 고객님께서 비교하신 두 상품의 차이를 먼저 물어보겠다. 고객님이 잘못 비교했을 수도 있기 때문. 
      우체국보험 장점 안전성 강조하겠다고 답변함
   
 
4. 그래, 너가 잘 설득하여 가입을 했는데 며칠 뒤에 다시 취소해달랜다. 뒤에 고객들도 많이 줄서있다. 어떻게 할거냐? 
    > (당황.. 이게 압박이구나?) 먼저 뒤에계신 고객님들께 양해를구하고~ 
       취소해달라는 고객님은 방으로 안내하여~~ 블라블라 답변함


4번 질문 이후에는, 면접관님께서 혼자서 힘들때에는 동료의 도움을 구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앞으로~~ 하겠다. 라고 추가 답변하였습니다~


다음, 우체국질문으로 넘어감.
1. 평소 우체국을 가보았을텐데, 외부적이거든 내부적이거든 뭐든 상관없으니, 개선했으면 하는 점 뭐가 있었나?
   > (잠시 생각정리) 2가지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여쭙고서 2가지 ~~블라블라 답변함.

제 답변 이후, 면접관님께서 '좋은 의견 주어서 고맙습니다~' 라는 식으로 답변해주셨고. 
고생했다고.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소감]
정~~말 빨리 끝난 기분이었고, 마지막 준비 말도 하고 싶어서 
해도 되냐고 여쭙고 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실제 질문과 답변들은 좀 더 장황하고 길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서는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 더이상 제가 할일은 다 끝난 것 같아서 후련하고 개운했습니다!!


저는 필기와 면접을 모~두 오직 유상통에서만 준비했었습니다. 
유상통이 좋은 점은 훌륭하신 선생님들, 강의, 피드백 정말빠른 학습질문 게시판 등등도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저는 유상통에서 함께 공부하는 다른 수험생들과도 소통이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필기시험 공부 때에는 1300제 라이브강의를 통해서 만나고, 
오픈스터디 게시판을 통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었고, 
또 면접에서도 단톡방 만들어주시고, 스터디도 구성하고, 
특강과 모의면접까지 완벽했습니다 :) 

덕분에 자극도 많이 받고, 외롭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합격후기까지 쓸 수 있게 해주신 
유수쌤 이하 에듀온 임직원분들, 도끼쌤, 고민석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더욱 상세한 면접질문, 답변 내용은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은정님 필기 합격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전공고 후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공부한 30대 유부녀입니다!
필기시험 채점결과 70점대가 나와 합격을 예상하긴 했지만
지난 1달간 마킹병에 시달리면서 각종 악몽을 꿨었는데
드디어 오늘 해방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쓰다니,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

저는 컴퓨터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금융업에서 일해본 사람도 아니고, 흔한 한능검 자격증도 없었던...
베이스라곤 정말 1도 없었으며, 공무원 시험도 첫 준비였습니다!
그럼에도 오직 단기합격을 노렸기에, 먼저 합격하신 선배님들의 상세한 합격수기가 간절했었고
감사하게도 상세하게 공부방법을 공유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합격수기를 읽고 또 읽으면서 공부방향에 큰 도움을 얻었었습니다.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길지만, 꼭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상세한 합격수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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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리직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회사위기, 안정적인 직장, NO영어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일찍 취업을 하게되어 누구나 아는 큰 대기업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회사를 7년간 다니며 제 20대를 모두 불태웠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회사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월급은 적어도 안정적인 공무원이 왜 인기인지 그때서야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ㅠ 

하지만 연봉을 많이 낮춰야했고, 합격에 대한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계리직은 비정기시험이기 때문에 당장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보통 2년 텀이니까, 내년 여름에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직장병행으로 1년 장기전으로 준비하자! 는 마음으로 
일단 퇴근 후 강의 1~2개 듣는 것으로 천천히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10월말. 갑자기 4개월 뒤에 시험을 보겠다는 공고가 뜨더라구요??!!!
퇴사하지 않고서는 안되겠다 싶어, 과감히 퇴사를 결심했고  
마지막 퇴사하던 날도. 어떠한 기념일도. 모~~두 무시한 채 묵묵히 공부하면서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4개월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



2. 유상통 선택 이유
    합격수기, NO광고

저는 당장 공부를 시작하는 것 보다. 끝까지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강의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고 생각하여. 일주일 정도는 매일매일 강사님 서치에 집중했습니다.
일단 수험생인척. 합격생인척. 광고글을 올린 사이트들은 모두 제외시켰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연결고리를 찾다보니 유상통에 이르렀고
한국사는 워낙 유명한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아 유상통에서는 컴일+우금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특히나 한국사는 정말 자신이 없던 과목이여서, 사실 누구나 아는 1타강사님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패키지가 없어서 비용도 비용이였고. 강의일수 제한도 있었어서.
직장 병행이던 저에게는 가성비면에서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한국사 쌤 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습니다 ㅠㅠ


그러던 중 암기팁이 정말 꿀팁이라는 김종우 도끼쌤의 합격수기를 보고서는
고민없이 도끼쌤 패키지를 수강하였고. 이때는 도끼쌤이 아직 유상통에 오시기 전이라
모두공이라는 사이트에서 도끼쌤 강의를 듣다가, 유상통으로 오시게되면서 (진짜진짜 신기했어요!)
돈워리로 전환하여 모든 강의를 유상통에서만 수강했습니다.



3. 하루 루틴

기상 06:40~06:50 원래 회사다닐 때 일어나던 시간대로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회사다닐 때 보다 더 부지런하고 더 긴장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절대절대 늦잠자지 않았습니다.
공부시작 07:30 다행히 집 가까이에 독서실이 있어 정말정말 늦어도 7시반에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독서실에는 07:20분 까지는 도착했습니다.

                     사실 너무 졸려서 8시 넘어서 공부 시작한 적도 많았지만. 일단 몸은 독서실로 갔습니다 무조건 ㅎ
점심 11:00~14:00 사이에 자유롭게 먹음
                        식사시간은 따로 정해놓고 먹지는 않았고. 그날그날 오전공부 양에 따라서 11시쯤 일찍 먹기도.
                        1시 넘어서 늦게 먹기도 했습니다.
오후공부 
저녁 17:00~19:00 사이에 자유롭게 먹음
                        저녁식사도 마찬가지로 오후와 저녁공부 양에 따라서 일찍 먹기도. 늦게 먹기도 했는데
                        사실 수험기간 동안에는 입맛이 별로 없었어서 오후 2~3시쯤 밥 한끼만 먹고 보낸 날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수험기간 4개월동안 5키로 가까이 살이 빠지면서 자연 다이어트가 따로 없었습니다 ㅎㅎ

공부종료 24:00~01:00


하루 순공시간은 대략 11~12시간 정도였고. 마지막 1달 남았을 때에는 13~14시간 정도 했습니다.
주말에도 평일과 크게 다를 거 없이 동일한 루틴을 유지했고.
토,일 2틀 중 하루만 아침에 잠 조금 더 자고 9시에 공부 시작했습니다.
어쩌다 공부 증~말로 안되는 날 적게하면 8시간 정도였습니다 ㅜ

그리고 저는 공고뜨고서 발등에 불 떨어진 채로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운동도 휴식도 사치라고 생각해서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막판 1달 남았을때에는 잠이 너무 부족했고 살도 많이 빠져서인지
체력적으로 지친다는 느낌이 왔었습니다ㅠ


저처럼 단기합격을 준비중이시라면,
밥이라도 영양가 있는 것으로 잘 챙겨드시고, 영양제 등의 도움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아주아주 상세한 공부방법
    단권화(NO서브노트), 기출 무한회독, NO디테일한 공부계획

회사생활을 모두 정리 후, 오직 공부만을 시작했던건 11월 중순이었습니다.
이 전까지는 회사 병행하면서 컴일 기본강의 1회독. 한국사 기본강의 1회독 돌린 상태였지만.
딱히 머릿속에 남아있는 건 없었고. 유상통 카페를 보니 이미 19년도 불합격 후 꾸준히 공부해온 수험생분들,
이런저런 공부관련 질문들과 그 질문에 선생님 못지않는 답변을 달아주는 수험생분
들을 보면서.
엄~~청나게 초조하고 조바심났었습니다. ㅠㅠ


나는 진짜 어느 세월에 저렇게 되나… 생각하면서 초조한 마음으로 겁먹고 시작했던게
어쩌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된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가장 빨리 합격할 수 있는지 유튜브를 통해 단기합격비법 영상
많이 보았고, 그렇게 제가 내린 결론은 단권화, 기출회독 딱 2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공부 계획은 다양한 공부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세세한 계획서보다는 그냥 
탁상달력을 놓고서 11월까지는 뭐뭐를 끝내자.
12월까지는 또 뭐뭐를 끝내자. 시험이 3월이니까 2월까지는 모든 걸 다 마쳐야 하니까
1월까지는 
무엇을 끝내고. 2월에는 뭐뭐를 하자. 라는 식으로 아주 큼직큼직한 테두리만 세웠고.
그때그때 공부를 하면서 다음날은 무엇을 할지 다음주는 무엇을 할지 정했습니다.

공부계획은 사실 정답이 없고, 개인의 성향에 맞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디테일하게 공부계획을 짜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고.
계획이 틀어지면 그 틀어진 계획에 맞춰 수정하는데 또 시간이 들기 때문에 
단기합격을 위해서는 그 시간 또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1달 단위의 큰 계획 안에서 자유롭게 조정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따로 계획표나 하루 일정표 없이, 그냥 탁상달력으로 작성했습니다.


▲ 계획은 큼직하게! 한 눈에 보이게!



4-1. 컴퓨터일반 [65점] : 오직 유수쌤
       유쾌-상쾌-통쾌 강의 1회독,  기출핸드북-기출큰책,  1300제,  실전모의고사

Step1. 유쾌한 강의
외계어 같은 모르는 것 투성인데, 유수쌤이 몰라도 일단은 넘어가라고 하십니다~
이게 뭔가 싶지만 그냥 유수쌤믿고 빠르게 1회독 했었습니다.
이 때는 따로 복습도 하지 않았었고, 그냥 진도 빼는 데에만 의미를 두고 강의만 들었습니다.

Step2. 상쾌한 강의
상쾌한 강의 들으면서는 진도에 맞게 핸드북 첫 1회독을 했었는데.
이렇게 문제와 병행하면서 진도를 빼니까 슬슬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들은 꼭 누적복습하면서 넘어갔는데,  다만 아직 기출강의는 들은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 문제는 해설만 읽고 
넘어갔습니다~

Step3. 통쾌한 강의
상쾌한 강의 들으면서 기출핸드북 쫙 풀어보았고.
틀린문제들은 계속 누적복습하면서 이해가 안된 문제도. 문제 자체는 친숙해진 상태입니다.
이 때 통쾌한 강의를 들으면서 실력이 쑥쑥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쾌한 강의를 들으면서는 문제별로 기본서 해당 페이지로 돌아가서 기출되었다는 표기를 모두 해주였습니다.(사진참고)
기출핸드북 자체가 챕터 순서대로 되어져 있기 때문에 표시하기 
무척 수월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단권화 과정)

그리고 강의들으면서 필요한 필기도 단권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기출핸드북이 아닌 기본서 해당파트에 했었습니다.

▲ 굵은 핑크색으로 [ ] 표시된 부분이 모두 실제 기출에 나왔던 문장들임!! 
    기본서에 없는 기출된 내용은 여백공간에 따로 적어줌. 


Step4. 기출큰책 풀기
사실 통쾌한 강의까지 듣고나서. 상쾌한 강의를 복습차원에서 한번 더 듣고 싶었습니다!
이제 진짜 처음보다 이해가 많이 되었고. 상쾌한 강의를 통해 쭉~ 훑어지면 이론이 확실하게 탄탄해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포기했었고. 사실 마지막까지도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었습니다. ㅠㅠ

결론은 유쾌-상쾌-통쾌 강의 모두 1번씩 들은 후, 기출큰책을 하루에 2~3개씩 풀었습니다.
기출 핸드북과 겹치는 문제들도 물론 있지만, 해당 책에는 기출point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2개씩만 풀어도 80문제가 넘고. 3개 풀면 120문제라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문제마다 기본서 해당 페이지로 돌아가서 기출되었다는 표기를 꼭꼭 해주었는데.
이 책은 챕터별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기출문제 그대로라서 해당페이지 왔다갔다 하는데에도 시간이 꽤나 걸렸었지만.
이렇게 단권화를 확실하게 해두어야 나중에 기본서로 복습할 때 굉장히 효과가 좋기 때문에 귀찮아도 꼭 했었고. (단권화 매우매우 중요!)


간혹 기본서에 전혀 없는 내용들에 대해서만 포스트잇으로 표기해서 복습할 때 이 부분들만 봤었습니다.
그리고 해설을 봐도 잘 모르겠는 문제들만 강의로 따로 찾아 보았고
기출큰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총 2회독했었습니다.
2획독 때에도 맞은 문제도 모두 다시 풀면서 재복습했습니다. 틀린문제들은 나중에 별도로 다시 봤습니다.


Step5. 최신기출 공부
1300제 시작이 조금 늦어지면서 그 사이에는 최신기출 강의 올려주신 걸로 공부했습니다.
가장 최근문제들은 아직 교재에는 없는 상태였어서 PDF자료 올려주신거 풀고. 해설강의 듣고.
또 단권화 과정 거치면서 추가공부를 했습니다.

Step6. 1300제
유수쌤 말씀대로 욕심부려서 혼자 진도빼지 않고. 정해주시는 진도에 맞게 공부했었습니다.
다만 막판에는 교재 뒤에 있는 C언어, JAVA, 모의고사를 1300제 강의가 모두 끝나고 풀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 막판에만 진도를 조금 땡겨서 풀었습니다.

1300제를 시작하고부터는 매주 토요일을 컴일DAY로 정하여서
1300제 진도에 맞게 기본서를 누적 정독하고. 1300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1300제가 진도별로 되어져 있어서 복습하기에 무척 편했고.
다시 풀어봐야 하는 문제들은 별도로 표시해서. 누적 복습할때마다 계속 다시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기본서에 이미 기출문제들을 표기해두었기 때문에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출회독을 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이게 단권화의 목표)
또한 1300제 1권 진도 나갈때에는 기출 큰 책 2회독이 아직 끝난 상태가 아니였어서
매일 1300제도 풀고, 기출큰책도 풀고 했었습니다.


Step7. 마무리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건 기출이므로.
마무리는 기존에 봤었던 기출핸드북과 기출큰책, 그리고 최신기출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동안 풀면서 어처구니없게 실수했던 부분들, 몰랐던 문제들, 틀린 문제들 위주로 보았고
최신기출은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기를 5번씩은 풀어보았고.
최신기출 해설 강의는 3번씩은 돌려봤었습니다.

마지막 실전모의고사 6회분도 모두 3번씩은 실전처럼 반복 연습했고.
조금이라도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기본서로 돌아가서 열심히 정독했습니다.



▲ 단권화 시키다가. 간혹 이렇게 책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정리가 한 눈에 안될 때에는 
    별도로 연습장 한장 뜯어서 정리한 후, 해당 페이지에 끼워두었습니다. (많지는 않고 5개정도 이런식으로 정리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일은 고득점이 가장 욕심났었고. 정말로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자신있고. 기대되는 과목이었는데 한국사와 우금에서 시간초과를 많이 한 덕분에?
심장 쫄려가며 문제를 풀어서인지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했고ㅠ

비록 저조한 점수이지만 
유수쌤 덕분에 어려운 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에 쫄려 흐리멍텅해진 정신에서 합격권 점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자!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4-2. 우편과 금융상식 [우금:-2개, 영어:-2개] : 오직 고민석쌤
       선이해-철저한암기, 고통

우금은 선이해 후, 철저한 암기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금 회독 수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회독은 많은 암기를 위해 뒤따라오는 것이지, 단순히 회독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정말 철저한 암기를 위해 얼마나 고통을 감수하는지를 보는 과목같습니다 ㅠㅠ 

Step1. 강의 듣기 + 이해
고민석쌤 강의진도에 맞추어 일단 진도를 쭉 나갔습니다.
사실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이걸 어떻게 다 외우지? 라는 무서움이 정말 가득하지만
암기도 이해를 해야 조금이나마 편하게 암기할 수 있으므로 강의를 한번 듣고나서는
열심히 읽으면서 하나하나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특히 예금에서 펀드상품이나, 어음, 세금 등등 은 유튜브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고쌤 강의도 물론 다 들었지만, 우본에서 제시해 준 자료로만 강의를 하실 수 밖에 없고
해당 자료는 빈약하면서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지라 온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기에
경제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Step2. 일단 암기
강의를 듣고 복습하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 싶으면 본격암기에 돌입했습니다.
혼자서 별별 암기팁 만들어가면서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Step3. 예상문제집 풀기
고쌤 예상문제집을 풀면서 암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내가 제대로 암기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문제를 풀면서 출력이 잘 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책을 통째로 외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고쌤 문제집에서 나온 것들은 확실하게 외우자!는 각오로
모든 문제 보기1~4번까지 모두 ox판별하고. X인 것을 옳은 답으로 고치는 과정을 총 3번했었고
내가 명확하게 외운것 / 못외운것을 서로 다른색 형광펜을 이용해서
기본서 교재에 체크하면서 못외운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갔습니다.
예상문제집 교재를 모두 PDF로 올려주신 덕분에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진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ㅠ
감사합니다 :)


▲ 우금도 기출된 내용들 [ ] 모양으로 표기해둠.
    예상문제집 풀면서 점검된 암기 못한부분은 초록색 박스로 표기하면서. 복습할때는 초록색 위주로 복습함


그리고 이종학쌤 교재는 구매했지만 사실 모두 볼 시간이 안되어서
OX부분만 빠르게 보면서 암기 놓치고 있는 부분들 추가로 매꿔나갔고
이종학쌤 모의고사도 모두 2번씩 풀면서 계속 암기와 출력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Step4. 또 암기, 암기 그리고 암기!!!
예상문제집 풀면서 암기가 덜 된 부분들을 위주로 독.하.게. 외웁니다 ㅠ
그냥 미친듯이 외우고 또 외우는 과정입니다.
예상문제집 1회독이 끝나고서는 1주일에 1회독 하는 주기로 공부했는데,
사실 1주일만에 돌아와도 또 새롭게 느껴지는게

우금의 신비함이고. 그만큼 좌절감도 많이 줍니다 ㅠ

막판 3월에는 1주일에 2회독 하는 주기로 우금 공부를 
하루 절반이상으로 투자하면서.
3월 막판에 총 6회독을 추가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3월에 진행되었던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모고 6회분은 모두 3번씩 풀어보면서 암기-출력을 계속계속 확인하고 연습했습니다.

저는 주로 저녁타임에 우금을 공부했었고. 막판에는 늦은오후부터 우금만 외웠는데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면 너무 졸려서. 늘 독서실 휴게실 창가에서 창문열고 서서 외웠습니다.
찬바람 쐬니까 졸리지 않았고. 중얼중얼 거릴 수 있어서 훨~씬 암기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잘 안되는 부분들은 별별 말도 안되는 암기팁도 많이 만들었고.
온갖 손짓 발짓 이용해서 최대한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ㅠ

진짜 우금 암기할 때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 가득했지만
결과 나오면 그정도 고통쯤이야. 별거 아닌게 됩니다! 모든게 치유되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 암기력테스트 끝판왕이였던 보험상품, 세금 외우기... !!
    저는 이렇게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보이게끔 했더니.
    교재로만 보는 것 보다 훨씬 눈도 편하고. 머리에도 잘 들어왔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의 공부방법을 단권화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별도의 정리자료는 만들지 않았지만 
거의 유일하게 보험상품과 세금파트만 위 사진처럼 정리했었습니다!!



4-3. 한국사 [한국사:-2개, 한문:-2개] : 오직 김종우 도끼쌤
기본-필노-기출 강의,  기출문제집 무한회독, 기타 도끼쌤 모의고사-파이널 강의

한국사는 살아생전 제대로 공부하는게 처음이였어서 시작에 앞서 두려움이 가장 컸던 과목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갑오개혁, 갑신정변도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사 바보였습니다 ㅠ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도끼쌤 덕분에 ㅎㅎ
처음 구석기 유적지부터 전 이미 힘들었습니다. 아니 이런 디테일을 다 알아야 한다고?
이 상태로 노무현 정부까지 언제 공부하나. 진짜 너무 앞이 캄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끼쌤 암기팁이라도 제대로 외우자! 라는 마음으로.
잠들면서 암기팁 노래 부르면서 잠들고 그랬습니다…
이거라도 외우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본강의 2번 듣고, 필노강의 2번 듣고, 기출은 꼭 제가 먼저 풀어보고 기출강의 1번 들었습니다.
도끼쌤이 늘 강조하신 거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회독 10회독해라. 남들 맞는 거 맞고, 남들 틀리는 건 틀려도 합격한다.
그래서 가끔 해설 해주면서 버려도 된다는 문제는 저도 과감히 스킵했고
그렇게 도끼쌤 기출문제집을 저는 10회독 넘게 했습니다.  

회독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회독 : 보기 1~4번 모두 OX 판별하면서 전체 문제 풀기 (시간 진짜 오래걸림)
2회독 : 1회독 때 체크한 보기, 체크한 문제 풀기
3회독 : 1회독 방법으로 재회독 (아는 것도 다시보자!)
4회독 : 3회독 때 체크한 보기, 체크한 문제 풀기
5회독 : 체크한 보기, 체크한 문제 풀기

이런식으로 양을 줄여가면서 체크한 부분만 보다가
10회독 쯤 가서는. 다시한번 또 아는것도 다시보자는 마음으로
1회독, 3회독 때처럼 처음부터 재회독을 또 했었습니다.

한국사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맞은 문제들도. 아는 보기들도. 굳이 다시 보면서까지 재회독을 하시지 않아도 되겠지만

저는 워낙 자신 없었던 과목이라, 내가 알았던 것도 다시 확인을 해야만 안심이 됐었기에
1회독때처럼 처음부터 다 다시푸는 과정을 3~4번은 했었습니다.

막판에는 사료마다 핵심키워드 찾는 연습을 기출집에 있는 모든 문제에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과목은 선사시대부터~현대사회까지 총 8단원으로 구성이되는데 
1,8단원은 조금 짧기 때문에 하나로 묶으면 총 7단원이니까 
1주일 월~일까지 하루에 한단원씩 7단원을 끝내면 
1주일에 1회독이 딱 맞게 끝났었습니다.

체크된 문제들만 볼때는 하루에 2단원씩 보는 속도로 하다보면 
속도와 회독수가 빠르게 늘어납니다 !!


한창 도끼쌤 강의 들을 때에는 공부시간이 부족하여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귀에 이어폰 꽂고 강의들으면서 옷 갈아입고 독서실 갔었고
이빨 닦으면서도 강의 듣곤 했었습니다.
특히 도끼쌤 강의 스타일이 무척 재미있어서 아침에 들어도 졸립지 않아 아침공부에 딱이기 때문에 
졸릴땐 일부러 도끼쌤 강의들으면서 잠도 깨고 했었습니다!!! 




▲ 여러번 봐도 낯설게 느껴지는 사료는 진한 색깔펜으로 표시해서 해당사료 반복하기!
    사료마다 핵심 키워드 찾아서 표시하기! (노란색)

    -> 이 과정은 시험보기 거의 막판에 진행. 눈으로 키워드 뽑아내면서 사료 완벽하게 머릿속에 저장시키기!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면서 가장 좌절감을 많이 느꼈던 과목은 우금보다 한국사였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한국사 기출을 3~4번 풀었더니 이젠 답을 외워서 빨리 모의고사 풀고싶다!
라는 말들이 많아질 무렵이었습니다.

전 사실 기출 5번 넘게 풀었는데도. 여전히 틀린거 또 틀릴 때가 있었고.
내가 이걸 10번이나 풀었다고?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전히 처음보는 것 같은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남들은 답을 외울지경이라는데. 난 여태까지 뭐 한건가. 나만 돌대가리 인건가?
와 진짜 나 한심하다. 내 기억력이 이정도로 나빴다고?
별별 생각이 들면서. 절 좌절하게 만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ㅠㅠㅠ
그렇지만 도끼쌤이 10회독 이상 돌리면 합격점수 나온다는 그 말 믿고. 최대한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고.
그렇게 저는 10회독을 넘어서 15회독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막판에는 필노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정독하면서 내용 쭉 훑었고,
공기출 사이트에서 최신 3개년 한국사는 모두 다운받아서 최신문제만 별도로 집중공부했고 (직렬 가리지 않음)
그것도 불안해서 한능검도 최신 2개년 정도는 모두 다운받아서 풀어봤었습니다.


도끼쌤하면 암기팁이 워낙 유명하시지만 강의내용, 스킬도 장난아니십니다!!
게다가 질문도 카톡으로 받으세요 ㅠ 천사세요...
그리고 암기팁 중에서도 특히나 중요하다 싶은것은 노래로 되어져 있는데. 
노래암기팁들은 문제 나왔다 하면 무조건 맞추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기를 더 바랬었습니다!! 
도끼 한국사 최고였습니다!! 하오하오^^




4-4. 한자, 영어
저는 4문제 모두 찍어서 모두 틀렸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ㅠㅠ
전 처음부터 단기합격을 노렸기 떄문에, 애초에 관련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었습니다.
다만 영어는 대학생때 토익 800점 정도 맞았었고, 계리직 영어 기출 풀어봤을 때 풀 수 있겠다 싶어서
과감히 손 놨었고.(19년 기출 제외) 한문은 애초에 베이스가 없어서 포기했었습니다ㅠ
때문에 시험이 2018년처럼 쉬워서 한자,영어로도 당락이 좌우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정말 그렇다면,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찍기 운이 올거야! 라고 믿으면서 과감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험이 끝나고 채점하면서 허무하게 20점이 홀라당~~ 날라가는 것을 보고 마음은 아팠지만ㅜㅜㅜ
그래도 컴일, 한국사, 우금 메인과목에 집중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5. 마지막으로 추가 꿀팁
① 오늘 하루, 이것만큼은 내가 시험날까지 절대로 잊지않는다!!
저는 그날그날 공부하면서. 적어도 오늘 이것 하나만큼은 내가 시험날까지 절대로 잊지않는다!

라는 것을 하루에 하나씩 꼭 정했었습니다!!
거창한게 아니라 진짜 소소한 것 하나를 정했는데.
예를 들면) 기전체 – 삼국사기, 고려사, 동사, 해동역사
이렇게 하나 정해서. 독서실에서 집까지 오고가는 걸음걸음에 박자 맞추면서 외웠습니다.
이게 진짜 별거 아닌거 같아도. 왼발-오른발 박자에 맞추니까 암기도 훨씬 잘되고
독서실에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 효과가 더 컸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국사/우금 암기과목을 많이 외웠는데 효과가 정말 좋았어서 저만의 꿀팁이었습니다!


②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한 자투리시간 활용하기!!
저는 암기가 잘 안되거나, 여러번 봤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 문제들이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공부환경을 위해 핸드폰을 일부러 꺼두거나, 멀리두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불필요한 어플은 모두 지우고, 카메라 활용을 정말 많이했었습니다. 

그렇게 찍어둔 사진들을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탈 때, 화장실 이용할 때, 밥 먹을 때 등등 
틈나는대로 반복해서 봐주었습니다!!



5. 시험일 복기
▷ 시험보기 1달 전 : 악으로 깡으로!  마지막 1달 제대로 불태우고 말거다!! 라면서 13시간 이상씩 공부함!
▷ 시험보기 2주 전 : 이제 모의고사도 다 끝나고. 모든게 끝난 것만 같았음. 
                            불태우겠다는 의지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눈떴는데 시험날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들면서
                            공부 집중 하나도 안되고. 시험 끝나면 뭐하지? 라는 생각만 가득함..
▷ 시험보기 1주일 전 : 도망가고 싶었다.....
                               
지난 주 공부에 집중 못했던 시간들이 후회되면서 급긴장되고, 밥도 안넘어가고, 토할 것 같고,
                               이 시간들을 이겨낸 우리나라 모든 공무원들이 위대하게 느껴짐...

시험보기 2틀 전 목요일, 금요일은 독서실 앞 죽집에서
죽으로 점심/저녁을 모두 먹었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함 ㅠ 
나에게 도망갈 곳은 없고, 이 시간을 꾹 견뎌내는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다! 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팀..



▷ 시험 당일
마지막까지 우금을 손에서 놓지 못하느라 3시간정도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마지막 공부를 더 하고서 대전노은중학교로 향했습니다.
8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여, 남편과 8시 도착을 목표로 7시 전에 출발했습니다. (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됨)
제가 차멀미가 굉장히 심해서. 평소에도 차에서 핸드폰도 못보는지라
차에서는 그냥 생각나는 것들 주절주절 남편한테 설명하듯이 말하면서 갔습니다.

저희반에는 3~4명 정도 결시인원이 있었고, 원래는 결시생이 많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와서 조금 놀랐었습니다.

저는 핫팩과 담요를 챙겨갔었는데, 이 글 보시는 다음시험 수험생분들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험이 한여름이 아니라면요^^)
긴장을 완화시키는데에 효과 좋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정말 꿀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봉투모의고사 봤던거 하나를 챙겨가서
미리 책상에 펼쳐보고 사이즈 가늠과 자세 조정도 미리 해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크릴투명판이 3면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책상이 굉장히 좁게 느껴지더라구요 ㅠ
실제 시험지 사이즈와 동일한 봉투모의고사 펼쳐보고서는 의자도 살짝살짝 조정하면서
문제푸는 자세, 마킹하는 상상도 하면서 실제 시험보는 것과 같은 연습을 잠깐 했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처음 1번 문제 풀 때 긴장을 줄여주었습니다~


시험은 정~~말 정신없이 1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저는 과목별로 마킹하는 것으로 연습했고. 
마킹포함 최대시간 한국사 17분. 우금 17분. 컴일은 무조건. 적어도 25분은 남은상태에서 시작한다! 가 제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사 이미 17분 초과. 우금 역시나 시간초과.
부랴부랴 컴일 풀기시작했는데 저는 시험지가 B형이라 RR문제가 초반에 있었고. 여기서 시간 진짜 제.대.로 까먹었었습니다.

이 문제를 전 2번풀었는데 답이 안나와서 (이때 정신줄 거의 놓음) 3번째 풀려다가
이러다가 20번까지 문제 다 보지도 못하겠다 싶어서 최대한 비슷한 값으로 찍고
마지막 페이지 풀때는 10분도 안남아서 마지막 페이지 문제는 컴싸로 풀면서
마킹 바로바로 하니까. 시험이 딱 끝났습니다.

OMR카드 마킹 확인하고 어쩌고 할 시간이 1도 없었던채로.
순식간에 끝이 나버렸습니다... (허망..)

정신은 혼미했고. 눈앞은 흐려지고. 그냥 멍~~~했습니다.

시험보고 나와서는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난 이번은 아닌거 같다고.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고 ㅠ 
그렇지만 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었다!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합격하고 싶었죠 당연히 ㅠㅠ )


오후 6시가 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채점을 했는데
역시나 제 스스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고. 더 맞을 수 있는 문제들도 놓치면서 합격이 아니겠거니 했습니다.
그렇게 저녁 늦게 정신차리고 유상통 합격예측컷에 입력하고 점수를 보는데 생각보다 낮은 점수로 컷이 형성되어 있어서
오잉? 합격인가? 어리둥절? 했었고. 그때부터는 수시로 카페와 합격컷만 봤습니다 ㅎㅎ




6. 또다른 시작

공부 외에는 모든 것을 뒷전으로 한 채
'필기합격만 해도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버텨온 4개월이었습니다. 
앞으로 면접까지 어쩌면 더 힘든 한달의 시간이 절 기다리고 있겠지만 
공부할 때 잊지 않았던 "결과는 무섭도록 반드시 내가 한 만큼 나온다"를 기억하면서 
오늘부터 또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꼭 공부/합격 뿐만이 아니라, 뭐가 됐든지 말입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샘솟게 해주셨던 
유수쌤, 도끼쌤, 고민석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수험생활 중, 독서실 책상 정면에 붙여두었던 나만의 공부자극 명언! 
    결과는 반드시 내가 한만큼 나오니까, 
    열심히 하면 합격한다!! 합격 못해도 내 스스로 후회없을 만큼 공부하자!! 는 의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상통 카페, 오픈스터디, 그리고 1300제 라이브 강의를 들으면서 
같은시간에 같은공부를 함께했던 여러 수험생분들 덕분에
한편으로는 서로 도와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극도 받아가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때의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달 뒤, 최종합격수기도 웃으면서 쓸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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